평창서 또다시 LPG 누출…강릉과 춘천에서도 가스 사고 잇따라
◇4일 새벽 1시21분께 평창군 용평면 이목정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평창휴게소에서 LPG가 누출됐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4일 새벽 1시21분께 평창군 용평면 이목정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평창휴게소에서 LPG가 누출됐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지난 1일 평창군 장평리에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폭발 화재가 발생한 지 나흘 만에 또다시 평창휴게소에서 가스 누출사고가 났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4일 새벽 1시21분께 평창군 용평면 이목정리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평창휴게소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이용객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을 통해 사고 내용을 접수한 휴게소 관계자가 건물 뒤편의 가스저장시설 배관에서 누출을 확인하고 밸브를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소량의 가스가 누출됐으나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평창휴게소의 가스저장시설에는 총 850㎏의 LPG가 남아 있었다. 경찰, 소방, 평창군청,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 등은 이날 새벽 3시16분께 사고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마쳤다.
강릉과 춘천에서도 가스 누출사고가 잇따랐다.
4일 오전 9시34분께 강릉시 포남동에 위치한 주택의 LPG 가스통에서 가스가 누출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 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후 3시12분께에도 춘천시 석사동의 한 아파트 가스보일러 배기관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 A(여·22)씨 등 일가족 3명이 중독 증상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평창서 또다시 LPG 누출…강릉과 춘천에서도 가스 사고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