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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무기자 스크랩 육군 의장대와 타이완 위병 누가 더 멋있을까?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113 15.05.01 00:0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육군 의장대와 타이완 위병 누가 더 멋있을까?



 

제식훈련 시범을 보이기까지 각고의 노력과 땀방울!!

 

지난달 타이완 충렬사를 방문하여 타이완 위병 교대식을 보면서 우리나라 육군 의장대가 더 패기 넘치고 위엄 있어 보였다면 자국민의 무한사랑에서 나오는 단순한 발상일까요?

 

의장대는 국가 경축 행사나 외국 사절에 대한 환영, 환송 의식을 베풀기 위해 특별히 조직·훈련된 군부대를 말하며 키 180~190cm, 체중 65~90kg, 신체등급 2급 이상인 청춘으로, 아무나 의장대를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무도 자격증 소지자, 전통무예 자격증 소지자는 선발 시 우대하는데, 서류 전형에 이어 국가관, 외적 자세 등 5개 항목의 면접을 보고 체력검정도 거치는데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2분 이내 40회 이상), 발판 오르내리기(1분 이내 40회 이상)의 체력검정 등 꽤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선발됩니다.

 

 


▲ 제식 훈련 시범 중인 의장대

 

 

씩씩한 기백, 절도 있는 제식과 총 돌리기는 볼 적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각고의 노력이 필요했을지 가히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7kg이나 나가는 M16~~ 전 두 손으로 들기도 버겁던데 한 손으로 돌리다니, 역시 대한의 아들로, 듬직하고 믿음직스럽습니다.

 

제식 훈련은 16, 17세기 네덜란드로부터 유래했는데, 강력한 단결심을 키울 수 있어 오늘날까지 계속하고 있다고 합니다. 제식훈련은 부대원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주어 강한 군대를 만들어 주고 단결심과 행동의 절도를 익히게 하는 훈련입니다.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굳센 단결력과 절도 있는 위엄으로, 제식 훈련 시범 보일 때마다 우렁찬 박수 세례를 받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위병 교대식 중인 타이완 위병

 

 

우리나라 현충사와 같은 타이완 충렬사에서 근무 중인 위병은 육·해·공군에서 선발된 최고 엘리트 위병 7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병 교대식은 외국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데,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매시 정각에 약 20분간 진행합니다.

 

 

▲ 타이완 충렬사 본관 앞에서 위병 교대식 중인 위병

 

 

위병 교대식은 충렬사 정문에서 본전에 이르기까지 아주 느린 동작으로 행진하며 교대식을 진행합니다. 정면을 주시한 채 눈 깜박임을 못 느낄 만큼 절도 있는 걸음으로 행진하는 위병이 마치 마네킹 같다며 신기해하는 외국 관광객이 꽤 많았는데, 행진할 때나 보초 근무를 설 때 위병을 만지는 건 금기시하고 사진을 찍는 건 허용이 됩니다.

 

 

▲ 근무 교대식 행진 중인 타이완 위병 

 

 

많은 관광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 깜박임도 없이 행진한다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닐 테지만, 총 돌리기와 같은 좀 더 박력 넘치는 위병 교대식을 기대했는데, 살짝 아쉬운 감이 들었습니다.

 

예전엔 총 돌리기를 했는데, 많은 관광객 앞에서 총을 떨어뜨리는 일이 잦아 차라리 뺐다는 여행 가이드의 말이 과연 어디까지 진실인지 알 수 없으나, 그래도 충분히 박수받을 만하기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 타이완 충렬사 정문에서 보초 중인 근위병

 

 

마네킹 같다면서 손으로 만지려 하는 관광객 사이에서 미동도 하지 않고 눈 깜박임 없이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스트레스 일 듯해 얼마나 힘들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가 충렬사 정문을 지키는 근위병은 한 시간에 한 번씩 교대한다고 합니다.

 

 

 

▲ 제식 훈련 중인 의병대

 


우리나라 육군 의장대와 타이완 위병~~ 누가 더 멋져 보이나요? 보통 일반인은 의장대와 타이완 위병의 겉 모양적인 부분만 보고 한쪽이 더 멋있다!! 단순하게 말하게 되지만 이들이 사람들 앞에서 시범을 보이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할지 노력의 시간에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의장대 제식 훈련을 볼 적마다, 행여 실수하지 않을까? 끝날 때까지 가슴 졸이며 보게 되는 건 제가 어머니이기 때문일까요?

부대원들에게 공동체 의식을 심어줘 강력한 군대, 강인한 정신력, 강력한 단결심을 키워 주는 의장대 제식훈련~~ 군부대 행사의 화려한 꽃 이 땅의 모든 의장대를 향해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취재: 청춘예찬 어머니기자 구애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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