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28 주간 토요일-묵상과 기도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신자들에게 성령의 모심을 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그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그들이 그분을 알게 되고 그들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셨다.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그들이 지니게 된 희망, 그들의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알기를 바랍니다.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언제나 성령의 말씀에 귀 기울이시오. 성령을 통하여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안다고 고백하고, 성령과 그분의 역사를 거스르지 말라. 고 하였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말씀 때문에 체포되거나 구속되어도 어떻게 무엇으로 답변할까도 걱정하지 마라. 성령께서 그때 그때 알려주신다.고 하였습니다.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등.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들음을 바탕으로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형제 여러분, 나는 주 예수님에 대한 여러분의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여러분의 사랑을 전해 듣고, 기도 중에 여러분을 기억하며 여러분 때문에 끊임없이 감사를 드립니다. 그 기도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여러분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시어 여러분이 그분을 알게 되고, 여러분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어, 그분의 부르심으로 여러분이 지니게 된 희망이 어떠한 것인지, 성도들 사이에서 받게 될 그분 상속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여러분이 알게 되기를 비는 것입니다.
또 우리 믿는 이들을 위한 그분의 힘이 얼마나 엄청나게 큰지를 그분의 강한 능력의 활동으로 알게 되기를 비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 능력을 펼치시어,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시고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모든 권세와 권력과 권능과 주권 위에, 그리고 현세만이 아니라 내세에서도 불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신 것입니다. 또한 만물을 그리스도의 발아래 굴복시키시고, 만물 위에 계신 그분을 교회에 머리로 주셨습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모든 면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그리스도로 충만해 있습니다. 에페 1,15-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루카 12,8-12
말씀 실천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그분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영께서 "아빠, 어버지!"하고 외치고 계신다.고 하였습니다(갈라 4,6). 성령을 통하여 믿음으로 의로워졌습니다(갈라 5,4).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아가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성령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성령을 따라가고 성령, 주님의 영으로 살아갑니다. 우리가 선과 사랑을 생각하고 말하고, 진리와 평화를 말할 때, 성령께서 이끄시고 또 이루신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주님을 향한 나의 수고와 걸어감, 그 길이 또한 고난과 십자가의 길이어도 그 뜻을 알고 그 신비를 묵상합니다. 성령께서 늘 창조하시고 평화를 주심을 알고 걸어갑니다. 우리가 해야할 말을 성령께서 알려주시고 바르게 인도하십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