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뿌리혹 유감...

[협회일꾼(총무)]

어떤 인심좋은 분들은  뿌리혹이 있어도 체리는 살고 뿌리혹 달고도 체리 잘열린다 설래발 치는데 나쁘고 무책임한 말들이다...

체리에 뿌리혹이 생기면 겨울등 환경이 안좋을때 꽃눈이 마르기 시작하다 봄에꽃눈이 트는게 늦어버리거나 심지나 말라서 꽃이안피는 꽃눈이 많아지고.... 7년이 넘어가믄....결국 폐사된다....우리나라에서 7년넘는 체리원을 발견하기 힘든 이유중 가장큰게 뿌리혹관리의 실패이다... 뿌리혹관리는 수형관리보다 백만배는 중요하다....뿌리혹 묘목때부터 잔인하다 싶게 엄격하게 관리해야 농장의 수명이 10년을 넘길수 있다. 일본분친구인 타카의 엄중한 충고이니 새겨들으시라..

뿌리혹을 가진체리나무...결국에는 죽고만다...빨리 죽는게 더 고맙다...비실비실 자리만 차지하는 놈이 더무섭다.

그런 놈들은 캐내서 없엘수 밖엔 없다.

그렇게 뿌리혹을 해마다 수십주식 캐버렷는데도 체리꽃눈이 말라가는거 캐보면 백발백중 뿌리혹이다...나무쟁이님 묘목에서 가장 뿌리혹이 많다...속상하다... 아주 우리농장을 망치는 1등공신이 뿌리혹인데 거즘다 나무쟁이님 묘목이다....나무쟁이님은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면 체리묘목농사는 접어야 할것이다... 이런곳에 이런글 올라왔다고 서운해 하지마시고 뿌리혹좀 어떻게 해보셔야 한다....  진짜 피해자는 나란 말이다...

올해는 드디어 나무쟁이님  묘목을 사지 않았다... 자랑스런 한해다..여름에 전화와서 2백주 마지못해 예약해놓고 쌩깠다.... 다 겔님이 도와 준 덕분이다...새밭에는 겔님묘목과 산골농부형님의 묘목으로 간신히 체워넣었다.  나무쟁이 묘목 뿌리혹 그렇게 나오는데도 해마다 샀던 이유는 사람이 좋기 때문이고 기가막힌 타이밍에 전화를 해서 예약을 확정시켜 버리기 때문이다...나처럼 승질까탈스런 사람은 예약 확정이란 엄청난 족쇄이다....그리고...그사람과 통화하면 마음이 편하다...농장은 죽어가는데... 시후아빠처럼 마음이 편해진다...난 당장 나를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 좋다...내가 편하면 다 그사람말을 들어주고 싶어한다...들어주고나서 곧 후회하긴한다....시후아빠묘목은 뿌리혹은 나무쟁이처럼 심하진 않다...문제는 내가 원하는 품종이 없다...그사람묘목으론 내가 원하는 농장의 장래성을 볼수없다..... 뭐 그래도 사람좋고 만나면 맘이 편하니 보고 싶기도 하다... 생깐지 4년이 다되가는데...

묘목업자는 재배농부에겐 영원한 갑이다.

어쩔수 없이 매년 수백주의 체리는 심어야 하는 상황이니 어디 맘씨좋은 동백나무같은 상록수 같은 변함없이 친절하고  품질좋은 묘목을 생산하는  체리묘목업자를 찾아야 내가 산다... 내가 얼마나 묘목업자를 갈증나게 찾고있냐믄  묘목업자가 싫어는 일은 절대로 안하려 한다. 어디서 뿌리혹없는 묘목생산하는 호구같은 묘목업자가 짠~하고 나타났으믄 좋겠다...  

아래사진은 작년에 체리원조성용으로 새로산 땅이다....올해초 도로공사 현장에서 양토가 엄청 쏟아진다고 논성형수술좀 하라고 박기사가 꼬셔서 넘었갔는데...

너무 높게 축대를 쌓았다. 걍 공사비정하고 예쁜과수언좀 맹글어달라고 잘아는 박기사에게  웃개를 줘 버렸더니 이넘이 공짜흙이 현장까지 덤프해주니 법이 허용하는 최대높이닌4.5m축대를 쌓아 놓았다. 아주 쉽게 공사하고 돈다썼다고 축대쌓는데 적자봤다고 쫌만 더달라 한다...축대면적을 계산하니 돈은 많이 쓴듯하다 돌은 사왔을테니...어쩔수 없이 돌값을 좀더 주었다... 문제는 수정작업이었다.돌값추가로 받고나서는 바로 다 끝났다고 배째라 한다.

해외같다오니 빼도 박도 모하게 쌓아놓고  다끝났다고 조그만 수정도 수용도 못한다한다..건너편으로 내려 길을 너무 야박하게 남겼다. 잘못하믄 건너편 창호형님께 욕먹을것 같다... 고집센 박기사 다루기 힘들다... 토목업자세끼들한테는 절대로 선금으로 전체공사비를 몰빵해주면 안된다...박기사까지 그럴줄 몰랐다...다행이 민원이 없다... 체리묘목을  심으려다 걍 내년으로 넘겼다. 면장이 올해는 대체작물 실적때문에  여기에 옥수수를 좀 심어달랜다....옥수술심으믄 보조금 엄청 많이(약4백만원) 준다고.. 흠...옥수나 수단글라스를 심기로 했다. 이것도 3월말 전에 신고해야 보조금이 나온다고 면사무소직원와서 도장받아간다. 나라에 돈이 많긴 많은가보다.... 엄청 챙겨준다... 공익직불금에... 대체작물지원금에...상수원보호구역지원비에...내가 지금까지 받은 지원금만 계산하믄 평생낸 세금보다 많은듯 하다...

맨아래에 보이는 덕시설은 7년전에 조성한 시후아빠묘목으로 조성한 900여평의 체리원인데 화립금,3L좌등금,베니테마리,끼라리,정광금등 알작은 일본종 위주라서 한참 송광2호로 갱신중이다. 송광2호는 웰빙마트 구매담당이 아도한 품종이다. 효자품종이다. 이보니펄 아니믄 버건디펄 아니면 로얄톤이나 셀라일텐데 뭔지 모른다. 병해강하고 알크고 맛좋다. 이놈만 생산해도 밥은 묵고 살듯하다... 

 ㅅ높다

다끝나고 수평잡고 있다.  아래논을 왜이렇게 작게했냐고 따저봐도 답이 없다.

다행이 흙은 정말 좋다

높다...

기존 표토를 다시 위에 깔려고 하고 있다. 기본은 된놈인듯 한데 고집이 너무 쎄다..크게 만들수 있으믄 무조건 크게 맹글어야 한다고 고집이다...지밭도 아니믄서...주인보다 목소리가 더크다...

아 높다고...요 이 아랫논은 어떻할거냐구요...햇볕도 안드는데...벼농사도 안될듯...이것도 1000평넘는데...아깝네.. 공사한 박기사넘은.대충정리해 갈아서 수단그라스나 옥수수 심고 보조금이나 타묵으란다...말이야 밥이야... 배랬다 베랬어...

민원안생긴게 신기하다...허가도 안받고...배짱도 좋지... 그래도 혹시몰라 시청에 문의하니 지금이라도 허가 넣으란다. 시청앞 토목사무실에 아는 분이 계서서 허갈 부탁했더니 다행이 박기사가 공사전후 측량을 해논거가 잘되 있어서 당일로 도면나와 당일접수되어 문제해결되었단다...허가도 소급되는지??? 신청을 소급해 했는지  토목공무원이 현장한번 왔다가더니 허가는 물론 토목준공까지 되었단다....아는 사람이 좋다...요즘 인허가 행정 참말로 편하다 예전엔 돈으로 처발랐는데...세상 많이 좋아졌다.

요즘엔 생산도 안하는 장비를 잘도 구해온다. 요즈음엔 구하기 힘든 스크레이퍼...수평은 기가막히게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