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년이란 세월이 지난 2019년 8월21일 친구가 아픈 가슴을 움켜쥐고
하늘나라로간 친구가 어제밤에 다녀갔다.
가슴 시리도록 생생하게 떠오르는 추억속의 여행지를 돌아다니며
밤새도록 즐거윘는데 눈떠보니 창문으로 스며드는 가을 바람이 스산한 아침의 침상이다.
"친구야! 테스형도 모르는 천국에서 잘지나고 있지?"
꿈속에서
배내골 한방 찜질 체험, 대종천 은어 낚시, 벌교꼬막, 보성 녹차밭, 베펀으로 완도,
땅끝마을 갯벌 체험, 꽃지 해수욕장 할매바위, 대둔산, 영주 부석사, 불영계곡,
포항 죽도시장 대게, 경주 보문단지를 돌며 즐기던 그대로의 재연이었다.
밤사이 꿈나라 여행으로 약간 몽롱한 아침에 강풍주의보가 헤제되었어도 불어주는 바람을 쏘이려고 나가본다.
금년에도 은행은 대풍년이다.
왕은행은 아직 여물려면 멀었고
못먹는 버섯이 오뉴월부터 나고
못난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고
올은행은 바람에 떨어지도록 여물었다.
어제 주은 은행알이 알맹이가 작지만 옹골차게 여물어 쫄깃하고 고소하다.
배롱나무꽃도 개화시기가 늦은종이 있나보다.
유월이에 핀 배롱나무꽃은 열매를 매달고 있는데
이제 꽃이 피는 종류도 있다.
오늘도 으아리 군락지를 가본다.
은은한 향기에 숨을 드리쉬며 가까히 다가가 힐링을 음미한다.
강변에 골프장 연습장 신설
강변에 골프연습장이 있었는데 조깅로의 사람들이 공날아 와서 위협을 느낀다고 폐쇄했는데
구청에서 나즈막한 휀스를 설치하고 다시 골프장 연습장을 만든다.
최장거리 101m 깃발이 꽂혀있다.
옥상 화분
오와 열을 맞추어 심은 쪽파를 까치가 파헤쳐서
다시 꽂았더나 무더기로 올라오고 어떤곳은 빈땅이 많다.
화분을 정리라고 비워진 화분에 무씨를 뿌렸더니
집사람이 "무가 앉을 자리가 있어야 자라지요" 한다.
내가 '앉을 자리없으면 서서 자라겠죠!''
정치꾼들 까십처럼 '안되면 말구..........'
종편방송에서 흘깃 눈에 들어 온
골프공 발바닥 맛사지.
공두개를 그냥 바닥에 놓고 발바닥을 문지러 보니 일정간격에서 이탈하여
골프공에 구멍을 뚫어서 도구를 만들었다..
효과는 모르겠고 시원하다.
쇼파에 앉아 눈은 바보상자에 가있고
왔다 갔다 발바닥을 문지른다.
종아리 근육 마사지 정구공도 꿀팁이다.
2023년 09월 08일(금)
내 맘 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