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를 옮겼다
멀지 않건만 그래도 서너시간 걸린다
아침에 눈을 뜨고 습관으로 커피를 찾지만 이곳은 믹스커피 뿐이다
망설이다 그래도 커피향은 나겠지 하는 마음에 주문을 했으나 영 개운치가 않다
아마도 커피핑계로 아니 커피가 이유다
몇가지 짐을 차에 넣고 시동을 걸고 중간에 이곳을 발견하고
자리를 잡었다
언제나와 처럼 같은 아메리카노에 바닐라 시럽.그리고 조아하는 도넛
급하게 커피를 마시니 이제야 정신이 들고 개운하다
자 이제 어디로 갈까 고민하며 창밖을 바라보니 사물의 느낌이 똑같다
즐겨찾는 스타커피샾의 인테리어.밖의 풍경 거의가 똑같다
순간 진부함을 느낀다
이 진부함을 나를 곧 또다시 외롬으로 몰것이다
외로움은 또 나를 힘들고 고통스럽고 처참하게 만들 것이다
그리고 난 또 이놈의 삶에 진저리를 칠것이다
정신과 상담도 해봤다
흔하고 뻔한 멘트다
사랑을 하세요
조아하는 것을 하세요
운동을 하세요
마음이 여려서 그럽니다
조금 강하게 하는 마인드 콘트롤을 하시면 나어질 겁니다
어떤 닥터느 정신과 전문의가 내게 기가 약해서 그런다고
보약을 권한다.ㅎㅎ
우울증 초기증상이라 하는데 분명 심한 우울증이다
거기에 공황장애까지.
그래 어쩌면 난 도피처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게 안되니 이외롬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공황장앵!
병원과 멀리 있어도 불안.
배가 아프면 위암
가슴이 아프면 페암
혼자 샤워를 해도 문을 열어놓고 한다 혹 쓰러지면 문을 못열어서 구조가 늦어질까봐.
혼자 있으면 불안하다
그래서 난 이 무서움을 피하려 어쩌면 내곁에서 나를 안심시켜 줄 사람을 사랑이라고
표현하면서 예쁜사람을 하고 싶다고 하는지 모른다
아니 지금 순간의 생각이 맞는거 같다
결국 나도 야누스
결국 나의 지난삶 다가올 삶도 변함없이 진부함으로 지속 될거다
시선을 둘어보지만 똑같은 필름이 진부하다
오늘도 울 사랑하는 회원님들 아프지 마시고 예쁜시간을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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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는 외로워서 둘이라는 말이 있지 않나요?확실치는 않지만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아픔만 들여다 보죠.저역시.
허나 저라면 외롭보다는 괴롬을 선택 할겁니다
둘이라서 괴롭다는 것은 때론 조을때도 있을터....
그래도 혼자라서 못하는거 둘이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터...
충분히 공감가는 댓글 입니다만 저 역시 주관적 생각일 뿐.
참 네 저는 프림이나 설탕 들어간 커피는 개운하지가 않어서요.허나 가끔 뚜벅일때는 믹스커피도 감사 하답니다.
쿠미님!
어머니를 찿아 보셨나요?
보고싶어 하실 것 같아요.
나이 든 어머니는 항상 엄마일 때를 그리워하죠.
네 어머님이랑은 자주 통화를 합니다.가끔은 다녀 가시기도 하구요
허나 연세가 넘 많으셔서 요즘은 어머님이 안계시면 진짜 고아구나 하는 마음에 걱정이 많이되고
하나뿐이 아들노릇 한번 못해드린게 넘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