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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시장을 통틀어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 조사대상 기간 흑자경영을 지속한 종목은 현대차(2위), 포스코(3위), 현대모비스(5위), KT&G(15위), SK텔레콤(19위), 한라공조(83위), 에스원(89위), 제일기획(95위), 신세계(96위) 등 9개에 불과했다.
덩치가 작은 기업 중에서도 흑자기조를 지속한 기업은 여럿 있었다. 시가총액이 244억원에 불과한 특수강 제조업체 원일특강은 45개분기 연속 흑자경영이 지속된 종목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의 코일·철판을 공급받아 고객사에 공급하는 경남스틸도 시가총액은 413억원에 불과하지만 지난 11년 이상 흑자기조가 유지됐다. 원일특강, 경남스틸 등 시가총액이 1000억원 미만이면서도 흑자기조가 장기간 유지된 기업은 6개사에 달했다.
1000억~1조원 규모의 기업은 동서 등 8개, 1조원 이상 규모의 기업은 현대차 등 10개였다.
업종별로는 화학업종 종목이 7개로 가장 많았다. OCI머티리얼즈처럼 시가총액이 4000억원 이상인 기업에서부터 시가총액이 624억원 규모의 폴리염화비닐(PVC) 수지 제조사 위스컴(WISCOM) 등이 지속흑자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철강업종 종목이 3곳(포스코, 경남스틸, 원일특강)으로 뒤를 이었고 가구업종, 유통업종, 서비스업종, 자동차업종 등이 각각 2개 종목씩 이름을 올렸다. IT, 건설, 기계, 음식료, 제약, 통신 등 업종에서는 각 1개씩의 종목만 흑자경영 지속기업 리스트에 올랐다.
업종별 대표종목이 흑자지속 기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경우도 많았다. 앞서 언급된 삼성전자를 비롯해 화학·정유업종 대표종목인 LG화학, SK이노베이션이나 유통업종 1위기업 롯데쇼핑, 건설업종 대표종목인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등도 흑자지속 기업에서는 빠졌다.
항공, 조선, 해운, 전기가스, 비금속, 종이목재, 섬유의복을 비롯해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에서 흑자지속 기업에 이름을 올린 곳은 단 1개사도 없었다.
기계 업종 저평가 가치주 중소형주10선 (PER 기준)
기계 업종 우량주 중에서 PER(주가수익배수) 기준으로 가장 저평가된 종목은 원일특강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 기계업종 우량주 중 대표적인 저평가 지표인 PER이 낮은 종목 15개를 선정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기계 업종 우량주의 기준은 기계 업종 주식 가운데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0~15% 이내이고, PBR(주가순자산배수)이 1.5배 미만인 종목들이다. 이런 기준으로 선정한 15개 종목은 모두 PER이 3.4배~11.4배 사이에 해당됐다.
이 가운데 원일특강(012620)은 PER이 3.4배로 기계 업종 우량주 중에서 가장 낮았다. ROE는 10.3%, PBR은 0.35배였다.
원일특강 외에 화천기계, 우진플라임, 화성, 흥국, SIMPAC, 티에스엠텍, 넥스턴, 우림기계, KC코트렐, 뉴로스, 에너토크, 에이테크솔루션, 동양피엔에프, TPC가 10선에 포함됐다. 순이익은 K-IFRS 개별 기준을 적용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