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아,,, 고모는,,, 위선자들 싫어하지 않아.” 뜻밖의 말이었다. “
목사나 신부나 수녀나 스님이나 선생이나 아무튼
우리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 위선자들 참 많아.
어쩌면 내가 그 대표적 인물일지도 모르지,,,
위선을 행한다는 것은 적어도 선한 게 뭔지 감은 잡고 있는 거야.
깊은 내면에서 그들은 자기들이 보여 지는 것만큼 훌륭하지 못하다는 걸 알아.
의식하든 안 하든 말이야. 그래서 고모는 그런 사람들 안 싫어해.
죽는 날까지 자기 자신 이외에 아무에게도
자기가 위선자라는 걸 들기지 않으면 그건 성공한 인생이라고도 생각해.
고모가 정말 싫어하는 사람은 위악을 떠는 사람들이야.
그들은 남에게 악한 짓을 하면서 실은 자기네들이 어느 정도는 선하다고 생각하고 있어.
위악을 떠는 그 순간에도 남들이 자기들의 속마음이 착하다는 것을 알아주기를 바래.
그 사람들은 실은 위선자들보다 더 교만하고 더 가없어,,,
우리는 이것을 위선이 아니라 '예의'와 '에티켓', '공동선'이라고
아주 오랜 옛날부터 정의해 왔어요. 이 중2병 도련님아.
위선은 부끄러운 줄이라도 아니까 위선을 떨지..
악은 부끄러움을 몰라 그냥 약한 것을 마구 유린하고 무너뜨리지
이런말은 주로 악한 놈이 착한쪽 비난할때 쓰지
착한건 진짜 착한게 아니니까 악보다 더 나쁜거다
이렇게 악한쪽 면피에 좋은말
약간의 흠 있다는 이유로 위선자라며 몰아내고
대놓고 악당인 사람들은 원래 그렇다고 넘어가 준 결과
정치계가 점점 악당들만 남게 되는거지.
위선이 아니라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 친절이지
인간이 왜 사회적 동물인데..
나도 실수할 수 있는만큼 남도 실수할수도 있고
서로 이해해가면서 살아가는거지
저건 그냥 사회성 부족이야
그리고 무례를 솔직하다고 포장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