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서 새로운 석유 시추를 준비하는 쉐브론

[이매진]

베네수엘라에서 새로운 석유 시추를 준비하는 쉐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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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vron Getting Ready For New Oil Drilling In Venezuela | OilPrice.com

로이터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쉐브론이 베네수엘라 석유 프로젝트로 인해 약 30억 달러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미국 석유 거대 기업이 1년 안에 하루 65,000배럴을 추가할 수 있는 새로운 시추 캠페인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쉐브론은 베네수엘라 국영 PDVSA와 합작투자를 하고 있지만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가 대통령직을 맡은 2018년 선거의 적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2019년 제재가 확대된 이후 추가 시추 작업은 보류됐다. 

Reuters에 따르면 Chevron-PDVSA 합작 회사는 현재 약 135,000bpd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생산량보다 70%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 11월 워싱턴은 쉐브론에게 베네수엘라에서의 사업 확장 과 미국으로의 석유 수출을  승인했습니다.

8월 데이터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은 3년 내 최고치에 도달했던 전월에 비해 38%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베네수엘라가 초중유를 적합한 선적 등급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담당하는 업그레이드 업체에서 생산을 유지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지난달 베네수엘라의 석유 수출은 쉐브론 선적 증가로 인해 부분적으로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셰브론은 베네수엘라에서 유전을 운영하고 수출할 수 있는 특별 허가를 받은 유일한 서방 슈퍼메이저이지만, 워싱턴은 글로벌 공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앞으로 더 많은 허가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은 지난주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에 대한 대가로 [...] 논의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재에도 불구하고 마두로는 자신의 권력을 상당히 공고히 했고, 그 결과 중국, 러시아, 이란 쪽으로 국가를 밀어붙이게 됐다. 

현재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원유 가격이 배럴당 90달러 이상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 더 많은 베네수엘라 석유를 공급하면 지난해 에너지 위기의 반복을 막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