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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뜨랑제의 태평양 전쟁사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정보 2차대전 때 최강의 전사(파이터)는 소련 보병.
코스모 추천 0 조회 403 04.10.06 12:33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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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4.10.06 16:27

    첫댓글 실례지만... 내용의 출처가 어떻게 되는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아마도, 이 글을 쓰신 분은 소련군 병사들에게 많은 것을 잃으신 분 같습니다만... (해방 직후의 북한을 배경으로 한 소설 중에도 동네 유지의 딸이 그 아비가 접대하던 소련군 장군에게 강간당하던 마당에 자신의 아내가 소련군 병사에게 강간당한 후

  • 04.10.06 16:28

    자살하자 남한으로 내려 온 사람의 이야기도 있었고, 그 외에 "꺼삐딴리"에서도 이인국박사가 소련군 병사에게 일본 의과대학에서 장학생이라는 표시로 지급받았다는 시계를 빼앗기는 장면이 나오죠.)

  • 04.10.06 16:29

    하긴, 패전 당시 베를린에 있었던 독일인의 유명한 기록 중에는 "그들(소련군 병사들)은 군인이 아니라 멕시코 산적 패거리들처럼 술처마시고 깽판을 부리며 '우리(시계) 프라우(여자) 콤(나와라)!'을 연신 외쳐대었다."라고 했지요.

  • 04.10.06 16:31

    글고보니, 그 시절 배경으로 한 소설 중에... 어느 일본 여인의 두 딸들을 모두 자신의 첩으로 두고... 낮에는 언니랑 밤에는 동생이랑... 이렇게 붕가붕가하며 행복하게 지내던 소련군 젊은 장교가 자신이 머물던 조선인 집의 주인을 (어디서 배웠는지) "아부지!"라고 조선말로 부르는 것이 나오는 소설이 있었죠.

  • 04.10.06 16:36

    참고로, 소련군이 독일군을 방법해버린 이유는 독일군이 먼저 소련군 및 소련 민간인들을 방법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미 히틀러는 "소련 놈들은 인간이 아니라 인간의 형상을 한 짐승이다. 그러니 온갖 수단을 다 써서 멸종시켜라!"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었고, 이것은 결과적으로 소련군 출신들을 의용군, 심지어

  • 04.10.06 16:38

    부역을 시키는 일 마저도 초반에는 못하거나 혹은 일선 지휘관들이 눈치껏 해야 하는 원인을 제공하였습니다. 게다가, 소련 민간인들을 굶주려서 죽게하는 것도 "짐승같은 소련 놈들을 최대한 많이 죽여 레벤스라움(생존권을 위한 토지. 요즈음의 몇몇 밀리터리매니아라는 작자들이 '만주탈환'의 명분과 비슷...)을

  • 04.10.06 16:39

    확보한다."는 것에 목적이 있었죠. 그리고,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레닌그라드 900일 포위"였던 것이고요. 물론, 레닌그라드의 경우는 같은 시기에 모스크바에 대한 "태풍작전" 때문에 병력과 장비가 필요해서 부득이 하게 실행한 것이었습니다만, 오히려 히틀러는 무지 좋아했다죠.

  • 04.10.06 17:11

    미즈노 순페이 교수께서... 뻑하면 '만주탈환'을 외치는 이들을 가리켜 '한국판 대동아공영권'이라는 한마디로 명쾌하게 정의하신 바 있지요.

  • 작성자 04.10.06 17:41

    출처는 '히틀러와 장군들', '소련군 전술' 등입니다. 독일군의 잔학 행위가 소련군의 잔학행위를 야기한 것은 아닙다. 소련군(러시아군)의 냉혹함과 흉폭성은 역사와 전통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나치와 소련군은 호적수들이었습니다.

  • 04.10.06 18:00

    하긴, 전쟁 후 러시아인들은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하지요. "우리는 스탈린과 히틀러 두 독재자들 모두 싫어했다. 다만 스탈린은 우리와 같은 나라 사람이라서 그를 따랐었을 뿐이었다."라고요...

  • 04.10.06 18:42

    소련군의 문제 자체는 북한 내부에서도 일부나마 지적되었고, 유고슬라비아 같은 경우는 '정식 고발'- 피해자중 하나가 무려 티토의 아들 -_-;; 까지 들어갔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해방자'라는 잇점에서 어느 정도 눈감아준 것도 있습니다.-남한에서의 미국이 그렇듯이, 참고로 일본인들의 경우는 만주 체험

  • 04.10.06 18:43

    은 가히 악몽의 도가니였다고 하죠. 그 와중에서 살아돌아온 사람들이 나중에 반공-친미가 된 것이 그렇게 나쁜 의미가 아닐 정도 였답니다.

  • 04.10.06 18:44

    그리고 지적할 것은 흔히 나오는 '2차 대전 당시 포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일본 수용소'라는 말은 거짓입니다. '독-소'전에서의 포로들의 사망률은 거의 50%가 넘었다고 합니다.

  • 04.10.06 20:30

    하긴, 티토 대통령의 '비동맹외교', '유고슬라비아식 사회주의' 등의 바탕이... 따지고보면 유고슬라비아에 들어왔던 소련사람들의 횡포 때문이기도 했지요. 어차피, 이미 제2차 세계대전 기간 동안의 스탈린의 행각에 실망한 탓도 있었지만... (사랑이 실망으로 그리고 미움으로 변했을 때... 그것만큼 무서운 것이 없죠.)

  • 04.10.06 20:30

    아무튼, 특정 국가에 대해서 무조건 깍아내리는 것도 문제지만 무조건 띄우려 하면 안되겠지요.

  • 04.10.06 23:45

    전후에 남한에 활동한 유명한 사람들(함석헌 선생, 정일권 총리, 백선엽 대장등)의 경우에도 소련군과 악연이 한번정도는 있었다죠. 채모 장군의 경우에는 러시아 어와 일어, 한국어를 섞어 말해서 용케도 북한을 탈출햇다는 야그도.....,ㅡ,ㅡ;;

  • 04.10.07 02:26

    2차대전 당시의 소련군에 대한 것은...그냥 그 사람들 몽땅 실어다가 정신과 의사에게 정신분석을 의뢰해 보고 싶을 뿐 이랍니다. <스탈린과 히틀러의 전쟁>을 읽으면서 제 머리에 계속 돌던 생각은 바로 '상식이 통하는 사회'란 것이 인간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였습니다.

  • 04.10.07 02:29

    독일이 러시아에서 저지른 만행도 상상을 초월하는 것이지만, 소련군도 자기 나라에서나 기타 동구권에서나 저지르는 짓거리가 별 다르지 않더군요. 뭐랄까...정말 씁쓸합니다. 소련군은 금세기의 전쟁중 가장 참혹한 피해를 딛고 일어났지만, 그 만큼 남에게 참혹한 피해를 줬다는 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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