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공계 기피 현상으로 한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사실 정 관계에 이공계 출신이 부족하여 이공계
관련한 정책 결정에서 전문성이 결여된 부분도 빨리
시정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봅니다.
저는 이공계 출신의 관료 등용문 확대에 찬성합니다.
그런데 문제의 본질은 미래 한국의 산업 경쟁력에 있습니다.
이것이 단순히 이공계 출신을 경제적, 사회 지위적 측면에서
더 높이 대우하는 것으로만 해결될 것인지는 의문입니다.
연봉을 더 많이 주는 것이나 사회적 지위를 향상 시키는
것은 조금 더 똑똑한 사람들을 유인하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20년간 많은 똑똑한 사람들이 이공계에
유인되어 기술 개발에 투여 되면서 경제가 발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똑똑한 사람들은 기대치가
높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중고등학교때 자기보다 공부
못하던 친구들이 의사, 변호사, 경영인 이라고 훨씬 나은
보수와 대우를 받는 것을 보고 실망감을 느낀 것이겠지요.
그런데 냉철하게 생각해 보면,
그러나, 이렇게 연구원의 인건비를 높여서는
미래 한국 경제의 경쟁력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산업계에서 사용되는 실제적인
연구 개발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에는 똑똑한 인재들이 많이 있고 이들 중에는
비교적 가난한 나라인 중국, 인도, 동유럽에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지금 한국에서 연구 능력으로 볼 때
상위 10 %에 속하는 사람들 보다 두배 이상 똑똑하면서
창의적일 겁니다. 결정적인 문제에 있어 해결 능력이나 창의력이
회사의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은 10 배 이상이 될 겁니다.
이런 인력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지금까지 일해오고 있으나 월급은
두배에서 세배 정도 더 받습니다. 요즘들어
중국이나 인도에서 이러한 인력을 더욱 많이 양성하기 때문에
현지 인건비는 우리 보다 훨씬 낮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벌써
국제적인 소프트웨어 업체는 인도로 업무 상당 부분을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경쟁해야하고
연구 개발 인력 또한 세계적으로 경쟁해야 합니다.
(법률 시장은 개방될리 없으니까 국내 국내 공급만 조절하면
얼마든지 법률 서비스 사용료는 높게 받을 수 있는 것과
상반되는 것이죠. 일종의 문화적 장벽이죠. :) )
이러한 난감한 상황에서 이공계 인력의 인금만을 올린다면
그건 당연 시장에서 경쟁력 약화로 이어 지겠죠.
결국 두가지 선택이 있는데,
하나는 이공계 인력의 노동의 질을 높여서 부가가치가 높은
연구에 종사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로 유럽에서 사용하는 전술이죠.
또 하나는 필요한 이공계 인력을 아주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저렴하게 운용하는 겁니다.
이 두가지는 아주 중요하므로 제가 다시 자세히 설명하려고
합니다. 사실 이 두가지 방향 모두 우리나라가 너무 부족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첫번째는 이공계 노동의 질을 높이는 문제입니다. 한국은
전통적으로 노동 집약적 산업을 육성해 왔고 반도체니 조선이니
자동차들이 과거 신발이나 섬유에 비해 발전되 행태이긴 하나
여전히 노동 집약적 산업으로 보여집니다. 이런 산업들은
연구 개발에 있어서 조차 물량 공세가 아주 효율적인 구조
일 겁니다. 연구 개발에 있어서도 저 임금 다수의 연구원의 노동력
이 생산 기술 개발에 영향력을 미칠 것입니다. 미국이나 일본
반도체 공장에서는 학사나 석사급이 할 일을 삼성은 절반정도의
임금을 받는 박사 출신들이 하고 있으니까 그 나마
경쟁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연구원의
수요처는 그나마 이런 대기업들에서 밖에 없으니 이공계
출신들이 외국 보다 적은 보수를 받는 것은 당연하고 그거라도
감지 덕지 해야죠. 결국은 고 수익을 내는 하이 테크 산업이
없어서 아무리 이공계 교육을 많이 받아도 쓸데가 없다는 거죠.
벤처들이 잘 되었으면 그나마 나았을 텐데 이것도 상당수
실패했구요. 그만큼 한국 이공계 과학 기술자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이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고,
효율적인 지원 시스템이 없었다는 증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경쟁의 가장 핵심은 대학 및 대학원 교육인데
특히 대학원 교육은 정말 시간 낭비 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한국 대학이
너무 양적으로 팽창하면서 급조하다 보니 교원 자질이
떨어지고 또 그 사람들이 같은 부류의 사람을 뽑고
악순환이 거듭됩니다.
그리고 상당 부분 대학은 실용적인 연구 개발과는
거리가 먼 논문 양산에만 신경을
쓰는 것 같습니다. 교수 인력 구성에 있어서도 산업계의
저명 인사를 고정 비율또는 part time으로 할당해서라도 대학
교육을 실질적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 까 생각합니다.
대학원에서 배운 지식이 산업계에서 아무 쓸모가 없다는
말은 더 이상 않 나왔으면 합니다.
그리고 창의력있는 학생 발굴과 지도가 절실합니다.
창의력은 이해력과는 다르고 IQ와도 별개의 문제입니다.
두번째는 저렴하게 이공계 인력을 생산하는 방법인데
고임금이나 입신 양명하는 유인책 대신 이공계 교육 무료
및 생활비 전액 보조 나 산학 장학금을 정부가 보조하는 식으로 해서
조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공부할 기회를 더 많이 준다면
이렇게 불만 있는 이공계 출신들이 대우가 나쁘다고 투덜대는
일은 없을 겁니다.
교육은 무료로 제공하고 나중에 선진국에 비해
낮은 임금으로 훈련된 과학자를 사용한다면
장기적으로 보면 국가에 이익이 될 것으로 봅니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단기적으로 학업 성적이
않 좋을 지는 모르나 기본적으론 과외를 덜 받아서 그럴
가능성이 높고 현재 대기업들이 필요로하는 연구 개발의
특성은 고 부가가치 신기술 개발이 아니고 상당 부분
생산 기술 연구 수준이라서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봅니다.
결국은 과학 기술의 대중화가 핵심이고 이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교육 시스템 구축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두뇌 능력은 상위 0.01 % 정도의 천재들을 제외하곤 거의
비슷하다고 봅니다. 특히 과학/공학은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논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쉽게 가르쳐질 수 있는 것으로 인식되야
합니다. 과거 이차 대전때 생산성 향상에 있어 독일은 숙련 노동자를
교육하기 위해 십년 이상의 도제 제도를 통해야 했지만 미국은
작업 분석이나 교육 시스템 개혁을 통해 몇 달만에 해냈습니다.
연구 인력 생산에 있어서도 이러한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미국 경쟁력 중의 하나는 모두 영어를 읽을 줄 안다는 것과
언제든지 그들이 원하면 기술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만큼 저변이 넓다는 얘깁니다. 기계를 좋아하고 비행기를 취미로
자기 집에서 조립하고 하는 사람들이 대단한 과학자가 아니고
동네 정비공들입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 수학 시험을 보면
우리나라 연구원 보다 못하겟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기계에 대해서는
훨씬 더 잘 알겁니다. 결국 평범하게 보이는 사람을 어떻게 훌륭하게
사용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합니다.
정말 이지 요즘 생활고에 찌는 사람들은 많이 봅니다. 그 후손들까지
가난이 대물림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제가 이공계 출신들이
헝그리 정신이 부족하다는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시대와 국제 상황이 요구하니까 우리의 시스템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해서 쓰는 글 입니다.
박상욱 이사람 아주 솔직한 사람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전문가나 기업 경영자, 기득권층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많습니다. 아니 거의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읽을수록 열받고 모조리 헛소리이지만 일일히 반박하기도 짜증나는군요. 2003/08/08
박상욱 잘 봐 두십시오. 그동안 많이 목격했던 반이공계 논리들, 1. 우리나라는 고급이공계 필요없는 산업구조다. 2. 대학교육 무용론. 3. 이공계 값싸게 많이 만들어야. 등이 들어있습니다. 한가지 빠진게 있다면 4. 이공계 기피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가 없군요 2003/08/08
박상욱 중국 인도얘기까지 갈 것도 없이, 같은 사람이 국내와 미국에서 받는 급여가 왜그리 차이가 큰지, 또 연구원 임금이 원가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이나 해 봤는지 묻고싶군요. 2003/08/08
박상욱 동남아 유학생 유치, 러시아 중국 인도 과학자 수입, 이공계 장학금 주는 것 이런 정부정책들 또는 '윗대가리'들이 낸 방안들이 모두 이 글과 같은 공통정서 선상에 있습니다. 2003/08/08
EE 이공인들 논문쓸때 또는 심사할 때 교수님이나 심사위원과 conflict가 생기는 부분이 있죠? 바로 근거와 정확한 성능평가입니다. 문돌이들이 가장 못하는 것이 바로 이겁니다. 근거도 없고 평가의 기준도 모호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하더라", "~그럴꺼다" 와 같은 추론을 정론화 시키는 요망한 기술이 있지요. 사회현상의 복잡성과 모호성이 많아 그럴수도 있다고 하지만 다양한 확률이론과 추정, 적응, 퍼지이론 무수히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이론을 제대로 적용하는 아니 조금이라도 적용하는 언론이나 국가기관 심지어 우리나라 증권시장 분석하는 것까지 대부분 소문과 추론만 가지고 주절거리지 않습니까? 한마디 하겠습니다. 야이 개세들아 대가리 뒀다 모하냐 공부 좀 해라 씹당나구들아 2003/08/08
김하원 '과학기술인 헝그리정신론' 이라고 이름지읍시다. 찬물 한잔 마시고 와야겠군요. 2003/08/08
EE 제가 만약 증권 분석이나 산업 성장 분석을 한다면 저는 랜덤 노이즈의 무선 통신 환경에 사용하는 적응 필터 이론같은 것을 적용해서 노이즈의 형태를 찾아내고 미래를 예측해보려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제발 한심한 복지부동 늙탱이들이 이런 마인드를 가지기 바랍니다. 2003/08/08
zecks 저런 썩을 놈... 2003/08/08
Analyst 위의 저런 의견은 아마 행시,사시합격자들의 대다수들이 갖고 있다고 봅니다. 제 친구중 한명은 심지어 이공계출신인데도 사시합격자들이 사회적 특권을 누리는 것을 당연시 하는 투의 말을 해서 듣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그 친구 유서깊은 유림집안 자손입니다. 그리고, 고시근처에도 가본 적이 없는 친구이죠.) 2003/08/08
정문식 과연 한국이 과학기술과 과학기술자들을 'dog' 취급한 결과, 비참한 대가를 치르게 될 때에도 그들이 정신을 차릴까여? 결국 많은 시간이 걸리겠지만, 과학기술인 출신 공직자들이 많이 포진해서 관료 사회를 '이성적'으로 바꾸어 나가야 할 필요성이 보이는군여... 그리고 그들 주장처럼 이공계 대학을 마구잡이로 남설한 결과가 어떻게 되었습니까? '내 자식도 대학생이다'라고 하는 심리적 만족 외에 과학기술에 대해 어떤 실질적 도움이 되었나여? 과학기술에 대해 가장 중요한 '소수 정예의 엘리트 양성 및 활용'과 '필요한 자본의 투입'에는 눈을 감은 채, 오로지 '인해전술'만을 외치는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궁금합니다. 2003/08/08
이민주 무역과 졸업한 제친구와 DVD플레이에어 대해 말하다보니.. 그친구:"내부에 보니까 별거없던데" 이런거는 싼거 사서 나오기만 하면 되는거 아냐?? 그 친구가 무슨 근거로 DVD플레이어 내부의 구조를 논하는지 알수가 없고 그 확신에 찬 말투도 모르겠고.. 단순하다고 말하는 근거도 모르겠습니다만.. 거기 들어가는 단순한 저항의 원리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런 예기를 하고 기술이 어쩌니.. 뭐니 하니까.. 참...난감하더군요. 또 한친구는 기술사가 뭐에요??? 라고 묻는데.. 흠.. 그 친구들 둘다.. 기술제품을 만드는 업체에서 경영관리로 일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2003/08/08
호섭이 저는 무엇보다도 후진적인 마인드가 뼛속까지 박혀있는 기술문외한들이 지배하는 공직사회 및 정치계에 이공계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들어가서 보다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풍토를 정착시켜 놓는게 가장 근본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2003/08/08
호섭이 인건비니 뭐니 하는 것은 그 다음의 문젭니다. 그러나 청와대게 글쓴 이사람처럼 저렴하게 연구인력 부리려는 마인드만 갖고 있다면 궁극적으로는 진짜로 저렴한 인력만 연구소에 남겠지요. 2003/08/08
TRIGGER 증권 시장 분석이 random data 수업들은 것으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Industry Analysis는 그보다는 훨씬 쉽죠 2003/08/08
윤정빈 정말 망해봐야 정신을 차릴 종자들이네요.-ㅅ-; 2003/08/08
김하원 구 공산권 국가나 후진국에 진출해서 사업을 해본 사람은 압니다. 월급 50만원짜리 노동자는 50만원짜리 일밖에 못한다는 것을.. 시장의 냉엄한 원리는 완제품 서비스의 소비영역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2003/08/08
배성원 ^^; 어쩌면 능력이 더 되는 사람도 딱 그 월급에 맞추는 경향이 있더군요. 그래서 인간이 사회/경제적 동물로 불리는 건 아닌지..^^ 2003/08/08
배성원 각 고교나 대학 저학년들이 잘 읽을 만한 공간에 저 글을 게시해 두죠. 고교이과 학생이나 대학 이공계 생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지 안봐도 눈에 선합니다. 그리고 고교문과생이나 비이공계 대학생들은 또 어떤 생각들을 할지... 더더욱 고시만이 살길이다 생각하겠죠? 뭐 요즘 이공계 진로 엑스포 한다고 포스터도 나붙고 그러던데.. 거기 어디 붙여놓는 수는 없을까요?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이 제발 저런글을 좀 봐야 합니다. 과학이니 뭐니 TV에서 하는 허황된 선전문구만 볼것이 아니라 말입니다. 2003/08/08
배성원 제가 실상을 알린다고 백날 글 써봐야 효과가 미미하던데...저런 글 한방이면 뭐 제글 백개보다 실상을 알리는데 직빵이겠습니다. 학생들이 두루 읽고 뭔가를 느껴야 합니다. 2003/08/08
구두운 사실 북한이 지금 버티고 있는 것도 과학기술력으로 버티는 것인데, 멀리 볼 것없이 경제가 박살나도 과학기술력이 받쳐주면 먹고 살고 있는 케이스가 바로 옆에 있는 데도 대한민국지도층은 인식을 못하는 군요. 저 김씨조선은 미사일 수출해다가 팔고 미사일 기술까지 이전해주면서 핵기술까지 얻어낸 모양이던데, 요즘엔 마약장사까지 활발한 모양입니다만. 2003/08/08
윤정빈 월급에 맞추는 경향이라기보단, 분위기에 맞추는 경향이겠죠. 더하면 더 받을 수 있다는 게 눈에 보이면, 누구든 더 합니다. 그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말이죠. 혼자 조뺑이 쳐봤자 그게 자기 만족 이상의 댓가가 돌아오지 않는 '삽질'이라는걸 알기 때문에, 해당 급여를 받는데 욕먹지 않을만큼만 일하는 겁니다.^^ 2003/08/08
윤정빈 그리고 동남아 등지에 '널려있는' 외국에 진출할만한 훈늉한 인재가 왜 한국에 옵니까. 다니는 회사의 환경과 근무 여건이 열악해서 전직을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저 논리가 얼마나 바보같은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기왕 옮길거라면, '대우가 좋은' 회사에 가고자 합니다. 그 다음은 '가능성이 보이는' 회사죠. (물론 둘 다 라면 더할나위 없지만) 대한민국이라는, 말도 안통하고 대우도 뭐 같고 비젼도 안보이는 회사에 누가 자원해서 전직한답니까. 2003/08/08
공학자 쳇... 그래.. 미국 유학이나 가야지.. 잘들 해보라구 해.. 정말 놀랬다.. 저런 논리가 진실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이 있긴 있구나.. 긴말 필요없고.. 답변해주기도 귀찮고.. 맘대로 하라고 합시다.. 뭐 어차피 여기 있을 필요 있습니까? 나가면 그만이지.. 2003/08/08
song 원본글 적은 인문돌이의 마인드로 세상을 호령하는 나라는 지구상에 대한민국밖에 존재하지 않겠지요. 그동안 과학기술자들은 ' 자기일만 열심히 하면된다. 상대방의 허물에 대해 들추지 말고, 자기자신의 허물을 돌보아라 ' 라는 명제를 가슴에 안고 이나라를 위해서 일해 왔습니다. 이제 들고 일어나서 기술을 천시하고 나라를 망하게 하는 썩어빠진 정신을 가진놈덜에게 힘을 보여줘야 합니다. 2003/08/08
song 저런 마인드를 가진 놈이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나 지도층으로 더욱더 많이 진출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또한번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등의 열강의 밥이 되겠지요. 대한민국 여자들은 일본남자들 창녀로 전락하고, 남자들은 남의 나라 전쟁터에서 총알받이 되고, 만주벌판을 호령해야할 한민족이 만주벌판에서 일본놈의 마루타가 되어서 독가스 실험실에서 개처럼 죽어 나가겠지요. 2003/08/08
박재성 현실에 대한 직시안적인 방안 마련 보다는 , 우리의 이공계는 어떠하니 하는 비관과 방관조의 발언들이 이젠 짜증이 나는군요..어떤 개혁방안 아래에서는 항상 이렇게 안티세력이 날뛰어도 되는건지 모르겠군요..같은 인식을 하고, 같은 의미를 합쳐 뭔가를 이루어 내야 할 지도층이 이래서...쯧 우리나라의 개혁은 느리고, 말만 많은겁니다. 2003/08/08
놀자박사 필요한 이공계 인력을 아주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이 대목..압권이다...할말없네..-0- 2003/08/08
조준호 "과학/공학은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논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쉽게 가르쳐질 수 있는 것". -_- 2003/08/08
유석 반박논리로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설득이나 이해 시키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런 논리자체를 "공부를 좀더 해라" 거나 "기득권 수호" 같이 악의적으로 해석할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아마, 자기가 자라온 환경도 경험, 그리고 배워왔던 지식내에서, 우리 사회가 발전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이들은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2003/08/09
유석 사회 현상이, 과학이나 공학과 달라서, 옯고 그름을 명백히 파악할 수 없을 뿐더러, 그런 것은 사회안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읍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기 옳을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결국은 누가, 자기 생각을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힘을 가는냐, 혹은 그 사회의 헤게모니를 잡느냐의 문제인데.. 지금 현상황은 솔직히 우리 이공계사람들이 많이 불리한 상황입니다. 대부분, 사회를 움직여 나가는 사람들은 우리쪽 사람들이 아니니까요.. 2003/08/09
유석 방법은, 일반 국민을 설득 시키기 위한 논리를 계속 설파해 나가고(지금 scieng 가 해 나가듯이), 이공인 스스로, 정치력을 키우는 것 뿐인것 같은데… 이공인들이 정치적인 일에 끼어드는 것들 너무 싫어하고, 사기꾼으로 모는 경향들이 있어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한듯 싶읍니다. 이공인들이 생각을 대변하고, 이공인들중에 정치적으로 힘을 키우는 학자들도, 학문에서, 업적을 내는 것 만큼 중요하게 여기고, 그런 사람들을 존경하는 그런 분위기로요. 이런 분들이 하는일들을 자기 분야에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언론 플레이로 보기보다는 힘을 실어주는 그런 분위기가 중요한것 같읍니다. 2003/08/09
유석 과기 연합에서도, 이런 분들을 찾아내고, 힘을 실어주는 것은 어떨까요? 2003/08/09
what? 유석님 말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런사람의 예로는 김태유보좌관 정도가 있을까요? 2003/08/09
박진서 저런 놈 때문에 고시광풍에 의치한에 사람 몰리고 하는 거외다. 2003/08/09
정정당당 저처럼 이공계를 떠나 살면 위와 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절대다수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자꾸 듣다보면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의견이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하여는 정원을 줄이는 길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서울공대생이 5000명이라더군요... 2003/08/09
정정당당 흔하기 때문에 "연구원의 인건비를 높여서는", "저렴하게 생산" 운운하는 논리가 설득력을 가지고 (이공계인 아닌) 절대다수의 사람들에게 퍼져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흔하고, 너무 많으니 그냥 땅, 자본, 기계같은 생산요소의 하나로만 과학기술자를 보게 됩니다. 2003/08/09
정정당당 정원 안줄여도 자퇴하고 의대가는 숫자가 엄청나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도 하지만, 남아있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겠습니까. 사기가 죽어 자신이 위 생산요소의 하나로써 값싸게 생산되어 값싸게 부려짐을 알게 되면, 위 김하원님이 지적하신 바와 같이 저임금가치를 하는 저임금노동자가 됩니다
첫댓글 인터넷에 쓰여지는 글을 현명히 가려 읽읍시다.
대략 너무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