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女軍 특전 삼총사' 특전사, 여군 창설 65주년 맞아… 전명순·최애순·김정아씨 선정
6일 여군 창설 65주년을 앞두고 특전사가 '여군 특전 3인방'을 선정했다. 정비반장 전명순(55) 준위, 행정보급관 최애순(45) 원사, 정훈담당관 김정아(45) 상사는 특전사에서 '최장''최초''최고' 기록을 나눠 갖고 있다. 특전사 33년 최장 근속자인 전 준위는 1982년 임관했다. 부산의 기업에 다니다가 아버지 반대를 무릅쓰고 부사관 지원서를 내고 여군의 길을 걸었다. 1988년 올림픽 개막식에서 여군 최초로 강하 1000회 기록을 달성해 '골드윙'을 달았다. 육군에서 4000회 이상 강하한 현역 간부는 고공강하 국제심판 자격증을 보유한 전 준위를 포함해 두 명뿐이다. 육군 최초의 준위 부부로도 유명한 그는 "30여 년 특전 여군으로 산 시간이 가장 큰 자랑이자 영광"이라고 말했다.
1989년에 임관한 최애순 원사는 여성 최초로 특전사의 모든 훈련을 수료했다. 공수기본, 고공기본, 스킨스쿠버, 인간정보교육, 심리전교육 등이다. 특전사 교육 때 손가락의 살점이 떨어지고 눈의 실핏줄이 터질 때까지 연습을 거듭해 '악바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스킨스쿠버교육 땐 파도에 휩쓸려 정신을 잃기도 했지만 26년간 매년 100㎞ 행군을 빠짐없이 해오고 있다. 태권도·특공무술 등 도합 9단 보유자이다. 최 원사는 "경험하지 못한 훈련을 통해 전군 최고의 훈련 마스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출처: 하늘나라 원문보기 글쓴이: 하늘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