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의 눈꽃축제 / 눈(김효근 작사, 작곡) /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

[睦園]

 

겨울 

-윤동주 -



처마 밑에

시래기 다래미

바삭 바삭 

추워요 !



길 바닥에

말똥 동그라미

달랑 달랑 

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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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연가 

- 이해인 -

함박 눈 펑 펑 내리는 날

네가 있는 곳에도 눈이 오는지 궁금해

창문을 열어 본다.

너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쏟아지는 함박 눈이다.

얼어 붙은 솜 사탕이다.

와아!

하루 종일 눈 꽃 속에 묻혀 가는

나의 감탄사 !

어찌 감당해야할지

정말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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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김효근 작사, 작곡) / 소프라노 바바라 보니

 

 

눈 / 김효근 작사, 작곡



조그만 산길에 흰눈이 곱게 쌓이면
내 작은 발자욱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 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 때까지
새하얀 산길을 헤매이고 싶소


외로운 겨울새소리 멀리서 들려오면
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길 잊어 버리오

가슴에 새겨 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 오는가 흰눈되어 온다오




저 멀리 숲사이로 내마음 달려가나
아 겨울새 보이지 않고 흰여운만 남아 있다오

눈감고 들어보리라 끝없는 님의 노래여
나 어느새 흰눈되어 산길 걸어 간다오

[睦園]

지기님.. 어제 새벽 낙수물 소리가 새벽잠을 께우더니 이곳 관악산에는
귀엽게 흰눈이 내렸더군요. 일요일 아침 관악산 등산을 동기들과 함께
하였지요. 어찌나 흰눈이 내린 흔적이 너무나 예뻐서 그냥 보기만하기가
아쉿웠던 차에 카메라에 한번 담아 보았습니다.모처럼 아름다운 눈꽃 축제가
전개되고 있더이다.. 즐겁게 감상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채송화]

눈 올리셨네요 , 워낙 좋아하는 곡이어서 아무나 불러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송광선 노래를 엄청 좋아합니다. 그분의 노래는 예쁜 가사와 어울려 포근한 솜사탕
같은 기분이 들지요, 집에 악보도 있어요 , 제가 제일 좋아 하는 부분은 약간 격동적인
" 저멀리 숲사이로 내 마음 려가나 아 겨울새 보이지 않고 흰여운만 남아 있다오 '
겨울이면 몇번을 들어보고 하지요 특히 눈오는 날엔 목원님 감사합니다 ^^^^.

[睦園]

채송화 님의 말씀을 듣고 송광선 노래를 몆번 들어 보았습니다. 그렇군요. 전체적으로 흐르는
격동적인 부분이 바바라 보니가 부르는 부드러운것과 비교가 되더이다.외국인치고 비교적 정한
한글 발음으로 노래를 불러서 과연 미국인이 불렀는가 를 의심할 정도라지요.감하심에 감사합니다

[無心軒]

. . . 눈 오는 날 관악산 올라 가는 것은 상당히위험한데, 용감들 하신 등산객들 !
詩와 音樂 感謝합니다.

[睦園]

無心軒 님.. 물론 관악산 정상까지는 가질 못하고 중간 지점에서 간단한 간식을 기며
환담하다 돌아 왔지요..일부는 아이젠을 착용한 상태라 위험하진 않았지만, 약간의 미끄럼
은 있어 매우 조심하였답니다.젊은 분들은 우리들 보단 용감했었지요.. 감하심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