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어준 날: 2023년 11월 10일 금요일 4:00~4:30
♣읽어준곳: 장애인복지관 두리교실
♣ 읽어준 책: <달팽이 학교><내 꼬리 봤니?><날 좀 그냥 내버려 둬!><괴물 그루팔로>
♣ 함께한 이: 우*2, 현*, 채*, 지*
날씨가 추워졌다고 교실에 히터를 틀어서 따뜻했다. 이번에는 아이들이 뭔가를 열심히 그리고 있었다.
지*을 오랜만에 만났다. 감기가 다 나았는지 물었더니 아직 기침을 했다. 내가 마스크를 하고 있었더니 선생님도 감기냐고 물었다.
찬바람이 싫어서 하고 있는 거라고 했더니 감기걸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했다.
<달팽이 학교>를 읽는데 늦게 가는 것을 보고 우*2가 걱정을 많이 했다. 교장선생님 이야기에는 많이 웃었다. 달팽이 똥 색깔을 얘기할때는 아이들이 다 쳐다봤다. 역시 똥얘기는 재미있나보다.
내가 너무 재미있어하는 책<내 꼬리 봤니?>를 읽어주는데 아이들보다 내가 더 즐거웠던 것 같기도 했다. 꼬리를 살피는 동작을 흉내냈다. 절대 볼 수 없다고 했다.
<날 좀 그냥~>을 읽으면서 계속 할머니처럼 고함을 질렀더니 아이들이 같이 고함을 질렸다. 할머니의 표정을 자세히 보는데 마지막에 할머니표정이 웃고 있어서 우*2와 지*이 좋아졌다고 했다. 읽는 중간에 채*은 다른 수업을 하러 갔다.
<괴물 그루팔로>를 읽는데 현*이 그루팔로랑 닮았다고 하니까 현*이 나랑 그루팔로가 닮았다고 했다. 서로 닮았다고 얘기하다가 애들에게 물었더니 웃기만 했다.
우*2의 구령에 맞춰 인사하고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