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세상이다. 아이 이름표를 보고 아는 척 하면서 그 아이의 아파트까지 따라 들어가 범죄를 일으켰다는 소리를 들었다.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아이 혼자 있는 것을 파악하면, 그 시간대에 몇번 전화를 더 걸어서 정보를 알아낸다.
" 아, ㅇㅇ냐? 내 전번에 전화 했던 사람이다. 아빠는 어디 가셨니? 엄마는, 아, 참 너희 집 무슨 아파트지? 몇동 몇호냐?" 이런 식으로.
심지어는 집에 할머니가 계시는데도 아이하고 친한척하며 사돈 친척으로 위장하고 들어온 적이 있다고 들었다.
이제는 아이들에게 이렇게 교육을 시켜야하겠다
전화가 와서 이것 저것 물어보면 " 저는 잘 몰라요 아빠 오시면 전해드릴께요 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요" 이렇게.
아이들을 데리고 나름대로 성교육을 시켜보았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다는 심정으로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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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1>
교사: 자, 발 다 있죠?
아이들: 예
교사: 발은 남들에게 보여줘도 되나요 안되나요?
아이들: 돼요.
교사는 계속 질문을 했다.
손은, 목은, 귀는, 종아리는,.........
교사:그러면, 우리 몸 중에서 남들에게 함부로 보여주어서는 안되는 곳은 어디일까요?
아이들:고추, 잠지, 엉덩이, 찌찌, 똥구멍..,
교사: 그래요, 다 맞았어요 메리야스(런닝)를 입은 곳과 팬티를 입은곳은 함부로 보여 주어서는 안되는 곳이예요.
교사: 자, 엄마가 슈퍼에 심부름을 보냈어요. 슈퍼에 갔는데, 아저씨가
" 이 놈 참 귀엽구나 고추 한번 보자" 고 하시면서 고추를 볼려고 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이들: 가만히 있어요. 도망가요. 발로 차 버려요.......
교사: 아저씨가 맛있는 과자를 주시면서 보자고 하시면요?
아이1: '고맙습니다' 해야 돼요.
교사:(웃느라고 넘어갔다가 정신을 차리고)과자를 주셔도 안된다고 그래야 돼요.
교사: 엄마나 아빠가 우리를 안아 주시거나 쓰다듬어 주실 때는 포근하고 아주 기분이 좋죠?
아이들: 예
교사: 그런데, 엄마, 아빠 말고 다른 사람들이 우리 몸을 만지거나 안으려고 할 때가 있어요. 우리가 느낄 때 기분이 이상하거나 나쁘면 빨리 "안돼요, 싫어요"하고 큰 소리로 말해야 해요.
(좋고 나쁜것의 느낌은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동일)
아이들과 교사가 함께 "안돼요, 싫어요"를 큰소리로 몇번 복창한다.
교사: 그리고는 빨리 사람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가야 해요.
그리고 반드시 어머니에게 이야기를 해야 되고요.
<사례2>
남자 아이가 자꾸 고추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교사: 너 그게 이름이 뭔줄 아니?
아이: 고추
교사 :음경이라고 해. 따라해봐 음경.
아이: 음경
교사: 음경은 아기씨앗이 다니는 길이야.
너, 고속도로에 뭐가 다닌다고 생각하니?
아이: 차
교사: 차들이 많이 그리고 빨리 다녀야 하는데, 거기에 쓰레기가 많고 차 말고 다른 것들이 자꾸 지나다니면 어떻게 되니?
아이: 사고나요.
교사: 그렇지?, 음경도 마찬가지야, 아기씨앗이 다니는 길인데, 자꾸 귀찮게 하면 안되지, 그리고 깨끗하게 해 줘야지
너, 아빠 되고 싶지?
아이: 예
교사: 음경은 아주 소중한 곳이거든, 아기씨앗이 잘 걸어다냐야 아빠가 될수 있단다. 자꾸 만지고 남들에게 함부로 보여주고 하면 안되는 곳이야.
(다음 날 어떤 아이가 이 아이랑 같이 놀다가 싸움이 붙었다. 서로 밀치고 발로 차고 하다가 다른 아이가 이 아이 음경이 있는 쪽을 발로 찼다)
아이:(울면서) 선생님, ㅇㅇ이가 소중한 것을 발로 찼어요
교사:( 전체 아이들에게 다시 '음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줬다.
깨끗이 해야 되고, 발로 차면 안되고, 함부로 보여주면 안되고, 소중한 곳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