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732734A536EA21035)
위 사진은 어제 하루 종일 뚱땅거려 만든 우리집 미니 방송 세트장입니다.
뭐가 다르냐고요?
앞에 보면, 창문에서 빛이 엄청 들어 옵니다.
그래서 두꺼운 천으로 빛을 차단했고, 천에 포인트를 주어,
배경을 조금 아늑하게 만들었습니다.
식탁에는 하얀 천을 깔아서, 캠코더에 깔끔하게 보이도록 하였습니다.
조명은 LED 스텐드 조명 하나와 할로겐 조명 두개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할로겐 조명은 따뜻한 느낌이 나서, 밝지만 차가운 느낌을 주는 LED조명을
보완할것입니다.
그동안 KBS 아침마당 덕분에 과분한 인기와 경제적 이익을 누려왔습니다.
이제 방송 출연이 끝났습니다.
방송국 동료들은 매니저인 저와 아내를 위로했지만,
저는 속으로 웃었습니다.
부산에 돌아오자 말자.
새로운 비젼을 선언했습니다.
새로운 비젼때문에 요즘은 아침마당 방송 출연할때보다 더 바쁩니다.
아침마당에서는 엄청 유능한 PD와 최고 대우를 받는 방송작가와
무슨 일이던 척척하는 막내 작가, 그리고 카메라감독님 5분.
조명감독님과 조명팀. 무대감독님과 무대팀, 음향감독님과
촬영세트장을 오가며, 온갖 어려운 일 다 하는 조감독,
늘 뒤에서 지켜보시는 제작부장님, 최고 권위의 제작국장님.
이금희아나운서 = 아침마당 이라는 불멸의 아나운서.
KBS 아나운서실에서 최고의 남자 아나운서들만 5명이 투입된 아침마당에서
누렸던 지난 2년간의 초호화 시간은 가고,
위 사진처럼 저희가 직접 촬영 세트장 만들고,
촬영하고, 기획하고, 편집하고, 유튜브와 각종 인터넷을 통하여 방송하는
모든 일을 다해야 하니까
얼마나 바쁜지 모릅니다.
김학래샘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자네들처럼 방송 처음 하는 사람들이 방송 끝나면,
허탈감에 한참 힘들걸세.라고.
그런데 현재 상황은 정반대입니다.
더 바쁩니다.
더 씩씩해졌습니다.
더 많이 일할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세익 임한석 합장.
첫댓글 세익님의 긍정적인 열정을 존경합니다...님의 부부가 생각하는 일들이 원만히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_()_...나무석가모니불!
감사합니다. 이미 1년6개월전에 제안 받은 일이었는데, 아침마당 방송 다닌다고 미루다가 이번에 다시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유인균이라는 종균을 사용하여 각종 음식을 발효하는 교육 컨텐츠를 제작하는 일인데,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터)에서 개발한 종균 관련 프로젝트에 같이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총26개 기업체 및 전문 업무팀들이 함께하는 프로젝트인데,
초반 몇년사이 얼마나 많은 교육시장을 장악하느냐가 사업의 핵심포인트입니다.
죽을똥 살똥 열심히 하려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