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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인처럼 산다고?
어디 땅은 사 두었나요?
거주할 주택은 사셨나요?
땅과 주택 구입비는 얼마쯤 들었을까요?
농사 지을 줄 아세요?
돈 되는 농작물이 어떤 것인데요?
시골생활은 많은 것을 포기해야 가능하지요.
(도시에서 지녔던 많은 것들을 다 내려놔야겠지요)
돈이 아주 많아서 돈 쓰는 재미라면 시골생활이 좋겠지요.
교통 불편하고, 공공기관과 시장은 멀고, 의료시설 열악하고, 현지 주민의 텃세도 예상되고, 개인주택은 수리비 엄청나게 들고, 난방연료비도 무척이나 들어가고...
시골에서 돈 될 게 무엇일까요?
현지 주민이 계속 줄어들지요.
주민이라고 해야 노인들뿐이고.. 폐쇄하는 초등학교가 수두국한 세상인데...
어떤 환상/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시골 전원생활이 이상향/유토피아인가요?
시골에서 병이 생기면 어디로 갈 것인데요?
저는 2014년 2월 급성 대상포진으로 자정 무렵에 먼 곳에 있는 종합병원에 갔지요.
마침 자식들이 시골에 밤중에 내려왔기에 그 자식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외지에 떨어진 병원으로 급히 갔지요.
약은 딱 1일 분. 약이 없다는데야...
다음날 서울로 급히 올라와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았지요.
이처럼 자가용이 있고, 누군가가 급히 운전이 가능하다면야 시골생활은 낭만으로 꾸려갈 수 있겠지요.
하지만 현실은? 그다지 녹녹하지는 않을 겁니다.
시골에서 살면 계절마다 꽃이 피고 열매 맺고, 열매 따고 등을 하겠지요.
하지만 봄철 황사현상은 아주 극심하지요. 눈이 충혈되고 목구멍이 컬컬하고.
꽃이 만발하면 보기에는 마냥 좋겠지요. 꽃가루 날리는 생각은 안 나나요?
새 잎사귀에서 솜털 날리는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데요?
5월 말 송화가루(소나무) 뿌이연하게 날리면?
시골 노인의 수명은 도시인보다 5 ~6살이나 짧은 원인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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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제를 생각합니다.
최저임금을 주는 사장님의 입장에서 본다면 최저임금으로 사는 노동자/근로자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나요?
한 달 일하면 (평균 209시간), 돈으로 환산하면 175만 원 쯤 되나요?
교통비 까고, 식대 까고, 의료보험료 까고, 급여에 대한 세금 내고.. 등을 공제하면 손에 얼마나 남을까요?
노동자/ 근로자는 혼자 몸뚱이인가요? 혼자서 산다면야 까짓것이겠지만 혹시라도 부양가족이 있으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1년 12개월 총 급여액은 얼마쯤?
장래에 대한 저축은 전혀 없나요?
기타 긴박하게 써야 할 돈의 출처는 전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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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농협조합장(수협 등) 선거일이 4월 13일이기에 날마다 수시로 출마자들이 핸드폰으로 문자 보냅니다.
자신한테 투표해 달라고.
건달농사꾼이 서울 올라와서는 이 짓거리나 하고 있군요.
오늘도 잡글이나 긁적거립니다.
2019.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