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는 공군! 그 중에서도 공군의 최전방을 수호하는 공군 제 10전투 비행단 헌병대대를 취재하고 왔습니다. 제10전투 비행단(이하 10전비) 헌병대대는 비행단을 수호하고 경비를 책임지는 역할을 합니다. 헌병대대의 공군 장병들은 어떤 임무를 하는지, 또 그들의 내무반 생활은 어떠한지 직접 그 모습을 보고 인터뷰도 해보았습니다. 김해인 대학생 기자의 취재는 장갑차 탑승 → 기동소대 인터뷰 → 선봉 생활관 취재 → 헌병대대 행정계 사무실 → 항공기 전시장 관람 → 무장 전시장/역사관 관람 순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10전비 정훈공보실 이수희 중위의 인솔 하에 장갑차를 탑승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제가 탄 장갑차의 기종은 K-200A1 으로 작전 지역 출동에 화력 지원, 강제 착륙시도 항공기 저지, 기지 내 무장 순찰 등의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K-200A1은 총 12명이 탑승 가능하고 전면/측면은 12.7mm탄, 후면은 7.62mm탄까지 방호가 가능하며, 최대 속도는 70km에 달합니다. 장갑차의 조작실에서는 조작수병 한 명이 운전을 하는데, 기본 군사 훈련단에서 6주 교육과 특수학교에서 4주 교육도 받아야 장갑차를 운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 10전투 비행단의 기동소대는 5분, 30분, 1시간 대기로 나누어 기동소대 장병들이 충분한 휴식 시간을 취하면서도 대테러 상황에 대기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기동소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병을 인터뷰하여 기동소대 상황실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기동소대 상황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출동 대기인데, 비상 벨이 울릴 경우 즉시 출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CCTV를 통해서 부대를 관리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제 10전투 비행단의 선봉 생활관입니다. 선봉 생활관은 헌병대대 장병들이 사는 생활관으로, 세탁실과 사이버 지식정보방, 병영 도서관 등 여러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헌병대대 선봉 생활관 201호실에 들어가보았습니다. 각 내무실 마다 일곱 명이 함께 생활을 하는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개인 관물함에는 전투복, PE복, 체련복 등을 보관하고 나머지 공간에는 개인 용품 보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내무실 안에는 독서와 체스, 장기 등이 가능하여 다른 장병들과 여가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합니다.
선봉 생활관의 세탁실에는 세탁기가 여러 대 구비되어 있고, 세면대 옆에도 빨래판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사이버지식정보방은 12시부터 22시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10분에 65원을 지불하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개인 SNS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듣는 장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병영도서관은 도서관 겸 독서실로 활용되는 공간이며 휴식 시간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장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헌병대대 행정계로, 남자친구가 일하는 사무실이었습니다. 박상신 으뜸병사(좌), 박수 병장(가운데, 남자친구), 최민식 병장(우)는 막역한 사이로 군 생활에서 서로를 의지하면서 지내는 사이입니다. 으뜸병사는 제 10전투 비행단에 총 2명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인 박상신 으뜸병사를 인터뷰 하였습니다. 박상신 으뜸병사는 모든 병사를 대표하여 병사의 의견을 주임원사에게 전달하고, 병사들이 서로 잘 어우러지도록 중간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박수 병장(가운데, 남자친구)는 헌병대대 운영통제실 인사행정병으로 대대원의 병력관리 및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각종 예산 및 기금 운영, 휴가 결제 및 행정 업무를 보는 인사행정병으로써, 서류 관련 업무를 도맡아 한다는 점에서 그 책임감을 막중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 최민식 병장은 헌병대대대 작전 지원병으로서 헌병대대의 작전에 필요한 모든 비품이나 물자 보급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스스로가 헌병대대의 기둥의 역할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항공기 전시장에는 실제로 전쟁에 사용된 항공기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1996년 5월 23일 북한군 이철수 대위가 타고 귀순한 MIG-19, 한국 공군에서 운용했던 F-4E와 6.25 전쟁 시 미공군 제트기 중 최초로 투입된 T-33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무장 전시관과 역사관이었습니다. 무장 전시관은 항공기에 장착되는 무장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특히 무장 전시관은 각각의 무장 옆에 화면이 설치되어 있어 실사격 영상을 통해 그 위력을 생생하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실사격 영상>
중거리 GPS 유도폭탄 KGGB는 한국형 유도폭탄으로, GPS 항법장치와 날개를 달아 장거리 비행하여 설정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정밀타격 능력이 뛰어나고 날씨와 주야에 관계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무장 전시관에는 조종사의 옷부터 조종사에게 필요한 물품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구명정(오른쪽)은 조종사가 비상 탈출 후 수면에 착륙하여 구조될 때까지 부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무장 전시관 바로 옆에 있는 역사관은 10전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원래 공군 제 10전비는 비행단이 아니라 ‘전대’이었는데 전쟁에서 큰 성과를 이루자 ‘비행단’으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최초 강릉기지에서 창설되었으나, 다양한 이유로 1952년에 수원으로 이전하였습니다.
공군의 빨간 마후라의 시초는 김영환 대령으로, 초대 제 10전투 비행단 단장입니다. 김영환 대령이 처음으로 빨간 마후라를 착용했던 그 계기가 지금까지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역사관의 추모의 나무는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조종사들을 위해 추모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2014년까지 순직한 조종사는 총 378명이며 이중 10전비 소속이었던 조종사는 69명이라고 합니다. 시민들이 직접 추모의 나무에 글을 쓴 흔적을 보니, 앞으로도 그들을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친구가 근무하는 제 10전투 비행단을 취재하고 나니, 공군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헌병대대의 기동소대와 행정계 장병을 인터뷰 하면서 군대라는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활관을 보면서 헌병 장병들의 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장 전시관과 역사관을 통해서 공군의 역사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남자친구의 군 생활을 더 이해하게 되었고, 남자친구가 제 10전투 비행단의 헌병대대 소속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게 여겨졌습니다.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는 공군! 그 중에서도 공군의 최전방을 수호하는 공군 제 10전투 비행단 헌병대대를 취재하고 왔습니다. 제10전투 비행단(이하 10전비) 헌병대대는 비행단을 수호하고 경비를 책임지는 역할을 합니다. 헌병대대의 공군 장병들은 어떤 임무를 하는지, 또 그들의 내무반 생활은 어떠한지 직접 그 모습을 보고 인터뷰도 해보았습니다. 김해인 대학생 기자의 취재는 장갑차 탑승 → 기동소대 인터뷰 → 선봉 생활관 취재 → 헌병대대 행정계 사무실 → 항공기 전시장 관람 → 무장 전시장/역사관 관람 순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먼저, 10전비 정훈공보실 이수희 중위의 인솔 하에 장갑차를 탑승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제가 탄 장갑차의 기종은 K-200A1 으로 작전 지역 출동에 화력 지원, 강제 착륙시도 항공기 저지, 기지 내 무장 순찰 등의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K-200A1은 총 12명이 탑승 가능하고 전면/측면은 12.7mm탄, 후면은 7.62mm탄까지 방호가 가능하며, 최대 속도는 70km에 달합니다. 장갑차의 조작실에서는 조작수병 한 명이 운전을 하는데, 기본 군사 훈련단에서 6주 교육과 특수학교에서 4주 교육도 받아야 장갑차를 운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제 10전투 비행단의 기동소대는 5분, 30분, 1시간 대기로 나누어 기동소대 장병들이 충분한 휴식 시간을 취하면서도 대테러 상황에 대기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기동소대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병을 인터뷰하여 기동소대 상황실의 역할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기동소대 상황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출동 대기인데, 비상 벨이 울릴 경우 즉시 출동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한 CCTV를 통해서 부대를 관리하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제 10전투 비행단의 선봉 생활관입니다. 선봉 생활관은 헌병대대 장병들이 사는 생활관으로, 세탁실과 사이버 지식정보방, 병영 도서관 등 여러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헌병대대 선봉 생활관 201호실에 들어가보았습니다. 각 내무실 마다 일곱 명이 함께 생활을 하는데,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개인 관물함에는 전투복, PE복, 체련복 등을 보관하고 나머지 공간에는 개인 용품 보관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내무실 안에는 독서와 체스, 장기 등이 가능하여 다른 장병들과 여가 시간을 함께 보내기도 합니다.
선봉 생활관의 세탁실에는 세탁기가 여러 대 구비되어 있고, 세면대 옆에도 빨래판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사이버지식정보방은 12시부터 22시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10분에 65원을 지불하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개인 SNS를 확인하거나, 인터넷 강의를 듣는 장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병영도서관은 도서관 겸 독서실로 활용되는 공간이며 휴식 시간에도 열심히 공부하는 장병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간 곳은 헌병대대 행정계로, 남자친구가 일하는 사무실이었습니다. 박상신 으뜸병사(좌), 박수 병장(가운데, 남자친구), 최민식 병장(우)는 막역한 사이로 군 생활에서 서로를 의지하면서 지내는 사이입니다. 으뜸병사는 제 10전투 비행단에 총 2명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인 박상신 으뜸병사를 인터뷰 하였습니다. 박상신 으뜸병사는 모든 병사를 대표하여 병사의 의견을 주임원사에게 전달하고, 병사들이 서로 잘 어우러지도록 중간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박수 병장(가운데, 남자친구)는 헌병대대 운영통제실 인사행정병으로 대대원의 병력관리 및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각종 예산 및 기금 운영, 휴가 결제 및 행정 업무를 보는 인사행정병으로써, 서류 관련 업무를 도맡아 한다는 점에서 그 책임감을 막중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한편 최민식 병장은 헌병대대대 작전 지원병으로서 헌병대대의 작전에 필요한 모든 비품이나 물자 보급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스스로가 헌병대대의 기둥의 역할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항공기 전시장에는 실제로 전쟁에 사용된 항공기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1996년 5월 23일 북한군 이철수 대위가 타고 귀순한 MIG-19, 한국 공군에서 운용했던 F-4E와 6.25 전쟁 시 미공군 제트기 중 최초로 투입된 T-33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무장 전시관과 역사관이었습니다. 무장 전시관은 항공기에 장착되는 무장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특히 무장 전시관은 각각의 무장 옆에 화면이 설치되어 있어 실사격 영상을 통해 그 위력을 생생하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실사격 영상>
중거리 GPS 유도폭탄 KGGB는 한국형 유도폭탄으로, GPS 항법장치와 날개를 달아 장거리 비행하여 설정된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정밀타격 능력이 뛰어나고 날씨와 주야에 관계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무장 전시관에는 조종사의 옷부터 조종사에게 필요한 물품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구명정(오른쪽)은 조종사가 비상 탈출 후 수면에 착륙하여 구조될 때까지 부력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무장 전시관 바로 옆에 있는 역사관은 10전비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입니다. 원래 공군 제 10전비는 비행단이 아니라 ‘전대’이었는데 전쟁에서 큰 성과를 이루자 ‘비행단’으로 승격이 되었습니다. 최초 강릉기지에서 창설되었으나, 다양한 이유로 1952년에 수원으로 이전하였습니다.
공군의 빨간 마후라의 시초는 김영환 대령으로, 초대 제 10전투 비행단 단장입니다. 김영환 대령이 처음으로 빨간 마후라를 착용했던 그 계기가 지금까지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역사관의 추모의 나무는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조종사들을 위해 추모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2014년까지 순직한 조종사는 총 378명이며 이중 10전비 소속이었던 조종사는 69명이라고 합니다. 시민들이 직접 추모의 나무에 글을 쓴 흔적을 보니, 앞으로도 그들을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자친구가 근무하는 제 10전투 비행단을 취재하고 나니, 공군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헌병대대의 기동소대와 행정계 장병을 인터뷰 하면서 군대라는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생활관을 보면서 헌병 장병들의 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장 전시관과 역사관을 통해서 공군의 역사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남자친구의 군 생활을 더 이해하게 되었고, 남자친구가 제 10전투 비행단의 헌병대대 소속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게 여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