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상해로 여행
지난번 쿠르즈 여행 때 받은 여행 상품권에 돈을 추가해서
여행을 떠나자는 의견을 모아 친구들과 다시 일을 벌렸다 ㅎ~
인천 공항에서 가이드와 미팅후 우리는 아시아나 비행기에
올라 2시간만에 상해 포동 공항에 착륙했다.
상해 포동 공항은 베이징 공항 다음가는 큰 공항이다.
서울의 인천 공항이 비행기 모형을 닮았으나,
포동 공항은 날개를 편 갈매기 모양을 닮았다.
예약된 호텔로 이동 짐을 풀었다. 건축한지 5년된 곳이라
초 현대식 건물로 인테리어도 끝내주고 깨끗했다. 욕실과
침실 사이의 벽은 온통 투명한 패어 글래스여서 당황...
살펴보니 천정 쪽에 불라인드가 말려 올라가있다. 내리는
장치는 욕실에서 스위치로 작동하는데 첫날은 전화로 문의하기
싫여서 (자존심이..)..친구가 의자를 놓고 기어 올라가 땡겨보고
헤매도 찾을 수없어서 우리는그냥 터놓고 지냈슴..ㅋㅋ
.
우리 한옥 마을과 같은 중국의 옛 거리를 관광...
하늘을 향해 뾰죽 뾰죽하게 올라간 독특한 건축 양식의
건물들이 밀집해있는 중국 특유의 고풍스러운 옛 거리
한옥과는 또 다른 멋스러움이있다. 너무 더웠다.덥다고
그 뚱뚱한 배가 다 나오도록 티셔츠를 올리고 다니는 가이드..
여러모로 가이드를 잘 못 만나 여행의 즐거움에 마이나스..ㅎ~~
- 상해 황포강 의 야경 -
상해는 양쯔강 하류의 한지류로 황포강을 사이에두고,포동과
포서로 나뉘어진다.와이탄 外灘(외탄) 이란 ,포서에서 "동방명주 탑"
이 있는 포동까지를 말하는데 황포강에서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유람선을 타고 야경을 즐기는 기분은 표현이 힘들정도로 멋지다
상해의 100만불짜리 야경은 뭐니 뭐니 해도 황포강 유람선을 타고
밤의 <동방명주>를 관광하는것이 최고다.동방명주는 88층 468m
높이로 상해의 마천루 이다.동방명주 탑의 용도는 방송탑 이며
세계에서 3번쩨로 높은 건물이며 아시아에서 최고 높은 건물이다.
소유주인은 중국의 미디어 회사인 동방명주 구룹 소유라고한다.
중국은 올림픽을 치르고나서는 도시가 깨끗해졌고,고층빌딩도 많다.
상해의 특산물은 양식 진주가 주류를 이룬다.백화점에는
명주(비단)도 많았고 물가는 무척 비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상해에 있었고, 윤봉길 의사가 일본의 상해 지구 사령관 백천 대장을
폭탄으로 살해한 곳으로 우리와 인연이 깊은도시다.
고층 건물이 즐비하고 화려한 번화가 관광 우리 나라도 이에 못지않으니
좀 더 화려한듯..별 느낌이 없었다. 점심 식사로 턴 테이불의 몇가지 음식을
곁들여 독특한 만두는..빨대를 꽂아 만두속의 국물부터 빨아 먹는데
맛도 좋았다. 식사후 짝퉁 파는 뒷 골목으로 이동..
짝퉁 판매로 유명한 상가들이 줄지어있는 뒷 골목...
진주,비단,짝퉁 가방,등 물건을 사는 여행객들로 붐볐다.
찬 음료수를 사서 마시며 우리는 아무 것도 구입하지 않고 눈팅만했다.
강에 떠있는 많은 배들...관광객들이 뱃놀이를 즐김.
또한 상해는 중국의 둘쩨로 큰 도시로 복잡하고,부유한 도시다.
이곳엔 서울의 한강 같은 황포강이 흐르고 있다. 2000 년 전
황포강이 황토 모래를 싫고와서 육지를 만들어 도시가 형성 된 곳이다.
서울이 한강을 경계로해서 강남과 강북으로 갈리듯, 상해도 황포강 으로
포서 와 포동 으로 나누어 지는데 서울의 강남과 강북 처럼 빈부 차가 크다.
포서에는 88층 짜리 고층빌딩 "동방명주탑 " 이 있고 높이가 468 m 이며,
에레베타로, 동방명주 전망대를 올라서 발전한 번화가를 관광..
에레베타가 40초만에 350m를 올라 간다. 관광객으로 항상 붐비고
회전형 전망대다. 서울과 상해는 시차가 1 시간이다. 上海는 도시 이름
그대로 바다위 있는도시다 상해 곳곳에 바다와 물이 유통하는 호수가
여러 곳에 있다 우리나라 부산을 연상시키는 항구 도시다.
포서에는 88층 짜리 고층빌딩 "동방명주탑 전망대를 올라서 발전한 번화가를 관광
상해 임시정부 청사 입구
1945년 이전부터 있던 건물이라 낡은 건물이다.
1층은 아주어둡고 협소하였는데 간이 의자 몇개가 있었다. .
2층 에는 간이침대 와 식탁과 취사장이 있었고 초라하였다.
3층에는 그곳에서 활동하던 애국지사들 (이승만,김구,윤봉길,
이시영,등등) 사진이 걸여있고 방문자 방문록이 있었다. 방문
헌금은 1만원부터 받는데 미화 100 달라 이상 헌금자는
기록에 영원히 남긴다고 하였다.방문자를 보니 노태우
전 대통령, 박진 국회의원, 김영삼 전대통령이름이 보였다.
상해에있는 소수민족의 대형식당에서 저녁 식사를했는데
메뉴도 다양하고 맛도 깔끔했다.식사도중 무희들이 무대에
나와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소수민족의춤,중국인의 전통춤,
으로 관광객들의 흥을 돋군다.
상해는 본래 장강 하구의 어촌이었는데 20세기 들어오면서
급속히 발전한 근대 도시다.그 발전은 서구열강 의 침략의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어보였다.한,두,나라가 중국을 장악 하기에는
땅이 너무 넓고 거대하다.그래서 서구 열강은 租借(조차) 라는 형식을
통해 상해를 침략해 오기 시작했다."조차" 란 특별한 합의에 따라
어떤 나라가 다른 나라의 영토의 일부를 일정 기간 빌려 빌린 나라의
통치 하에 두는 일종의 조약이다 홍콩이 영국과의 조차 계약에 의하여
50년간 영국의 통치 하에 있었다. 조차 계약은 국력이 약한 나라가
국력이 강한 나라 에 토지의 일부를 빌려 준다는 명목으로 통치권을
빼앗기는 것이다.그래서 상해는 여러 열강의 조차지가 되었다
상하이에는 공동조계지 (共同租界地) 라는 공동 통치구역이 들어섯다.
그중에 프랑스 조계와 영미 공동 국제 조계는 자신들의 국익을 위해
상해 발전에 앞장 서게된다 영국인들은 상해를 출입하기 위해서
큰 배가 바다에서 양자강 하류를 거쳐 황포강 연안의 조계지 까지
바로 들어 갈 수 있도록 황포강을 준설하고 강폭을 넓히고 큰 배가
들어올 수있도록 개발했다 유럽식 건물이 많이 건설되었고
그 건물들이 지금까지 남아있으며 상해의 이미지로 떠 올려지는
황포강 100만불 짜리 야경 으로 세계의 여행객을 불러모으고있다.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여행이었다.
첫댓글샬롬~^샤론님~~^ 어느새 또 상해를 여행 하셨나요~^ 저도 상해를 몇번 간적은 있지만 아주 오래 전이라, 그땐 사진도 많이 찍지 못했는데^~~사진도 무척 잘 찍으셨네요~^ 와이탄에 머물면서 야경을 찍었는데~~^ 그때 와이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중국어로"중국인과 개는 들어가지 못한다"는 세로로 쓴 팻말을 보고 놀랐 습니다~^아편전쟁에서 패한 후 열강에 의해 상해가 조차지가 되면서~^ 그 당시 중국인들은 얼마나 비애를 통감하고, 기가 막혔을까요~^ 자기나라인데, 자국민인 중국인과 개를 동일시 하다니~^^ 또 외국인이 개를 안고 들어가는 것은 허용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왜 그 팻말을 현세에 이르기 까지 그대로 내버려 두었는지~~^^
와우~ 제 예감이 적중..역시 승희님!. 댓글 고마워요. 실은 어제 3부 예배 때 항상 앉는 그 자리에서 승희님 예배 드리는 모습 멀리서 보고 반가웠답니다. 전에 상해에 다녀 오셨네요. 와이탄에 머물렀군요.입구에 중국어로"중국인과 개는 들어가지 못한다"는 푯말이 있었다구요? 졸지에 중국인들 개와 동격..충격적이었겠서요.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에요.전에 중국 수차레 여행했는데 너무 비위생적이었는데 특히 화장실..칸막이는 되어있지만 볼일 보면 흐르는 물에 떠내려가 또 그 다음칸으로 흐르고.. 상해는 중국의 둘쩨로 크고 부유한 도시로 음식도 깔끔하고 신축된 호텔도 넘 좋았고 즐거운 여행이었서요. 감사..좋은 바~ㅁ
네, 중국의 화장실~~ 큰 문제죠~^ 1994년도에 중국 북경 중심가에 자칭 한국음식점 이라는곳을 갔었는데, 음식점은 큰데, 화장실은 없고 , 여자들이 소변본다고 하면 음식점 주방(아주 큼)한쪽 구석 수채구멍앞에서 누라고 하더래요~^ 그리고 북경시내 큰 백화점에도 화장실이 없고,,외국인전용 백화점에만 5층에 화장실이 한개 있더군요. 그나마 공윈에는 화장실 문이 없고 구슬달린발 같은걸 윗쪽 반쯤만 가리게 되어 있더라구요~^ 중국 서태후의 별장(피서산장)이 있는 승덕(청더)에 가는 길엔 화장실이 땅에 구덩이 2개를 파놓고 지붕은 없이 문과 칸만 막아놨고~^ 백두산 가는 길에도 옆칸만 막은 화장실 변기 2개 놓고 바가지 사용등등
그래서 중국여행시 가이드들이 화장실만 보이면 무조건 가라고(언제 또 화장실이 나타날지 모르니까)~^^ 그리고 공원을 제외한 모든곳에서는 요금을 받고요~^ 운남성의 곤명이라는곳도 옛 정취가 좋은 곳인데~^ 냇물이 흐르는옆에 공중화장실(요금내는) 이 시멘트로 웅덩이를 만들고, 칸칸이 문만 달아 놓았더군요~^ 그런곳을 보다가 나중에 푸동공항 화장실은 변기에서 일어나면 센서가 작동해 저절로 물이 쏵 나오더군요~^
승희님 중국 화장실에 관한 글 상상도 할 수없는 상황이네요. 요즈음은 많이 개선됬죠.우리 나라도 지난 날 공중 화장실 넘 더러웠지만 지금은 더러운 곳을 찾아 볼 수없드군요. 어쩌다 보니 화장실 이야기가..ㅋㅋㅋ 공감하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 즐거웠습니다. 수요일에 만나요..안녀~ㅇ
첫댓글 샬롬~^샤론님~~^
어느새 또 상해를 여행 하셨나요~^
저도 상해를 몇번 간적은 있지만 아주 오래 전이라, 그땐 사진도 많이 찍지 못했는데^~~사진도 무척 잘 찍으셨네요~^
와이탄에 머물면서 야경을 찍었는데~~^
그때 와이탄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중국어로"중국인과 개는 들어가지 못한다"는 세로로 쓴 팻말을 보고 놀랐 습니다~^아편전쟁에서 패한 후
열강에 의해 상해가 조차지가 되면서~^
그 당시 중국인들은 얼마나 비애를 통감하고,
기가 막혔을까요~^
자기나라인데, 자국민인 중국인과 개를 동일시 하다니~^^
또 외국인이 개를 안고 들어가는 것은 허용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왜 그 팻말을 현세에 이르기 까지 그대로 내버려 두었는지~~^^
와우~ 제 예감이 적중..역시 승희님!. 댓글 고마워요.
실은 어제 3부 예배 때 항상 앉는 그 자리에서 승희님 예배 드리는
모습 멀리서 보고 반가웠답니다. 전에 상해에 다녀 오셨네요.
와이탄에 머물렀군요.입구에 중국어로"중국인과 개는 들어가지 못한다"는
푯말이 있었다구요? 졸지에 중국인들 개와 동격..충격적이었겠서요.
저는 처음 듣는 이야기에요.전에 중국 수차레 여행했는데 너무 비위생적이었는데
특히 화장실..칸막이는 되어있지만 볼일 보면 흐르는 물에 떠내려가
또 그 다음칸으로 흐르고.. 상해는 중국의 둘쩨로 크고 부유한
도시로 음식도 깔끔하고 신축된 호텔도 넘 좋았고 즐거운 여행이었서요.
감사..좋은 바~ㅁ
네, 중국의 화장실~~
큰 문제죠~^
1994년도에 중국 북경 중심가에 자칭 한국음식점 이라는곳을 갔었는데,
음식점은 큰데, 화장실은 없고 , 여자들이 소변본다고 하면 음식점 주방(아주 큼)한쪽 구석 수채구멍앞에서 누라고 하더래요~^
그리고 북경시내 큰 백화점에도 화장실이 없고,,외국인전용 백화점에만 5층에 화장실이 한개 있더군요.
그나마 공윈에는 화장실 문이 없고 구슬달린발 같은걸 윗쪽 반쯤만 가리게 되어 있더라구요~^
중국 서태후의 별장(피서산장)이
있는 승덕(청더)에 가는 길엔 화장실이
땅에 구덩이 2개를 파놓고 지붕은 없이
문과 칸만 막아놨고~^
백두산 가는 길에도 옆칸만 막은 화장실 변기 2개 놓고 바가지
사용등등
그래서 중국여행시 가이드들이 화장실만 보이면 무조건 가라고(언제 또 화장실이 나타날지 모르니까)~^^
그리고 공원을 제외한 모든곳에서는 요금을 받고요~^
운남성의 곤명이라는곳도 옛 정취가 좋은 곳인데~^
냇물이 흐르는옆에 공중화장실(요금내는)
이 시멘트로 웅덩이를 만들고, 칸칸이 문만 달아 놓았더군요~^
그런곳을 보다가
나중에 푸동공항 화장실은 변기에서 일어나면 센서가 작동해 저절로 물이 쏵
나오더군요~^
승희님 중국 화장실에 관한 글 상상도 할 수없는 상황이네요.
요즈음은 많이 개선됬죠.우리 나라도 지난 날 공중 화장실 넘 더러웠지만
지금은 더러운 곳을 찾아 볼 수없드군요. 어쩌다 보니 화장실 이야기가..ㅋㅋㅋ
공감하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 즐거웠습니다. 수요일에 만나요..안녀~ㅇ
네, 근데 수요일에 모일런지는 모르겠네요~^
오늘 Facebook 에서 보니 최선생이 제주도 비행기 기다린다고 써 있던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