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초코팝콘
어..안녕 여시들 콧멍은 처음이야 떨린닷..
방금 서프러제트 보고 엉엉 울다가 감정 진정을 위해 감상평을 쓰고 있는데 여시들과 나누고 싶어서 가져와써...
페미니즘은 돈이 된다는 것을 외알지모태..!!!
상영관은 cgv 아트하우스밖에 없지만 나는 모든 여시들이 꼭 봤으면 해..
특히 강남역 사건으로 생각이 많아진 여시들이라면 꼭!!!!
서프러제트는 평범한 "개념녀"였던 모드가 차츰 서프러제트(여성 참정권 운동가)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야
주인공(모드 와츠)는 세탁소에서 일을 하고, 집에서는 자기가 너무 사랑하는 아들과 남편과 살아. 모드는 처음에 심부름을 가러 가는 길에 우연히 서프러제트 시위를 보게 돼. 예쁘게 옷을 입은 인형과 "여자답게" 꾸민 여성복을 판매하는 가게의 유리창을 깨는 시위를 보고 모드는 놀래서 집에 가
모드가 선거법 개정의 근거를 얻기 위한 여성 피해 증언대에 섰을 때도, 모드는 "자신이 말을 잘 못한다"라던지 혹은 "자신이 아는 것이 없다"라는 식으로 자신을 낮추어서 말해. 그리고 모드를 지켜보고 있는 의회의 의원들은 전부 다 남자야. 모드가 그런 말을 할 때마다 웃지. 그 당시 남성들은 이렇게 말했어
"여성에게 투표권을 주면 사회가 무너진다. 남자들이 여자들을 전부 대변하는데 여성에게 왜 투표권이 필요하냐"
그리고 모드는 이런 질문을 받아. "여성들에게 왜 투표권이 필요하냐고 생각하냐"고. 모드는 잘 모르겠다고 말해. 한번도 상상해본적이 없다고. 하지만 지금 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온거라고.
우리는 우리가 짧은 치마를 입었을 때, 남성들이 훑지 않는 것을 상상조차 해 볼 수 없어. 나이 든 여성을 처음 봤을 때 그녀가 결혼하지 않았고, 혹은 아이가 없다는 것을 쉽게 예상하기가 힘들지. 모드에게는 투표권이 그런 존재일거야. 너무나도 누리지 못했던 것이 당연하여, 뺏긴 줄조차 모르는 그녀의 권리.
모드는 자신의 증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고 집에 가서 남편에게 물어봐.
"만약 우리가 딸을 낳았으면 어땠을까. 그 아이는 어떤 삶을 살았을까"
남편은 전형적인 씹치남으로 딸은 자신의 어머니의 이름을 따겠다고 해. 그리고 모드와 똑같은 삶을 살 것이라고 했지. 실제로 모드는 자신의 어머니처럼 세탁소에서 하루종일 일해.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모드의 딸도, 그리고 그녀의 자식도 똑같은 삶을 살겠지. 그것이 잘못된 것인줄도 모르는 상태로 말이야.
하지만 의회에서 여성들의 증언은 "선거법을 개정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답변을 받아. 대답을 듣기 위해 기다렸던 여성들은 분노하지.시위 진압 과정에서 여성들은 폭행당하고 모드는 잡혀가. 취조 과정에서 경찰관은 모드에게 너도 서프러제트냐고 물어봐.
모드는 부인하지. 서프러제트라는 "낙인"이 찍히는 것이 두려웠거든. 마치 김치녀 낙인이 두렵고, 된장녀 낙인이 두렵고, 메퇘지라는 낙인이 두려웠던 우리들 모습같았어.
경찰관은 그리고 "여성은 감정적이라는 주장이 서프라제트의 시위로 설득력을 얻고 있다"라는 말을 해. 메퇘지들 때문에 여성혐오를 하겠다는 한남들의 어이없는 주장같았어ㅇㅅㅇa 하지만 모드는 이미 눈을 뜬 상태야. 다들 알겠지만 한번 불편해진 사람은 절대 돌아갈 수 없지
모드는 지속적으로 여성이기 때문에 남성의 부속품으로 취급당하는 것을 목격해. 어떤 부인의 남편이 자기 부인의 보석금을 내주러 와. 부인은 나머지 사람들도 보석금을 내주자고 해. 그건 그녀의 재산이라고 하면서 말이야. (나는 여기서 여자가 재산 많은 상속녀가 아닐까 생각했어!) 하지만 당시 경제권은 남성에게 있었지. 그녀가 재산을 상속받으려면 남성이 있어야 했고, 재산을 처분하려고 해도 남성에게 권리가 있었어. 그 남편은 화를 내며 "아내답게 행동하라"하고 "자신이 많이 참았다"고 해. 그리고 그녀만 풀어주고 그녀를 끌고 나가.
일주일 뒤 모드는 감옥에서 풀려나 다시 집으로 돌아와. 씹치놈 남편은 엄청나게 화를 내며 "당신은 엄마고 내 아내니까 그 위치에서 살라"고 해. 모드는 일단 순응하지. 당시의 여성에게 기대되는 것이 어떤 것이었는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야. 지금도 그럴거야. 여성이라면 "내조의 여왕"이 되어야하고, 아직까지도 "나는 내 아내가 나를 위해 아침밥을 차려주었으면 좋겠다"는 한남들이 넘쳐나지. 그리고 직장에서 버티는 30-40대 여성들은 가장인 남자들을 위해 자리를 내어주라는 압박을 받아. 승진이 느린 것은 당연하고. 여자들은 애교 부려보라는 요구를 너무나도 당연하게 받으며 외모 품평을 당하는 것이 일상이야. "참 예쁘시네요"가 왜 문제인지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너무 많지..
모드는 서프러제트 운동의 리더인 에멀린 팽크허스트의 발언 집회에 참여하자는 제의를 받아. 모드는 망설이게 돼. 아마 자신의 삶이 변화하는 것이 두려웠겠지? 하지만 모드는 결국 집회에 가. 집회에서 리더 에멀린 팽크허스트가 하는 발언이 너무 감동적이었어. (다들 꼭 <싸우는 여자가 이긴다>라는 자서전을 사도록 해!)
여자 아이들이 남자 아이들과 동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사회를 주자고
여자라는 이유로 자신의 가능성을 막지 말라고
그리고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라고.
우리는 법을 어기는 사람(law-breaker)이라 이곳에 모인 것이 아니며
우리는 법을 만드는 사람(law-maker)이 되기 위해 모인 것이라고
집회는 진압당하고 모드는 다시 경찰관에게 잡혀가. 경찰관은 이길 수 없는 싸움에 시간낭비하지 말라고 하지. 하지만 모드는 이렇게 말해 (예고편에 나온 그 장면이야)
"우리는 싸우고, 유리창을 깨트리고, 소리지를 것이다. 전쟁만이 남성들이 알아듣는 남성의 언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다. 우리는 세상의 절반이다"
그리고 모드는 이렇게 말해. "나는 남성들이 (그들만을 위해) 만든 법은 지키지 않겠다."
언론은 계속 두려워하며 모든 기사를 차단해 심지어 관료의 저택을 폭파해도 기사가 나가질 않지. 기사가 나가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런 것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거야. 혼자만의 외로운 투쟁이 되는거지. 여성혐오도 여태까지 계속되어 왔으나 기사가 나온 것은 비교적 최근이잖아. (그것도 메갈리아가 남자처럼 욕하고 난리를 쳐서) 마치 여성혐오가 "새로운 현상"이며 지금까지의 사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처럼 말이야.
그리고 경찰관은 서프라제트들을 회유하지. 특히 모드를 회유하면서 하는 말이 가관인데, 당신처럼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사람들을 말로 꾀어낸다고 해. 그들은 부자고 잘 살면서 당신 같은 아무것도 없는 노동자들만 앞으로 내세운다고.
그런데 난 이거 보고 좀 어이가 없었어. 저들이 부자일 수 있는 것도 결국 남자 때문이잖아. 경제권 재산권이 남자한테 있는데 저들이 부자인게 뭔 상관이람. 어차피 여자로서 저들은 가진 것이 하나도 없잖아. 나는 이걸 보면서 여적여 구도가 생각났어. 사회에서는 항상 여자들끼리는 질투하고 시기한다고 하잖아. 그러면서 본질적인 문제의 원인인 가부장제와 여성혐오는 가려버리지.
서프러제트들은 자신들의 외로운 투쟁을 언론화시키기 위해 국왕이 참석하는 경마대회에 가기로 마음을 먹어. 그런데 이디스(모드가 있는 지부의 장)는 참석을 못해. 그녀의 건강을 걱정한 남편이 문을 잠궈버리거든. 그녀의 남편은 그녀가 하는 행위를 적극적으로 지지했지만 그녀의 건강은 지키고 싶었던거야.
이 장면에서 좀 화났어. 이디스는 그녀의 목숨<그녀의 신념이었지만 그녀의 남편은 이디스가 믿던 가치를 진정으로 존중해서 이디스를 지지한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지지하는 가치였기 때문에 지지했던 것 같았거든. 그리고 그녀가 못 나가게 문을 잠궈버리는 것도 결국 그녀를 자신의 소유물 취급을 하는 것 같았어.
결국 에밀리와 모드 둘만 경마장에 가게돼. 그리고 여기서 서프러제트 운동을 본격화했던 에밀리 데이비슨의 경마장 사망 사건이 나와. (이건 네이버에 쳐 봐도 나올거야! 여성 참정권 운동의 한 획을 그은 사건이야. 세계사 시간에도 배울걸?) 그리고 그 사건을 온 언론과 외국에서 대서특필하고 몇 천명의 여성이 거리로 나오게 되지
나는 여기서 강남역 살인사건이 떠올랐어.물론 영국의 여성들은 저 사망사건을 "자신의 죽음"이라고 공감하여 나온 것은 아니겠지만, 사회의 여성들이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비슷한 것 같아. 강남역 사건 이후로 많은게 변했잖아. (물론 많은게 변하지 않았기도 했지)
아직까지 한국의 페미니즘은 "강간하지 마세요. 몰카찍지 마세요. 여성도 사람입니다"를 외치고 있는 실정이야. 이 와중에 한남들은 여성이 왜 사회적 약자냐고 빼액거리고 있지. 서프러제트에 감동받은 여자들을 비판하는 한남들은 이게 백인들을 위한 화이트 페미니즘이라고 해.(실제로 서프러제트에 참여한 여성들 중에는 흑인들이 많았지만 영화에는, 그리고 실제로 주목받은 것도 대부분 백인 여성이었어) 그러면서 서프러제트를 찬양하는 메퇘지들이 멍청하다고 하지. 우리가 감동받은 부분은 "돌을 던지고 건물을 부수는 것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과정"이고, 그제서야 비로소 말을 듣는 사회인데 말이야.
여성들이 주장하고 있는 것은 정말 기본적인 권리일 뿐이고, 어쩌면 "난 여자로서 차별받지 않았어"라고 말하는 사람조차도 자신이 무엇을 차별받고 있는지조차 몰라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어. 그리고 이런 기본적인 권리를 주장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모두의 연대와 공감이지.
강남역 포스트잇 중에서 내가 가장 감동받았던 걸 남기며 긴글을 마칠게 읽어줘서 고마워.
"너의 죽음은 나의 죽음이다. 오늘도 우연히 살아남아 이곳에 왔다"
문제 시 부드럽게 말해줘!
인증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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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직도 안주어졌다는게 충격이었어 프랑스는 혁명이 유럽최초로 일어난 곳인데도 여성참정권은 1945년..ㅎ
@초코팝콘 맞아 사우디는 올해말인가 작년말에 됐다매....진짜소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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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6.24 23:12
꼭볼꺼야ㅜㅜ
사우디는 15년 12월에 지방선거로 여성에게 참정권이 주어지긴했어..이번에 전공수업하면서얻은것.. 근데 투표참여율이 엄청 높다라 그런거 보고 엄청 인상깊었어 나도 보고와야겠다! 여시야 고마웡
아 그렇구나 마지막 엔딩에 <사우디아라비아 2015년에 주겠다고 논의 중> 이렇게 나오더라구ㅠㅠ 비교적 최근에 투쟁으로 얻었으니 투표참여율이 높은 것 같아 우리는 주어져서 소중함을 모르는거구..!
여시 글 넘나 잘썼다... 비록 보러갈순 없지만 여시글만 봐도 얼마나 가치있는 영화인지 잘 느껴져
첫글이라 떨렸는데 고마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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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다 하나하나 너무나도 중요한 역할이었고 그만큼 다양한 현실 속 여성의 삶을 보여주는 것 같았어...한 명의 히로인을 만들지 않아서 더 좋았어
이거 상영관 완전 적더라...내가 버스한번타면 갈수잇는데라 꼭갈꺼임!!!ㅜㅜ여시글 보니까 꼭 가고싶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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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 내지역엔 없어 ㅜ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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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ㅠㅠㅠㅠㅠ지금 한국 여성들에게 시사하는 게 너무 많은 것 같아
나 오늘 보면서 내내 울면서 봤어
지금 우리가 누리는것들이 당연하게
주어지는게 없었구나 누군가의 용기와
희생으로 이뤄졌구나 내가 그걸 너무 모르고
당연하게 생각하면 살았구나 싶어서
또 꼭 참정권 뿐 아니라
가까이는 울엄마가 나를 위해
포기했던 삶이 생각나서 그랬나봐
진짜 좋은 영화였어 연출도 너무 좋았고
배우 연기 두말할것없고
나 원래 정말 안우는데 이거보고 두번 울었어 ㅠ_ㅠ 한시간넘게 걸려 가서 봤지만 그만한 가치 있는 영화였고 정말 와닿는거 많은 영화였어. 많은 여자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어쩌면 지금의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한 옷차림, 선거, 교육 등이 우리 이전의 여자들에겐 당연하지 않은, 싸워가며 얻어낸 것이라는 것이 정말 마음이 아프고 한편으론 흉자들이 떠올랐어..ㅋ후우.... 거리만 아니면 정말 매일가서 보고싶은 영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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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고마워!!!!!!
여시 글 보니까 더 정리가 잘된다 영화보면서 분노했고 내가 사는 세상이 영화속보다 더 혹독한것에 좌절했어 영화 다보고 나오면서 어떤 남자가 이렇게 얘기하더라 굳이 말에 뛰어들어서 죽기까지 해야했냐고 그거 듣는데 영화를 본게 맞는지 의심스럽고 그 사람 또한 기득권층인 남성니까 절대 이해못하겠다 싶더라 영화속 경찰도 선심쓰는척 결국은 자신이 속한 기득권의 입장을 취하잖아 그거랑 다른게 뭔가싶더라
나 이거 보러 강원도에서 서울로 왔어 내일12시에 볼거야ㅎㅎ
여시글 보고 나니까 가서 더 많은 생각을 하면서 볼 수 있을 것 같아 나는 이 싸움에서 이기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 페미니즘은 돈이 된다는 걸, 가치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어
그러려면 더 공부하고 더 단단해져야겠지
@Guilty Conscience 웅!! 잘보구왔어 내일 내린다니 넘 아쉽고 말도 안되구ㅠㅠ 한번더보고싶었는데ㅠㅠ
우린 이길거야!!! 한번 불편해진건 돌아갈 수 없어
두명만 남자고 다 여자였는데 진짜 관객들 매너도 좋고 다들 끝나고나서도 우느라 못 떠나더라 사람 많은데 엘베 내릴때까지 고요했어....
나도 오늘 봤는데 시작부터 울고 끝날때까지 울었어 ㅠㅠ 진짜 재밌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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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자신(남성)의 울타리에서 존재할때만 애정을 베풀어주고, 잘해주는 거지...난 한남=씹치남 비슷하게 써서 저런 단어를 쓴거얌!!!
@아이스바닐라라떼시럽5번 맞아 아 그부분을 안썼네 진짜 개충격ㅋㅋㅋㅋ 아이 키우기는 철저하게 여성의 역할이라는 사고에서 나온건가? 진짜 노답.. 독박육아씌우는 한남같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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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영업성공했다🙊 꼭봐!!!!
후기만봐도 눈물나ㅠ.ㅠ... 몇백년전에 겪은걸 우린 이제 다시겪어야하다니
페미니즘이라는 이름만 걸고 만든 졸작일지, 정말 잘 만든 '작품'일지 아직 정보가 부족해서 안보고 있었는데- 여시 후기 보니까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조만간 보고올게, 후기 고마워 여시야!
아진짜ㅜㅜ보고싶은데 상영관 존나...꼭봐야지
네이버에처봐도상영관이안나오는데어떻게검색했는지알려줄수있을까요...???
씨지비 아트하우스 들어가!!!
나 방금 보고왔는데 마지막에 참정권 연도 보면서 충격이었어 머리가 멍해지더라 영화의 배경은 과거지만 이 이야기와 메시지는 과거가 아니라 현실이구나 하는 생각에... 뭔가 이제야 정신이 든 느낌이야 아직도 싸워야 할 게 많이 남았어
아... 방금 보고왔는데 다시 눈물날것같다 ㅠㅠㅠㅠㅠ 끝나고 불켜질 타이밍에 박수치고싶었는데 쫄보+불이 안켜져서 타이밍 못잡고 나와버린게 너무 아쉬워...ㅠㅠ
여시글 나도 비슷하게 느꼈는데 정말 잘 풀어써줬네!! 상영관 적은게 아쉽다. 많은 사람들이 다 봐줬으면 좋겠어 정말ㅠ
우연히 여시글보고 예매했다 내일 보러가려구!!! 여시야 고마웡
이글 보고 또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