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한전에 문의했더니 아파트의 경우 관리사무소와 얘기해서 TV없으면 회선을 끊으면서 고지 안한다 했었습니다.
관리사무소에 물어봐도 같은 대답이었고요.
그냥 원론에서 출발해서 가만해 생각해 봤습니다.
저런 쓰레기 내보내는 케이비에스에 시청료를 내는게 말도 안되긴 하지만, 말이 된다 칩시다.
케이비에스에 돈내는건 난데, 케이비에스와 한전이 지들끼리 쿵짝맞아서 한전을 통해서만 돈을내는 구조로 만든겁니다.
또 그 한전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쿵짝맞아서 분리고지도 응하지 않으면서 강제로 내게 하는거지요.
지들이 분리고지 안해주면 내가 분리해서 내면 되는겁니다.
아파트관리비 낼때 시청료만큼 적게 송금하면 됩니다. 그리고 관리사무소에 시청료 안낸거라 밝힙니다.
그러면 관리사무소는 한전에 시청료가 빠진 순수 전기료만 송금하겠지요?
오늘 한전 직원과 통화해 봤습니다.
시청료와 관련한 방송법은 봤다. 그런데 어디를봐도 강제규정은 없더라. "~할수 있다"로 되어있더라.
분리고지 해달라. 했더니 분리고지는 안된다네요. 예상대로.
분리고지를 안해준다니 내가 분리해서 내겠다. 혹시 한전과 케이비에스가 엄청난 불평등계약 체결하면서
전기료를 내건 안내건 무조건 케이비에스에 시청료 보내야하냐. 물어보니까 받아야 준다네요. 자기네는 단지 위탁이니까.
(아, 이거다 싶었습니다)그러니까 나는 시청료를 안내겠다는 의사표시 분명히하고 관리비에서 빼고 낼거니까
한전에 송금되는돈에서 시청료부분 빠지는건 케이비에스에 안주면 되는거다. 난 전기료 똑바로 내는거니까 연체처리마라.
했더니... 연체처리 안한다네요. 업무처리상 복잡하니까 그냥 테레비 없는거로 처리할거랍니다.ㅋㅋ
결국, 분리고지 안해주면서 전기료에 포함시키고, 전기료는 아파트관리비에 포함시키는 꼼수를 썼지만
그거 역으로 이용하면 됩니다. 아파트관리실도 한전도 결국 위탁이니까, 관리비와 전기료를 내면 시청료에는 신경 안씁니다.
테레비 없다고 뻥치면서 치우고 하는 수고 안하고, 그냥 납부를 거부하고 싶었습니다.
케이비에스가 최근 몇년간 보였던 공영방송으로 돌아오는날 내겠습니다
첫댓글 오~~좋은 정보 감솨여~~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