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 리스트' (2007) 등으로 유명한 감독 롭 라이너와 두 노년의 주연 배우들 .......
(평론가들이란 사람들의 뜨뜨미지근한 평가에도 불구하고)
우디 앨런의 영화
'애니 홀'(1977)로 마침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애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연기 도전에 매진해 온 여배우 다이앤 키튼,
그리고
추억의 명우 커크 더글라스의 아들이자 뮤지컬 '코러스 라인'(1985)
'원초적 본능'(1992) 등 헐리우드에서 나름의 발자취를 남긴 노장
마이클 더글라스.
사실 이들의 존재만으로도 영화를 볼 가치는 충분할텐데 ........
뜻밖에도 영화의 끝무렵 제 귀를 자극하는 그 노래가 흘러나오더군요 ...............
너무나 많이 리메이크되어 불려져온 곡인데요,
The Shadow of Your Smile
(너의 미소 속의 그늘)
간략한 영화의 줄거리 소개와 레아 역의 다이앤 키튼이 부르는 곡입니다.
그보다 왜 제목이 '산타모니카 인 러브'일까? ........... 사실은 알 수 없습니다.
영화의 배경 또한 캘리포니아의 도시 '산타 모니카'는 아니고 미국 동부의 어느곳
그래서 ......... 의문입니다.
원제목을 번역하면 ............ 뉘앙스는
'그럭저럭 지내', '뭐 그런거지' 이 정도 .........
아내를 여의고 혼자 대저택에 살고 있는 오렌 (마이클 더글라스)
그는 오랜 세월 부동산 중개업자로 이제 이곳 대저택을 처분하고 다른 도시로 가려합니다.
그러는 와중에 그가 소유하고 있는 다세대 주택에 잠시 머무르게 되는데요 ...
워낙 괴팍한 성격탓에 입주자들과도 사이가 좋지 못합니다.
그들 중 한명이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그를 그리워하며 바의 가수로 살아가는 레아 (다이앤 키튼)
물론 그녀와 오렌의 사이는 당연히 ............. 좋지 않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소원하게 지내던
오렌의 아들이 불쑥 나타나 교도소에 간다며 오렌이 그 존재조차 알지도 못하는
손녀 사라를 맡기고 가버리는데요 .....
졸지에 생면부지의 할아버지와 지내게 된 손녀 사라 ...........
그래도 손톱만큼의 인지상정이라도 있는지, 오렌은 .......... 손녀를 외면하지 못하고 .........
자식도 없이 혼자 지내는 레아와, 손녀 덕분에 왠지 모르게 가까와 지게 됩니다.
아이를 자신의 친손녀처럼 따뜻히 대하는 레아.
레아의 인간적인 모습에 동화되며
오렌은 사람들과의 소통하는 법도 배우게 되고 ........
심지어 임산부 임차인의 아이까지 받아내는 오렌.
그의 아들 또한 자신의 잘못도 아닌 이유로 교도소에 가게된 것을 알게되며
오렌은 남보다 더 사이가 나빴던 그의 아들을 돕기로 합니다.
으르렁거리면서도 티격태격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서로에게 끌리는 노년에 혼자인 두 사람,
오렌과 레아.
그러나 오렌의 이사로 이별을 앞둔 그들.
그리고 아래의 영상이 이어집니다.
(레아가 이야기를 하는 초반씬에서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분 .......... 감독인 롭 라이너입니다.
가끔 출연도 즐기는 분.........
실제 레아가 부르는 The Shadow of Your Smile 곡의 시작은 1분 35초경부터인데요
사실 그녀는 원곡의 처음부터 부르지 않습니다.
다소 생소한 멜로디 그리고 가사가 1분 가까이 이어지는 부분이 원곡
처음에 존재하는데 그 부분을 빼고 부르는 가수들이 많습니다..)
The Shadow of Your Smile - Diane Keaton
The Shadow of Your Smile은
1963년 영화 '클레오파트라'로 호흡을 맞추며 가까와져 결혼에까지 이르게 된 두사람
고전영화 추억의 스타 리처드 버튼 그리고 엘리자베스 테일러 주연의
(결혼과 이혼 다시 결혼으로 이어진 커플인데요 ........)
1965년 영화
고백 (The Sandpiper)의 Love Theme입니다.
//Sandpiper는 주로 해변에 서식하는 도요새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여주인공이 영화에서 기르는 새입니다.
서로 다른 그러나 사랑했던 두 남녀의
짧은 만남과 이별을 다룬 영화인데요,
쟈니 맨델 작곡, 폴 웹스터 작사의 곡으로
이 곡은 그해 그래미 그리고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곡이기도 합니다.
(폴 웹스터는 영화 '모정'의 주제곡의 작사자로서도 유명한 분이심)
곡의 가사는 영화상의 두 남녀의 만남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인듯 합니다.
영화상에선 잭 쉘던의 트럼펫으로 들려지고 (기억이 정확하다면 .... )
그후 토니 베넷 등 여러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된 곡이기도 합니다.
프랭크 시내트라의 곡으로 소개드립니다.
The Shadow of Your Smile - Frank Sinatra
위의 프랭크 시내트라 역시 원곡을 다 부르진 않았습니다.
원곡 완전체 .... 토니 베넷의 목소리로 들어보세요.
The Shadow Of Your Smile - Tony Bennett
One day we walked along the sand One day in early spring You held a piper in your hand
// A piper : sandpiper, 새의 일종. To mend its broken wing
(실제 영화 '고백'에서 여주인공이 날개가 부러진 새
sandpiper를 돌보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Now I'll remember many a day And many a lonely mile The echo of a piper's song The shadow of a smile
The shadow of your smile When you are gone Will color all my dreams And light the dawn Look into my eyes My love and see All the lovely things You are to me
Our wistful little star
//wistful:간절한듯이 그리운 ... 의 뉘앙스 Was far too high A teardrop kissed your lips And so did I Now when I remember spring All the joy that love can bring I will be remembering The shadow of your smile
첫댓글세상은 그저 아름다움이네요 화사하게 웃는 모습에서 이 새벽길에 앉아 처 보는 자판의 느낌에서 행복을 마음에 담아 봅니다 저 환하게 웃어 주는 기운에 나도 모르게 함께 미소로 화답하듯이 입가에 웃음을 그려 보면서 요 알메이다 님 잘 지내시지요 우린 이렇게 인생 후기에 음악으로 함께 함도 참 행복한 이 새벽이 아닌가 합니다 화사한 배경에 님의 마음 곁으로 앉아서 어느 이웃집 창문 너머로 바라보면서 이야기하듯이 제 마음이 그러네요 영화 속에 한 장면을 아득하니 그려 봅니다 아름다운 세상 속에 아름다운 음악이 함께 하는 이 새벽이 참 행복합니다 한주도 만남 하는 이 순간을 감사하면서 요 알메이다 님 반갑습니다
마음이님 ...... 참 고우신 글들 잘 읽습니다. 새벽이군요 .... 늦은 답글 드립니다. 지금 이곳은 교통체증 가득한 저녁입니다. 세상은 휴일날 이른 아침 고요함 위에 내려앉는 이슬마냥 소리없는 작은 행복들로 가득한지도 모르겠네요 .... 그러게요 음악으로 이어지는 인연들 소중하지요. 마음이님의 따스함이 전해집니다. 감사드리고 ....... 늘 새로운 작은 행복들로 가득하시길 바래봅니다, 마음이님 ^^
almeida님 저는 이 영화 보지 못했다고 이실직고 합니다 ㅎㅎ 제가 본 영화보다는 보지 못한 영화가 더 많은 것 같아요,, 다이앤 키튼이 부르는 음색도 분위기 있고 토니 베넷의 음성도 멋지고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르는 음색도 중후하고..ㅎ 마치 페리코모를 보는 듯 해요.. 정말 멋진 배우들이고 가수들이네요.. 음악 가사도 너무 멋지고... 노래에 푹 빠져 허우적 대고 있습니다 ㅎ 좋은 영화 감사합니다. almeida님 행복한 한 주 이어가세요^^*
ㅋㅋ 비단님 ............. 후우적대는 모습을 그려보며 ㅎㅎ 감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첨에 그녀의 노래를 듣고 참 따스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고 계시죠? 1월도 어느새 중순을 훌쩍 넘었네요 .......... 흘러가는 세월 잡고 싶어라 ...........ㅋㅋ ........... 그래도 요즘이 행복한듯 합니다. 인생의 지혜들이 쌓여서 그러겠죠 ...........ㅎㅎ 늘 음악을 사랑하시는 비단님 ......... 오늘보다 내일이 한뼘 더 행복하셔야 합니다. 그러길 바라며 ..... 건강 주의 ............ 아셨죠? 감사해요 ~~ ^^
아 멋진 영화소개 하셧군요 전 이영화를 대하지못햇는데 출연진을 보니 않보아도 알만합니다 항상 우리가 대하지못한 진주를 캐서 우리들에게 소개 너무고맙지요 명우에다 명가수들 ! 더 할말이 업군요 항 상우리들 위해 노력하시는님이 부럽습니다 이제 봄도 가까워 지고 잇군요 마지막 겨울 건강하세요
네 로-드님 .... 배우들만으로 영화의 가치가 느껴지는 느낌 ... 역시 알아봐 주시는군요 .ㅎㅎ 최근엔 좀 뜸하게 올려봅니다만 ......... 꾸준하신 로-드님의 음악/영상 선곡들을 늘 기다려봅니다. 사막 위의 여인의 모습 ............. 무척 인상적이고 아름답습니다. 로-드님의 창의적인 예술감이 늘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네 .... 어느덧 1월도 끝나가려하는군요. 건강 유의하세요. 감사드립니다. 로-드님.
"대부"에서 알 파치노의 연인으로 나왔던 "다이앤 키튼"이 어느덧 70대 황혼의 나이가 되었군요. 노년의 나이임에도"당신과 함께하고 싶어요"라는 마이클 더글라스의 말이 무척 정감있게 들립니다. "The Shadow of Your Smile"... 프랭크 시나트라등 많은 가수들의 노래로 들어 봤습니다만 다이앤 키튼의 노래 처음 들어 봅니다. 부드러운 목소리가 참 좋군요. 알메이다님 덕분에 멋진 영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 건강히 보내세요.
네 그렇죠 . 우리가 좋아하던 스타들. 이미 돌아가신 분들도 많고 ... 인생의 황혼을 보내시는 분들도 많고 아무쪼록 건강히 오랫동안 우리들 곁을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군요.. 대부2에서였던가요 . 대부1은 너무 오래전에 봐서 사랑에는 어디 나이가 있겠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도 얼마전 85살인가 할머니 한분이 입원하셨는데 남자친구분 (남편아니고) 허리가 구부정하게 불편해 보여도 밤새 여자 친구 곁을 지키고 정신은 밝으시고 참 보기 좋더군요 우리는 우리가 죽는날까지 사랑하는 존재가 필요하고 또 그리워하며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이앤 키튼 노래솜씨도 좋은듯 겨울철 건강 늘 유의하시고요 감사합니다 드롱님
첫댓글 세상은 그저 아름다움이네요
화사하게 웃는 모습에서
이 새벽길에 앉아 처 보는 자판의 느낌에서 행복을 마음에 담아 봅니다
저 환하게 웃어 주는 기운에 나도 모르게 함께 미소로 화답하듯이
입가에 웃음을 그려 보면서 요
알메이다 님
잘 지내시지요
우린 이렇게 인생 후기에 음악으로 함께 함도 참 행복한 이 새벽이 아닌가 합니다
화사한 배경에 님의 마음 곁으로 앉아서
어느 이웃집 창문 너머로 바라보면서 이야기하듯이 제 마음이 그러네요
영화 속에 한 장면을 아득하니 그려 봅니다
아름다운 세상 속에 아름다운 음악이 함께 하는 이 새벽이 참 행복합니다
한주도 만남 하는 이 순간을 감사하면서 요
알메이다 님
반갑습니다
마음이님 ...... 참 고우신 글들 잘 읽습니다.
새벽이군요 .... 늦은 답글 드립니다. 지금 이곳은 교통체증 가득한
저녁입니다.
세상은 휴일날 이른 아침 고요함 위에 내려앉는 이슬마냥
소리없는 작은 행복들로 가득한지도 모르겠네요 ....
그러게요 음악으로 이어지는 인연들 소중하지요.
마음이님의 따스함이 전해집니다.
감사드리고 ....... 늘 새로운 작은 행복들로 가득하시길 바래봅니다, 마음이님 ^^
almeida님
저는 이 영화 보지 못했다고
이실직고 합니다 ㅎㅎ
제가 본 영화보다는
보지 못한 영화가 더 많은 것 같아요,,
다이앤 키튼이 부르는 음색도 분위기 있고
토니 베넷의 음성도 멋지고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르는 음색도 중후하고..ㅎ
마치 페리코모를 보는 듯 해요..
정말 멋진 배우들이고 가수들이네요..
음악 가사도 너무 멋지고...
노래에 푹 빠져 허우적 대고 있습니다 ㅎ
좋은 영화 감사합니다. almeida님
행복한 한 주 이어가세요^^*
ㅋㅋ 비단님 ............. 후우적대는 모습을 그려보며 ㅎㅎ
감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첨에 그녀의 노래를 듣고 참 따스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고 계시죠?
1월도 어느새 중순을 훌쩍 넘었네요 .......... 흘러가는 세월
잡고 싶어라 ...........ㅋㅋ ........... 그래도 요즘이 행복한듯 합니다.
인생의 지혜들이 쌓여서 그러겠죠 ...........ㅎㅎ
늘 음악을 사랑하시는 비단님 .........
오늘보다 내일이 한뼘 더 행복하셔야 합니다.
그러길 바라며 .....
건강 주의 ............ 아셨죠? 감사해요 ~~ ^^
아 멋진 영화소개 하셧군요 전 이영화를 대하지못햇는데
출연진을 보니 않보아도 알만합니다
항상 우리가 대하지못한 진주를 캐서 우리들에게 소개 너무고맙지요
명우에다 명가수들 ! 더 할말이 업군요
항 상우리들 위해 노력하시는님이 부럽습니다
이제 봄도 가까워 지고 잇군요 마지막 겨울 건강하세요
네 로-드님 .... 배우들만으로 영화의 가치가 느껴지는 느낌 ...
역시 알아봐 주시는군요 .ㅎㅎ
최근엔 좀 뜸하게 올려봅니다만 ......... 꾸준하신 로-드님의
음악/영상 선곡들을 늘 기다려봅니다.
사막 위의 여인의 모습 ............. 무척 인상적이고 아름답습니다.
로-드님의 창의적인 예술감이 늘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네 .... 어느덧 1월도 끝나가려하는군요.
건강 유의하세요. 감사드립니다. 로-드님.
"대부"에서 알 파치노의 연인으로 나왔던 "다이앤 키튼"이
어느덧 70대 황혼의 나이가 되었군요.
노년의 나이임에도"당신과 함께하고 싶어요"라는
마이클 더글라스의 말이 무척 정감있게 들립니다.
"The Shadow of Your Smile"...
프랭크 시나트라등 많은 가수들의 노래로 들어 봤습니다만
다이앤 키튼의 노래 처음 들어 봅니다.
부드러운 목소리가 참 좋군요.
알메이다님 덕분에 멋진 영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얼마 남지 않은 겨울 건강히 보내세요.
네 그렇죠 . 우리가 좋아하던 스타들.
이미 돌아가신 분들도 많고 ... 인생의 황혼을 보내시는
분들도 많고 아무쪼록 건강히 오랫동안 우리들
곁을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군요.. 대부2에서였던가요 .
대부1은 너무 오래전에 봐서
사랑에는 어디 나이가 있겠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도 얼마전
85살인가 할머니 한분이 입원하셨는데 남자친구분 (남편아니고) 허리가 구부정하게
불편해 보여도 밤새 여자 친구 곁을 지키고 정신은 밝으시고 참 보기 좋더군요
우리는 우리가 죽는날까지 사랑하는 존재가 필요하고 또 그리워하며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이앤 키튼 노래솜씨도 좋은듯
겨울철 건강 늘 유의하시고요 감사합니다 드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