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에 이곳 미국 장로교 소속 한국 교회 다섯 목사님들이 모여 중앙교회에서 의논하다.
이곳 서북미 지역은 그래도 젊잖은 편인데
동부나 샌프란시스코 등은 모두 동성애자 안수를 찬성하고 있고
한국 교회들만 반대하고 있어서 한국 교회들이 미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미국 목회자들 많은 사람들이 어떤 종교를 믿어도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고...
오늘 파라과이에서 사모님이 오시다.
어머니 9순 잔치에 가시는데 이곳까지 오시면
한국 가시는 비행기 표는 남편이 마일리지로 해드리겠다고 하고
이곳에서 여러 교회에서 간증하시면 또 경비가 나오지 않겠느냐고 남편이 한국 가시기 원하시는 사모님을 형통하게 해드리려고 초청을 한 셈이다.
교회마다 적자이고 목사님이 사례비도 못받으시고 사모님이 일하시고...
착하신 목사님들이 남편이 부탁하니 거절을 못하시고
금요철야(순복음교회)에 수요예배(삼일교회)에 사모님을 초청하시고
월요일 추석에는 캐논비취 이광천 장로님댁으로 가서 하룻밤을 자기로 하다.
추석인지도 몰랐는데 그때에 한국분들을 모시고 잔치를 한다고 해서 가기로 하다.
나는 목발을 짚어야 하고 남의 집이 불편하여 가고 싶지 않은데
황 목사님 내외분이 못가신다고 해서 가기로 하다.
오늘 저녁 6시에 호순이 식당에서 초청하신 김 목사님과 미혜 엄마와
황 목사님 내외분과 모두 같이 식사를 하시고, 8시에 드리는 예배에
사모님이 선교보고를 하러 가시게 되었고 감사해서 남편이 식사를 사다.
남편은 월요일부터 삼일 동안 금식하며 사모님을 위해 스케줄을 짰는데 모두 잘 된 것 같다.
10월 16일에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톡과 우수리스크에 가는데 나도 동행하기로
비행기표도 사고 수속을 하는데 내 발이 괜찮을까 걱정도 되고
제이콥 이모가 아기를 낳아서 사돈이 그곳으로 가셔서
제이콥과 죠수아가 베이비씻을 가는데
제이콥 아빠가 출장을 많이 가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 핔업해 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
신희가 올 수 없느냐고 ...
두 손자와 며느리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안타까워 불면의 밤이 되다.
사위가 일하는 병원에서는 불경기로 마취과 의사를 감원한다고 ...
봉급을 너무 많이 주더니....
여러가지 기도 제목이 너무 많다.
언제나 주님의 일만 하고 평강한 만사 태평 남편이 부럽다.
그 덕분에 나도 이렇게 잘 살아가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