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 - 해수욕장 입구 간이상점 , 도로주변 또는 민박집에서 구입시 3천원선. (민박집에서 대여해 주는 곳도 있음) 목장갑 - 손끝과 손톱 보호. 여벌의 긴팔 옷, 모자 - 햇빛이 강하지 않더라도 해풍으로 피부의 손상이 있음. 헌운동화- 망가질 것을 대비해 헌 것으로 준비하세요. (아무데나 버리시면 안됩니다) 양말(검정색) - 뻘에 조개 껍질 부스러진 것이 섞여 있으므로... 소금(맛소금) - 조개잡이 미끼. 양파자루 - 잡은 조개 등을 담을 망. 썬텐크림 - 햇별이 강하면 피부가 상할 것을 대비.
이상하게 느낄 지도 모르지만 구멍이 없는 슬리퍼를 신고 갯벌에 들어가는 것은 엄청난 인내와 불편함을 요구합니다.
일단 10m앞 평평한 갯벌에 진입하면 운동화를 신어도 별 문제 될 것이 없지만 그 10m는 구멍 없는 슬리퍼로는 기나긴 고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공주과 여자 친구와 왔다면 둘의 사이를 갈라놓을 만큼 갯벌의 흡인력은 대단합니다.
일단 들어오는 데 성공했다면 갯벌의 푹신함은 그간의 고단함을 충분히 보상해 줄 만큼 그 느낌이 좋습니다.
이제 당신은 땅을 정신없이 헤집으며 조개를 잡으면 됩니다. 그러나 곰 같은 팔뚝이 아닌 이상 호미로 갯벌을 파다간 결국 조개 몇 개에 손에는 물집만 남겠죠.
조개를 많이 잡았다면 이제 담을 곳이 있어야 겠죠. 그물망은 조개가 토해내는 물들을 다시 바다로 돌려 보낼 수 있습니다. 알다시피 물은 사람이 느끼기에 비교적 부피보다 무거운 물질임을 감안할 때 불필요하게 힘을 낭비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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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헉 감사합니다!
~혜정이랑(혜정이한테는..썬크림 필수^^) .. 조개잡이를.. 늘 꿈꿔왔었는데(한마리, 두마리.. 그옆에.. 숙환아자씨 ㅋ).. 큰 도움이 될꺼 같네요... . 꼭! 가야쥐..꼭!! 제발~ ^^;;
물때를 잘 맞춰야할텐데...아시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