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
비도 오고
주말에 캠핑갔다가 감기도 걸리고
분명히 하나도 안추웠는데ㅠ
병든 몸으로
뭘할까 하다가
땅겐미 게시판에 불꺼졌길래
한 달 전에 불꽃축제 갔던거 올려유
구경하이소
2011년 불꽃축제 같이 가자고
시와언니 지니언니랑 셜리투어 예약하고 막 그랬는데
작년에는 못가고 올해는 오랜만에 불꽃축제 출동했습니다.
친구랑 둘이서 부산가서
부산투어도 할겸 불꽃놀이도 볼겸
친구는 학교 교지에 기고도 한다고 하더라고요ㅋ
교지가 곧 나온다는데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 하고 있는 중
아 그러고 보니 딱 한 달 전이네요~
부산 간 날은 제 생일이기도 해서
친구들이랑 마린시티에서 생파도 햇써요ㅋㅋ
친구들이랑 같이 생일을 보내서 햄볶햇서요 히히
친구랑 큰 맘먹고 부산갔는데
비 엄청 많이 오고 불꽃축제도 하루 연기되서
일요일 저녁에 불꽃축제 보고 월요일 새벽 ktx타고
대전 오자마자 그대로 출근했었었었답니다.
비오는 자갈치 시장
제 친구가 젤 조아라 했던 자갈치 공판장이예여
참 부산스러운 곳이죠~
억겁의 오징어 ㅋㅋ
눈이 참 초롱초롱 하죠잉
생선들 쌓아놓은 모습에서 왠지모를 예술이 느껴져요.
남포동 씨앗호떡ㅋㅋ
비가와도 100미터 줄을서서 먹고야 마는 씨앗호떡
지글지글지글지글
아 침 고입니다.
왜 대전에는 없을까요
저 견과류녀라서 견과류에 환장하는데
진짜 하나 먹고싶네요.
비오는 보수동 헌책방 골목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책구경이고 나발이고 할 수가 없어요ㅋ
운동화랑 양말이랑 빗물에 초토화되서
헌책방 찻집에 들어가서 양말 건조하는 중 ㅋㅋ
유리창에 '헌책' 글씨가 핫초코 위에 떳네요.
제 친구가 사진 동호회 들더니 요런것만 배웟네요ㅋㅋ
아 참고로 이 사진들은 친구 카메라에 있던 사진들이라
제 친구의 시선으로 찍은 것이랍니다.
제 꺼는 더 좋은데ㅋㅋ 집에 잇슴ㅠ
창밖에는 비가내리고
책방에서 책읽는 여자 어때요ㅋ
소개시켜드릴까영ㅋㅋㅋ
책방에서 책은 안보고 음악듣는 여자ㅋㅋ
땅고뮤직이었어요.
비와 땅고뮤직
비와 당신
이거시 냉채족발!! ㅋㅋ
저도 한번도 안먹어 봤었거든요.
진짜 맛잇더라는ㅋㅋ
흠뻑 비맞고 먹는 냉채족발이란
원래는 먹고 불꽃축제 보러가는 여정이었는데
한참 먹는데 불꽃축제 연기되었다는 소식듣고
급하게 월요일 새벽 기차를 예매했더랬습니다.
부산오뎅
아 저 오뎅들의 행렬을 보라
2천년만에
용두산 공원 전망대에도 올라보고
위에서 내려다보니
아래의 것이 한없이 작아
일상에서 아옹다옹하는 것도
내 생활의 반경이라는 것도
위에서 내려다보면 아무것도 아닌
이따금씩 높은 곳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 날
일요일은 날씨가 정말 좋았다는!!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
바람을 만끽하고 싶었어
바람을 만끽하고 싶었어 2
부처님의 품에 아브라소 하고 싶어라
오빠들 언니들
몸매 므흣해요 끼약
아흑
세상을 둘만 사는구나
부산에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빵집 옵스ㅋ
중학교 때 도시락 안싸가고
맨날 저 주황색 빵봉지 달랑달랑 들고
등교하던 추억이 돋습니다ㅋ
잠깐 벡스코 갔는데
난데없이 코스프레 행사하고 있었음ㅋㅋ
영혼없는 눈동자의 케로로와
흐뭇해 하는 아기ㅋㅋㅋ
그리고 드뎌 불꽃축제
핸드폰으로 찍고 카메라로 찍고
사진으로 찍고 동영상으로 찍고
눈으로도 봐야겠고
어찌나 바쁘던지ㅋㅋㅋ
동영상을 보여드려야 하는데
전부 제 카메라에 있어서
몇 장 없네영ㅠ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서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배경음악과 함께 터뜨려 줌 ㅋㅋ
한꺼번에 파바바방 터질때는
진짜 내 심장도 막 터질 것 같은
눈으로 보는 것도 보는거지만
그 엄청난 소리와 화약냄새와
그런 것들이 모여 황홀하게 한
그런 순간
점심시간까지 시간 빨리가게 하려고 쓰기 시작한건데
결국 점심 먹고 나서야 마무리 하네요ㅋㅋ
한 번 쓰기 시작했다하면 두시간이야ㅋ
지금까지
땅겐미랑 아무 상관없는
셜리미디어 '불꽃축제 가다' 엿습니다.
첫댓글 불꽃 사진 보는데 소름돋았어 ㅋㅋㅋ아 좋았겠다. ㅋㅋㅋ 저날 대구내려가면서 니생각했어 ㅋㅋㅋ 불꽃축제본댔는데 연기되서 어쩌나 ㅋㅋㅋ 하고 ㅋㅋㅋ 진짜야
푸하하하하하하핳~ 잠 깨려고 들어와봤더니 깨알 같은 포스팅이! *0* 부산 너무 좋아~ 거기다 다 아는 데야! ㅋㅋ 호떡 츄릅~ 족발 츄릅~ 오뎅~ 츄릅츄릅~ 옵스 하악~♥ 한 해에 3번 가긴 민망해서 참았는데, 내년엔 꼭 불꽃 축제 보러 부산 가야겠다 흐흥♡
자매같다. 언니가 더 이뻐. 누가 언니인지는 비밀 ㅋㅋ
제가 좀 동생같죠ㅋㅋㅋ
난 동생이 쫌더 이뻐보이는데~ 누가 동생인지는 나도 비밀 ㅋㅋ
헉ㅋㅋ 동생이든 언니든 어쨌든 한 표 받았네요ㅋㅋ
우왕넘예뻐요 언닝ㅋㅋㅋ전 여행으로만 몇번가봣지만 정말 너~~무 좋은 도시같아요ㅋㅋ특히 먹거리...추억돋네요 불꽃짱짱♥
ㅎㅎ 여름 추억돋는 포스팅~ 나 셜작가님 팬할래~~ 또 올려줘용~~^^
ㅋㅋㅋㅋ 너랑 네 친구랑 닮은 것 같아~ 나도 담에 기회되면 꼭 불꽃축제 가고 싶다
셜리님이 불꽃축제 구경할때 전 데땅고로 가는 중이더랬죠. ㅋㅋㅋ
아 가고 싶다 나의 고향 부산~ 역시 따듯한 사진.. :-)
앗 미별님 부산에 있었어요? ㅋㅋ 저도 가고 싶어요 나의 고향 부산 부산 부산 다이나믹 부산
렌스,베카님이랑 대구 밀롱가갔다가 부산데땅고 갔었죠 ㅎㅎㅎ 언제나 그리운 내고향이죠 :-)
나도 갈뻔햇는데 그날 부산 ㅠㅠ ㅋㅋㅋㅋㅋ
ㅎㅎ 그러게. 같이 갔으면 눈누난나 했을텐데.ㅋ
사진들이 정말 멋져요!!! (+_+)b
페드르님~! 고맙습니다^^ ㅋ_ㅋ
바다도좋고 오뎅도좋고 생선눈도좋고 세상둘만사는저들도좋고 여인들도좋고 다조타!!
♥ 좋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