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6일 묵상 본문 : 에스겔 46장 16절 - 24절 - 진정한 왕이신 그리스도와 장차 올 주님의 도성을 바라보며 견고한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다시 여름이 시작된 것처럼 강한 햇빛으로 인해 몸이 뜨거워지는 날씨를 경험합니다.
이른 아침에는 선선했는데 지금은 습하고 더운 기운으로 쉽게 잠에서 깨네요.
쉽게 변하는 일기 가운데 육신의 강건함을 더해 주시고 영적으로도 건강하게 하옵소서.
죄의 습관을 버리게 하시고 주와 교제하는 삶의 기쁨을 누리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영적인 강건함을 위해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인생의 갈 길을 가르쳐 주시는 주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그 길을 따르게 하옵소서.
지체들의 삶도 기억해 주시고 일상에서 주의 음성을 듣는 삶이 되도록 이끄시길 원합니다.
깨어 있는 믿음을 주시고 매일의 삶에서 주님을 기억하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오늘도 함께 하시고 인자와 진실로 이끌어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과 주해
16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군주가 만일 한 아들에게 선물을 준즉 그의 기업이 되어 그 자손에게 속하나니 이는 그 기업을 이어 받음이어니와
왕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기업으로서의 땅은 자손 대대로 세습이 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17 군주가 만일 그 기업을 한 종에게 선물로 준즉 그 종에게 속하여 희년까지 이르고 그 후에는 군주에게로 돌아갈 것이니 군주의 기업은 그 아들이 이어 받을 것임이라
왕이 왕의 기업을 일시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양도할 수 있지만 그 땅의 소유권은 하나님께서 왕에게 주신 것이므로 희년을 기점으로 다시 왕에게 돌려주어야 함을 보여준다.
18 군주는 백성의 기업을 빼앗아 그 산업에서 쫓아내지 못할지니 군주가 자기 아들에게 기업으로 줄 것은 자기 산업으로만 할 것임이라 백성이 각각 그 산업을 떠나 흩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하나님은 왕이 백성의 기업을 수탈할 수 없다는 사실을 선포하신다. 새 성전을 중심으로 재건되는 새 이스라엘의 왕권은 포로기 이전보다 훨씬 강화되었지만 통치 행위와 관련해서는 백성들의 생활과 인권을 위해 더 약화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왕은 백성들 위에 군림하고 착취해서는 안 되고 백성들을 보호하고 지키는 왕이 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19 그 후에 그가 나를 데리고 문 곁 통행구를 통하여 북쪽을 향한 제사장의 거룩한 방에 들어가시니 그 방 뒤 서쪽에 한 처소가 있더라
에스겔은 왕에 대한 내용을 언급하다가 다시 성전의 부엌에 대한 내용을 기록한다. 이는 문서의 내용을 잘못 배열 한 것이 아니라 왕의 통치 행위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새 성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배열이라고 할 수 있다. 본절에서 에스겔은 제사장의 거룩한 방과 가장 가까웠던 성전 부엌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20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는 제사장이 속건제와 속죄제 희생제물을 삶으며 소제 제물을 구울 처소니 그들이 이 성물을 가지고 바깥뜰에 나가면 백성을 거룩하게 할까 함이니라 하시고
성전 부엌은 제사장이 희생 제물을 삶거나 소제 제물을 볶는 장소임을 보여준다. 여기서 삶아진 고기나 볶아진 곡식은 인접한 제사장의 방으로 옮겨진 뒤에 제사장이 먹었다.(42:13,14) 또한 부엌에 만들어진 음식을 바깥뜰로 가지고 갈 수 없게 하셨음을 보여준다.
21 나를 데리고 바깥뜰로 나가서 나를 뜰 네 구석을 지나가게 하시는데 본즉 그 뜰 매 구석에 또 뜰이 있는데
22 뜰의 네 구석 안에는 집이 있으니 길이는 마흔 척이요 너비는 서른 척이라 구석의 네 뜰이 같은 크기며
에스겔은 일반 백성들이 바칠 희생 제물을 준비하는 장소에 대해 설명한다. 백성들이 제물을 준비하는 장소는 바깥뜰 4개의 모서리에 길이가 40척(21m), 너비가 30척(16m)인 뜰이었다.
23 그 작은 네 뜰 사방으로 돌아가며 부엌이 있고 그 사방 부엌에 삶는 기구가 설비되었는데
24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이는 삶는 부엌이니 성전에서 수종드는 자가 백성의 제물을 여기서 삶을 것이니라 하시더라
성전에서 수종드는 자는 레위인으로써 우상을 숭배한 제사장 가문도 포함된 자들이었다. 그리고 제사장은 사독 계열의 제사장들을 의미한다. 성전 바깥뜰 4모서리에 있는 부엌에서 성전에서 수종드는 자들이 백성의 제물을 삶고 요리하도록 하셨음을 보여준다.
나의 묵상
하나님은 새 성전을 중심으로 세워질 이스라엘의 왕에게 백성들과 같이 하나님이 주시는 기업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하셨다.
이는 왕과 백성 모두의 기업이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신 조치였으며 왕도 백성의 한 사람과 같이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함을 의미했다.
그래서 때로는 왕도 자신의 기업을 종들에게 줄 수도 있지만 희년이 되면 그 모든 기업을 왕에게 돌려주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더 나아가 왕은 결코 백성들의 기업을 착취하거나 강탈할 수 없다는 것도 선포하신다.
왕이 강압적으로 백성들의 땅을 빼앗는 것은 죄악이며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는 것이 된다.
이러한 하나님의 조치는 왕이 백성들 위에 군림하는 세상의 왕과 달라야 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왕은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해 세워진 자임을 가르쳐 주고 있다.
왕에게 주어지는 특권과 함께 사명에 대해 이야기한 에스겔은 앞에서 다 언급하지 못했던 성전의 구조물에 대해 설명한다.
그 구조물은 성전에 있는 제사장들의 부엌과 백성들이 제물을 준비하던 바깥뜰 4모서리에 있던 부엌에 대한 설명이었다.
갑작스런 주제의 전환은 기록 순서에 대한 오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구조는 왕의 통치 행위도 결국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새 성전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배열임을 보여준다.
왕은 모든 백성 위에서 특권을 누리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통치에 순종하여 백성들을 돌보아야 할 사람임을 가르쳐 주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사회 지도자들은 백성들 위에 군림하고 자기 이익을 위해 일하는 자들로 비춰져 있다.
예전에 한 고등학생에게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고 질문하자 그 학생은 국회의원이라고 대답했는데 그 이유를 묻자 그냥 놀고먹는 사람인 것 같아 부럽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실소를 자아내는 대답이라는 생각과 함께 오늘날 한국 사회의 지도자들의 모습이 어떻게 비춰지고 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모습임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그런 모습은 교회의 목사들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고백하게 된다.
오늘날 목사님들이 성도들 위에 군림하여 스스로를 구약의 제사장으로 여기면서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의 말에 더 귀를 기울이고 순종하도록 만드는 일이 비일비재함을 보게 된다.
이단들의 교주를 향한 날선 비판을 가하는 모습들도 많지만 이단과 같이 스스로를 교주처럼 만들려는 시도들이 교회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현실의 모습을 결코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신약의 성도들에게 있어 진정한 왕은 그리스도밖에 없음을 고백하게 된다.
그리고 새 성전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도 결국 그리스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상이라는 사실을 고백하게 하신다.
그리스도는 오직 하나님과 백성들을 중재하시는 일을 위해 힘쓰는 분이시며 백성들을 보호하고 지도하시며 바른 길을 가도록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고백하게 된다.
물론 그리스도는 왕일뿐만 아니라 제사장이시며 선지자이시기에 성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과 성전 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주관자가 되신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진정한 구주가 되시며 생명의 전달자요 구원의 완성자가 되신다.
또한 에스겔이 환상 가운데 본 새 성전과 이스라엘의 모습은 눈에 보이는 현실의 세계에 존재하지 않기에 결국 새 성전과 이스라엘은 장차 올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장차 올 영구한 도성을 바라보며 성도가 해야 할 일을 제시한다.
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히13:14~16)
히브리서 기자의 선포처럼 성도는 장차 임하게 될 하나님의 도성을 바라보며 현실의 삶에서 그리스도를 향한 찬송과 복음을 전파하며 선을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여전히 부족하고 죄와 허물로 살아갈 때가 많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으로 세우시고 선한 길로 이끄시며 생명을 누리게 하시는 은혜를 경험케 하신다.
그 은혜의 손길을 날마다 경험하고 지체들도 그 손길 가운데 견고한 믿음을 세우는 모습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인생을 향한 주님의 권면과 가르침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성도가 세상과 다른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왕 마저도 일반 백성들과 동등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선포하시면서 연약한 인생으로 오신 그리스도가 진정한 왕이 되도록 만드셨음을 보게 하십니다.
또한 땅 위에 새 성전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한 성전, 장차 올 도성을 약속하시고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세상과 구별된,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주의 나라를 바라보며 현실의 삶에서 주를 향한 찬양과 복음의 선포, 그리고 선한 일을 행하는 자로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높은 위치에 올라가서 군림하고 통치하며 착취하는 인생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며 돌아보고 함께 세워져 가는 성전으로 서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인도하심 가운데 선한 길, 생명의 길로 나아가기를 소망하며 날마다 찬양이 되시고 능력이 되시며 선한 분이 되어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