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날마다 전화로 돈까스 세트 두 개를 시켜 먹었는데 그러기를 한 몇 개월 됐을 무렵, 엄마가 전화하는 걸 듣고 알았다. 이미 맡긴 돈은 한참 넘어선지 오래고 사장님 내외가 공짜로 우리 자매 저녁을 먹여주고 계셨다는 걸. 당시 나는 너무 어려서 감사함보다 창피함을 더 많이 느꼈는데..
그와 다르게 옆에 선 남동생의 눈은 기대에 가득 차 반짝거리고 있었다. 누나에게 생딸기우유가 먹고 싶다고 조용히 말했는데 누나는 이 돈으로는 못 먹는다고 동생을 타일렀다. 그리고 나는 그때 과거 딱 이만한 나이대의 우리 자매를 떠올렸고, 1000원어치씩 두 잔 타줄테니 잠시만 기다려달라 했다.
첫댓글 와이엠아쿠라잉..
울고잇어..
멋진 어른으로 자랐네 돈가스집 사장님이 아시면 뿌듯하시겠다
돈까스집 사장님 진짜 감동이다...
눈물나ㅠㅠㅠㅠㅠㅠㅠㅠ
최고..
ㅠㅠ....
너무 좋다 이게 사람사는 세상이지..
감동…
멋있다 나도 이렇게 살고 싶어
너무 좋다 ㅠㅠ
코 끝 찡,,
와 진짜 감동이다ㅠㅠ
나도 멋있게 살고 싶어ㅠ 저런 어른이 되어애지
아 눈물나
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선의를 돌려줄 수 있는 기회라는 말 너무 좋다…… 나도 저런 어른이 되어야지
눈물난다ㅠㅠ
찡하다..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