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어린 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아직 한창 멋내고 재잘거리며 부모님을 생각해서 더욱 열공해야 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효녀였습니다.
그렇지만, 그 소녀는....
주저함없이 늦을세라 거리로 뛰쳐나와 " 아빠, 날도 춥고 길도 미끄러운데 오늘만은 쉬세요~" 하고 목이 터져라 외치며...
그렇게 감기에 걸려 열공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습니다.
아 불쌍하고 가여운 우리들의 딸.....
누구를 위하여.....?
2010년 정초,
눈이 참 많이 왔네요.
104년만의 폭설이니 뭐니..영하권의 날씨에 모든 도로가 꽁꽁 얼었네 뭐네 하면서 출퇴근 난리 부르스에 모두가 허둥대며
그렇게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한편, 여기는 대리시장....
지난 크리스마스 이후 부터 계속된 한파에 폭설에 수많은 우리 동료기사들 모두 그리고 각자 수많은 사연을 가슴에 묻어두고
끼니 걱정하면서 이런 뉴스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대리기사... 우리들도 이 추운 무리속에 들어가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추워도 이것만은~~~~ 하면서 단 하나만을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 이런 폭설에 한파에 절대 x콜만은 타지맙시다~ 그리고 절대조심! 안전운행합시다 " 하고...
또한 " 양아손, 양아샴실을 위해 아무런 대의명분없는 길거리 희생 더이상 하지 맙시다 " 하고.....
왜?
우리들의 소중한 삶의 터전이 10분, 아니 5분을 참아내지 못하여 가격이 헝클어지고,
이러한 x콜조차 왕성히 소화되는 저급 기사들 일부로 인하여 대다수의 선량한 기사조차 도매 "급 "처리되고,
그렇게 우리들 모두의 마지막 자존심과 희망이 사그라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치욕스러우니까....
하지만...
우리는 열악한 운행조건 등은 차치하고, 평소보다 더 형편없는 x콜들이 무수히 떴다가 사라지는 현장을
지금 처절한 마음으로 목도하며 울분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이젠 그런 것 따지고 싶지도 묻지도 싶지 않습니다. 왜? 무엇때문에? 누가?....
정말 싫습니다.
그러나 한가지만 꼭 여쭙겠습니다.
누구를 위해서 x콜 수행하시나요?
또한 x콜 잡는 것이 개인의 절박함 이전에 우리들 모두의 희망을 져버리고 한없는 절망으로 내치는 중증 개인 이기주의일 수도
있겠다 라고는 단 한번도 생각해 보신 적 없나요?
제발, 플리즈...
한번만 더~ 생각해 보시고 콜 잡으세요. 그리고 이왕 잡은 x콜일지라도 절대 불평하지 마시고 안전운행 하세요.
안그럼, 양아손, 양아샴실 이렇게 얘기하며 비웃습니다.
" 역시 x콜 처리 전담기사는 어쩔 수 없어...븅신들... " 하구요
끝. (다른 글에 댓글로 올렸다가 다시 올렸음)
첫댓글 명문입니다...
"x콜들이 무수히 떴다가 사라지는 현장을 지금 처절한 마음으로 목도하며 울분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 이 대목이 정말 처절하군요. 마치...콜 독립 만세를 외치는 대리독립군처럼 비장합니다. 희망을 가져봅시다.
오늘도 쉽니다.... 대리한지 5년동안 올겨울이 가장춥네요....
서울->분당 17k 올라온거 제발좀 잡지마세요 서울쪽 기사분들 다 우울해집니다..제발 17k잡지마시고 버스타고 올라가세요 ㅎㅎㅎ
똥콜 수행하는거 나무라지 마세요 우리또한 첨엔 다그랬잖았습니까 문제는 똥콜 올리는 업체가 문제지요
전화 한통씩만 해주면 해결됩니다 똥콜 올리는업체 전번 올리세요 우리모두 전화 한통씩 때립시다
잠실-하남, 성남, 구리, 분당 =1.5.k 이런것 제발 잡지마셈.. 이걸 잡는 기사는 공공의 적들입니다.
영세민 아니었나요
이런글 보면 답답해 미치것슈!!!!! 수요자가 있는한 공급자는 계속 생길듯.....
우리 딸 왈, 아빠 오늘도 않나가?... 내가 미쳐요.
동병상련...내 대답은....응 안나가 그게 너를 위한 길이야 하고 말하.ㅎㅎ
우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님들 그리고 카페 회원님들께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폭설, 한파로 일 못하시고 x콜에, 전업/부업기사에, 복장타령까지 난상토론으로 속들이 많이 상하실텐데 거기에 또 덧붙였으니 말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만땅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