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이온 전지의 관리법(니켈 카드뮴 전지와 다른 점)
리튬 이온 전지는 현재 휴대 전화에 주로 사용되는 전지이다. 이 전지의 관리법은 과거의 니켈 카드뮴 전지의 관리법과 혼동되어 알려져 전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듯하다.
1. 기기가 작동하지 않을 때까지 방전하거나 사용하지 마라.
니켈 카드뮴 전지에서는 사용말 전압까지 방전되도록 사용하는 것이 전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지만, 리튬 이온 전지는 방전의 심도에 따라 전지의 수명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리튬 이온 전지를 완전 방전시키면, 단 한번이라도 약 15%의 용량이 영구적으로 손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방전의 깊이가 깊을수록 수명과 용량이 줄어든다. 따라서, 7박8일이건 3박4일이건 사용할 수 있다하더라도 가능하면 기기가 작동하지 않을 때까지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일부 휴대 전화 제조회사에서 처음 사용할 때, 완전 충-방전을 몇 회 반복하라고 하는 것은 잘못 된 것으로, 리튬 이온 전지에는 옳지 않고 니켈-카드뮴 전지에만 해당된다. 이렇게 하면, 전지에 영구적인 손실을 주게되므로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아마도 휴대 전화 회사가 전지 소모를 크게 하여 전지 판매를 늘이려고 한 의도가 아닌가 싶다.
2. 자주 충전하라.
니켈 카드뮴 전지는 자주 충전하거나 충전 중이거나 충전이 완료된 전지를 다시 충전하면, 방전 특성이 나빠지고 -△V와 같은 충전기의 만충전 감지 체계에 혼란이 발생하여 전지를 과충전하게 된다. 전지가 과충전되면, 전지 내부의 전해질의 물이 전기분해 되어 전해질이 나빠지며, 전기 분해되어 발생된 산소는 음극판과 결합하여 전지에 열이 발생한다. 한편, 전기 분해되어 발생된 수소 기체는 전지 내부에 압력을 형성하며, 특히 열이 가해지면, 압력이 증가하여 전지의 분출구로부터 배출된다. 이때, 전해액도 빠져나와 전지에 비가역적인 손상을 주게된다. 그러나, 리튬 이온 전지 충전기는 충전되는 전지의 전압에 의해 충전을 제어하므로 아무리 자주 충전기에 탈착을 하여도 절대로 과충전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만충전을 유지하여 전지의 수명을 길게 해 줄 수 있다. 그러므로, 리튬 이온 전지의 사용자는 차량 충전기를 포함하여 여러 곳에 충전장치를 갖고서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언제나 충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