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3시에 옆에서 자던 찡이가 벌떡 일어나더니
베란다 창문을 열란다.
자다가 비몽사몽 기어가 문을 열어주니
(내가 잠잘 땐 누가 엎어가도 모르는 그런 무딘 종류의 인간인데
희한하게도 찡이가 조금만 움직여도 벌떡 깬다!)
베란다로 가더니 꾸에에엑~~~ 두 번이나 토를 했다.
소변을 보려니 생각했다가 갑자기 눈이 번쩍~!
옷을 주섬주섬 껴입고
베란다로 나가보니(울집은 아파트가 아니라 베란다가 야외다!) 저녁 먹은 거부터 몽땅 토했네.
잠이 화악~~~!
어제는 뭐 특별한 거 먹은 것도 없는데
과식하지도 않았는데
원인이 뭐지??
원인을 모를 때가 젤로 불안한 거다.
하다못해 전날 짜장면이라도 먹었으면 그래도 안심이 되는데…이유가 있으니깐!
안 그래도 어제 저녁부터 잔뜩 웅크리고 자길래 어디 아픈가 싶었는데…
여튼 나의 잠을 홀딱 깨어놓고
찡이는 터덜터덜 들어오더니
내 옆에 턱! 누워 다시 잠을 청한다.
토하고 나서 속이 편해졌다니 다행이긴 하지만…
토한 담날 찡이는
하루 종일 누워 잠만 잤다.
처음엔 아픈 것처럼 이렇게 자더니

금방 이렇게 뒤집어졌다.ㅋㅋㅋ~
속이 편해진 거겠지??? 하하!

첫댓글 토하고 큰이상 없으면 별일 없는거다 내가보긴 괜찮은거 같군. 자장면은 절대 안된다.
온라인 진료 감사함다...꾸벅(--)(__)
요즈음 겨울인데도 장염환자가 도는 느낌이 있는데... 사람병원이야기^ ^
ㅋㅋㅋ~다행히 장염은 아님다!!!
울포키도 한동안 토해서 걱정했는데 포키 문제는 소세지껍질~~ ^^ 별일 없을꺼에요~~ 찡이 아프지말자~~^^
껍따구까정 먹다니 포키 입맛이 돌아왔구만....그러게요 찡이나 포키나 건강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