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구미가 경북 족구 지존으로 등극했다.
YES구미는 14일 선린대학교 운동장에서 끝난 제11회 경북일보사장기 직장 단체족구대회 결승에서 '킬러' 김동선의 파괴력 넘치는 강타를 앞세워 경주화랑을 2-0(15-9 15-13)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포항 웅지를 누르고 창단 2년 만에 경북일보사장기를 안은 YES구미는 결승에서 '신예 공격수' 손기원이 버틴 경주화랑에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완벽 우승을 일궈내 신흥강호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동선은 강약을 적절히 조절하며 경주화랑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날카로운 스파이크로 팀 우승을 이끌어 일약 경북 최고 공격수로 떠올랐다. 준결에서 우승후보 불칸 청팀을 2-0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경주화랑은 2세트 14-13까지 추격했지만 김동선의 결정타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해 결혼한 새신랑인 김동선은 임신 5개월의 아내에게 멋진 선물을 했다며 기뻐했다. 김동선은 최우수선수(MVP)에 올라 트로피와 함께 울릉도 2인 승선권을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아내와 함께 울릉도 여행을 다녀와야겠다"며 활짝 웃었다. 최근 하락세가 뚜렷한 포스코 불칸의 전력에 대해 그는 "주포인 (곽)대성 선배가 나이가 많긴 하지만 여전히 스파이크는 위력적이다. 주전 토스맨이 일본 출장가는 바람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며 겸손하게 대답했다. YES구미는 포스코 불칸과 지난해 6차례 맞붙어 4승2패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남현용 YES구미 감독은 "일주일에 세번 퇴근 후 모여 연습을 하는 시간적 제약이 많았지만 선수들이 잘해줘 전국 최강부의 자존심을 살려 기쁘다"며 "지난해 김동선을 영입하면서 전력이 부쩍 향상됐다"고 말했다.
앞서 열린 일반부 결승에서 안동아트가 구미 형곡족구단을 2-0(15-12 15-13)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안동아트는 일반부 우승으로 내년도 최강부로 승격했다.
장년부에서는 포항 스텔스가 경주 풍산족구단에 2-1(11-15 15-11 15-11)의 역전승을 거두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개인상으로는 최우수감독상에 남현용 YES구미 감독이, 우수감독상은 안위현 안동아트 감독이 수상했다. 일반부 우승으로 이끈 나정태(안동아트)씨가 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감투상에 유용준(스텔스)씨, 최우수심판상에 김해동 심판이 각각 선정됐다.
정정화 경북일보 사장은 폐회사에서 "경북일보 창간 20주년을 맞아 역대 어느 대회보다 좋은 장소에서 멋진 기량을 펼쳐준 선수단에게 감사 드린다"며 "족구가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내년도에는 좀 더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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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동선이 매스컴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