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5월.22일.일요일.
계절의 여왕이라 부르는 오월의 산행..
날씨는 그야말로 산행하기 좋은날..
산행을 떠나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전날의 피로도 아랑곳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역 출발지로 향한다...
두어달만에 가는산행 선~후배들 많이 나와서 기다리고
8시15분에 시청역에서 공기탁한 서울을 벗어나 고속도로를 달려
남원 운봉 주차장에도착하니 주차장은 만차로 한참을 해메야했다..
내가 산행후 처음으로 많은인원 49명의 선후배들은 목적지에 이르고
마지막 지는 철쭉을 보러 전국에서 몰려든 산꾼들로 이미 정령치로
휴게소에는 발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로 혼잡했으며 예정시간보다 늦은
12시가 조금 넘어서야 산행이 시작된다...
날씨는 구름이 끼여 산행하기에더없이 좋은 날이라 생각하고 긴~
아스팔트 같은 길을 도란도란 얘기하며 오른다
나무그늘이 없이 오르다보니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간간히 불어온 바람이 훔쳐간다..
길 양 옆으로 펼쳐진 철쭉은 마지막 향연을 펼치고
산행로는 산꾼들로 정체를 이룬다...
산행하기 좋은날이지만 워낙 나무그늘 없는 길을 오래 걷다보니 더위는
초여름을 방불케하고 모두들 지친 모습들로 시원한 그늘찾아서..
정상을 몇미터 앞두고 고픈배를 채우기 위해 자리를 편다..
점심시간이 지난는지라 모두들 각자 가지고온 음식들이 그야말로
부패를 이룬다...
산에서 먹는 음식이 허기진 배를 채우고서야 아름다운 모습들 디카에 담느라
요리조리 울긋불긋 예쁘게 포즈를 취하고 푸른산에서 자연과 함께또
아름다운 추억을 멋지게 장식하고 하산길에 이르고 내려오는길 역시
산사람들로 붐빈다...
멋있는 풍경들이 한눈에보인 바래봉의 철쭉의 향연을 뒤로하고
예정시간보다 늦어지는 바람에 서둘러 주차장에 이르니 만차로
우리를 기다리는 버스를 찾는데 또 한참을 해메야 했다 그래도 우리회원
선~후배들모두 무사하게 안전한 산행에 감사하고 이광래 고문님과 회장님을 비롯하여
산악대장님 두~총무 임원진들 정말 수고 많으샸습니다..
출처: 재경 율어 향우회 원문보기 글쓴이: 언제나청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