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페인 방송 해설자
* 경기 중.
- (처음 20분까지) 이런 경기는 중계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유효슈팅이 20분 동안 하나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 한국팀, 수비가 정말 형편없군요. 너무 유치해요(수비가 유치하다는 말은 경기 내내 이어진다.)
- 공격이 빠르군요. 한국 팀은 빠르기 때문에 계속 이 템포로 가면 한국이 2:1 쯤 이기겠네요.(예언가처럼 결국 맞췄다.) 그런데 수비가 너무 약해요. 정말 놀랄만큼 약해요. 수비를 저렇게 하다니 믿을 수 없군요.
- 이제 한국의 역전은 시간문제일 뿐이지, 확실해요. (토고 선수 한명이 퇴장당한 후)
- 왜 안(정환)을 이제 들여보내는 지, 처음부터 내보내지 않았는 지 이해할 수 없어요. 안 이 들어오니 경기가 한국 리듬으로 완전히 바뀌잖아요? 2002년에는 한국의 훌륭한 윙들이 경기를 주도했는데 팀컬러가 너무 변했군요.
- 지금 공을 돌리는 건 아주 잘하는 거예요. 공격하는 게 이상한 거죠. (끝나기 전에 공을 돌리며 시간을 끄는 걸 보고 관중들이 야유하자)
2. 미국 방송 해설자(영국인)
두번째 우리가 후반에 역전을 하고나서 공을 돌리는 것은 굉장히 영리한 플레이라고 했습니다. 조금 불안해 보여서수비수를 넣어야 한다고 계속 강조하면서 뚜껑 닫고 경기 한게 처음인데 습도가 경기시작 전에 33% 정도에서 후반전 중반에 67%까지 올라갔다면서 주심이 경기중에 물먹고 물뿌리는거 이번대회에서 처음 본다고 하더라구요. 다음 경기도 있기 때문에 여기서 무리해서 체력 고갈시킬 이유가 없다면서 슬슬 돌리고 안전하게 나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뚜껑 닫아서 습도가 올라가면 확실히 쉽게 지친다고 하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더 공격하지 그랬는데 듣고 보니까 그럴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3. 이탈리아 방송 해설자
한편 이탈리아 중계진은 한국이 후반 막판 공을 돌리면서 시간을 보내자 토고 관중들이 야유를 보낸 것에 대해 "경기에서 승리하려면 저렇게 해야 한다"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네이버 댓글 중에 누군가가 써놓으신 겁니다.
덧붙여서..
차붐은 "잘하고 있어요." "그렇게 해야 해요" 라고 이야기했고,
차두리도 뚜껑닫고 해봤는데, 후반에 몸을 움직일 수조차 없을 정도였다고,
관중의 야유에 흔들리지 말고 침착하게 계속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출처- 네이버
첫댓글 공 돌리는 건 보긴 안좋지만 선수들의 몸을 위해서라면 당연..
그렇군요. 태극전사를 굉장히 침착했어요.
네. 저도 공돌리는건 잘했다고 생각해요. 워낙 더웠으니까요. 그치만 마지막 프리킥은 그냥 한번 차줬으면 더 좋았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