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20주일낮예배.hwp
2011.11.20(주일낮예배) 권오수 목사
“추수할 일꾼을 보내주소서!”
♡♥:*:...:*:♥♡마태복음9:35~38♡♥:*:...:*:♥♡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저는 농촌에서 나고 자라 추수에 대한 구체적인 장면이 마음에 선합니다.
오늘은 추수 감사주일입니다.
단지 하나님이 먹을 것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면 그것은 진정한 추수 감사의 의미의 반도 안 됩니다.
구약에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 3대절기가 있습니다.
유월절 - 보리 추수할 때쯤
오순절(칠칠절) - 밀 추수 때쯤
초막절(수장절) - 거두어들여 창고에 저장하는 절기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올 때 바로 왕이 놓아주지 않자 애굽 전체에 재앙을 내리는 데 양의 피를 바른 집만 재앙이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유월(넘어간다)절이라는 절기가 생겼습니다.
하나님이 양의 피로 우리를 저주와 재앙 가운데서 건져내신 것을 기념하는 절기가 바로 유월절입니다.
유월절이 지나고 49일(칠칠)이 지나고 오순절을 맞이합니다. 오순절에는 모여 기도하는 무리에게 성령의 권능이 임하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초막절은 수장절이라고 하여 거두어들여 창고에 저장하는 절기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은 단지 농사지은 것을 감사해서 드리는 절기가 아닙니다.
수장(거둘 수, 감출 장)절은 단지 보이는 농작물 추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인생의 추수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1년의 농사는 우리 인생의 과정을 보여주는 교훈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수장절은 영혼을 추수해서 천국 창고에 들이는 것입니다.
진짜 추수는 과연 천국 창고에 들이느냐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추수는 단지 좋은 것을 거두는 것만이 아닙니다.
쭉정이는 다 걸러내서 불에 태웁니다.
쌀이 한 부대면 왕겨는 한 가마 나옵니다.
알곡보다 쭉정이가 많습니다.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천국 갈 사람보다 가지 못할 사람이 더 많습니다.
뉴스에서 배추 밭을 갈아엎는 것을 보았습니다.
배추농사는 갈아엎어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인생의 농사가 안되어 갈아엎는다면 참으로 돌이킬 수 없는 큰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유월절은 성취되었습니다.
예수님이 부활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이 모여기도하다 성령을 받음으로 오순절은 성취되었습니다.
이제 우리에게는 수장절만 남았습니다.
주님이 이 땅을 추수할 때가 가까웠습니다.
어제 밤에 “주님 오늘 밤 저를 부르셔도 괜찮습니다.” 이기적인 기도인 것도 같지만 주님은 임박한 추수의 때를 느끼게 하시는 것 같습니다.
단지 한 해의 농사, 일이 잘 되었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늘 추수감사절, 수장절을 맞이해서 나 자신이 진정한 천국 추수의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주님 다시 오실 때 사모함으로 “주님 정말 기다렸어요, 사모했어요.”하고 기쁘게 주님 품에 안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재앙의 특징, 도둑의 특징은 홀연히 예기치 않은 때에 온다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준비한 자에게는 갑자기가 아닙니다.
그러나 영이 있지만 영이 죽어서 육신과 땅의 정욕에 매여서 짐승처럼 땅의 욕망을 벗어나지 못하고 시기하고 질투하고 핑계 대며 살던 사람에게는 갑자기 임하는 것입니다.
만일 오늘 밤에 주님 오신다면 여러분은 괜찮습니까?
어리다고 모자라다고 전쟁과 재앙이 빗겨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우주계획이 있습니다.
이 계획을 이룰 무대가 바로 창1:1입니다.
영이신 하나님이 우주계획을 이루시기 위해서 하늘과 땅을 만드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무대 위에 주인공들을 올려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하나님을 기뻐할 사람들을 만드신 것입니다.
사람은 죽으면 그만인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은 엄마 뱃속에서 10개월 태생을 마치면 인생이 시작되고 인생을 마치면 영생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마이클 잭슨은 죽어서도 어마어마한 돈을 벌지만 그 사람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우주계획에는 별 관심이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불쌍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참으로 감사할 것이 많고 감사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추수 감사는 주님이 오실 때 주님 앞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준비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학생들과 청년들이 하나님 앞에서 지혜를 구하고 세상의 헛된 욕망에 끌려 다니지 않으면 하나님은 이 시대를 움직일 수 있는 영적 거인으로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미련한 사람은 당장 나 먹는 것, 입는 것, 편한 것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좀 지혜로운 사람은 5년 후, 10년 후를 생각하고 더욱 지혜로운 사람은 영생을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는 땅과 하늘은 다 임시무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랑 앞에서 믿음으로 반응하는 사람들은 알곡이 되어 하나님의 자녀로 천국창고에 들여지고 믿음으로 반응하지 않는 사람들은 쭉정이가 되어 마지막 날에 불태워질 것입니다.
이 땅은 본게임이 아닙니다. 우리의 진정한 축복은 그 나라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마태복음 9장에 예수님은 무리를 보시면서 가슴이 아프셨다고 했습니다. 그 영혼들이 장차 어떻게 되어 질 것을 보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마9:36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양은 목자가 없으면 두려워 벌벌 떨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른다고 합니다.
예수님 당시의 많은 사람들이 목자 없는 양처럼 우왕좌왕하는 것을 보시고 주님의 마음이 아프셨던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님의 마음, 주님의 눈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인간적으로 하면 어떤 사람이 미울 수 있지만 주님의 눈, 주님의 마음으로 보면 불쌍해 보이는 것입니다.
얼마나 평안이 없으면 나에게 그렇게 했겠습니까?
주님은 추수할 것은 많은데 추수할 일꾼이 너무 적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님은 이 추수 감사주일에 내 영혼을 돌아볼 뿐 아니라 하나님이 쓰시는 추수하는 일군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교회 안에는 일꾼이 있고 말꾼이 있고 구경꾼이 있다고 합니다.
교회 안에는 말꾼도 많고 구경꾼도 많지만 주님의 눈으로 보고 주님의 마음으로 목자 없는 양같이 방황하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주님을 만나게 하는 일꾼들이 적다는 말입니다.
주님은 지금 추수할 일꾼을 찾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달라고 청하라고 하십니다.
마9:38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일꾼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달라고 해야 합니다.
영적으로 볼 때도 지금 추수할 것은 너무나 많은데 일꾼이 없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미 추수할 일꾼으로 부름 받았습니다.
우리의 힘이 모자라니까 같이 추수할 수 있는 일꾼을 보내달라고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쉰들러 리스트
1100명을 자기 돈을 주고 샀습니다.
자기 지프차와 금뱃지를 팔았다면 한 두 사람을 더 구할 수 있었는데 하며 안타까워하며 눈물 흘리던 마지막 장면이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때 살아남았던 유대인들이 자신들을 ‘쉰들러 유대인’이라고 하여 영화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결산할 그 날이 곧 옵니다.
이유도 많고 핑계도 많을 수 있지만 그 날은 오고야 맙니다.
우리가 목자 잃은 양과 같은 영혼들을 가슴에 품고 있지 않다면 주님이 보실 때 게으른 자가 될 것입니다.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주변에 희어져 추수해야 할 영혼들을 품고 기도할 때 성령이 역사하시면 나이에 상관없는 열매들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영혼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오다보니 목사가 뭔지도 모르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제가 지혜가 없어서 성도님들을 힘들게 했던 것 참 죄송합니다.
어려움을 당하면서 가졌던 노파심들이 벗겨지지 않았습니다.
갈망은 있었지만 실제 구경꾼처럼 말꾼처럼 핑계대면서 오랜 시간을 지나왔습니다.
이젠 분깃점을 넘었습니다.
어떤 일을 만나도 두려워하지 않고 물러서지 않고 기죽지 않기로 하나님이 마음에 힘을 주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만나게 하신 영혼들을 마음껏 섬기고 제 인생을 마무리하기를 원합니다.
저는 새롭게 금식을 작정하고 시작했습니다.
주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고 여러분 앞에서도 부끄럽지 않은 주님의 사람으로 최선을 다하기를 원합니다.
이사야 6장에 보면 이사야가 성전에서 기도하다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합니다.
그 때 이사야는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나를 위하여 갈꼬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때 이사야는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했습니다.
이사야는 우상숭배가 만연한 그 시대에 열린 하늘을 체험하고 주님의 나팔수가 되어 쓰임 받았던 것처럼 우리 예닮교회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런 일꾼이 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숫자가 많아도 진짜 일꾼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해서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나를 보내소서 하는 고백과 함께 삶이 드려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