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가직 7급 전산직렬 최종합격 수기 (초시 8개월)

[ㅁㅁㅈㄷㄹㅈㅁ]

1. 수험 기간 : 2022년 3월 초 ~ 2022년 10월

2. 베이스 : 컴퓨터 전공, 정보처리기사, 한국사 2급, 토익 895점, SQLD (수험 기간 포함X)

3. 시작 전 마인드 세팅 : 남들에 비해 늦은 시작이었기 때문에, 하나에 올인하자는 생각으로 국가직 7급만 파기로 다짐했습니다. 멘탈이 강하지 않은 편이라 흔들리지 않도록 마인드 세팅을 해둔 후 수험 생활을 시작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떨어진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4. PSAT 공부 방법 :

- 3월에 관리형 독서실에 갔더니 실장님께서 피셋 이제 시작하면 글렀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마음이 조급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과하게 투자한 감이 있습니다. 

- 인강은 자료해석만 들었습니다. 언어논리는 기본서를 봤습니다.

- 5급 기출 문제를 (1~20) (21~40)으로 나눠서 45분씩 재가며 매일 풀었습니다. 풀 때 평균 점수는 70점 언저리였던 것 같습니다.

- 개인적으로 자료해석은 풀 수록 느는데 다른 과목은 는다는 것이 잘 안 느껴졌습니다.

- 저는 5문제를 버린다고 생각하고 버릴 문제를 잘 고르는 안목을 높였습니다. (이게 가장 도움됐음)

- 마지막에는 자주 실수하는 유형들을 정리해서 시험 직전에 보고 들어갔습니다.

5. 과목별 공부 방법 : 저는 지안 패스를 끊어서 전과목 인강을 지안으로 들었습니다.

- 자료구조)

 자료구조는 개념 숙지보다는 시간 재며 기출 푸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저는 전공자였기 때문에, 공부하지 않아도 점수가 잘 나와서 방심했습니다. 전체 공부 시간으로 따지면 10분의 1도 투자 안 했던 과목입니다. 

  실제 시험 칠 때 가장 좋아하는 과목이라 마지막에 풀었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머리가 하얘졌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 풀었기 때문에 다른 과목들은 멘탈이 흔들리지 않은 상태로 풀 수 있어 다행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은 꼭 타임 어택 대비하시길..

- DB)

 오재우 선생님께서 쉽게 쉽게 알려주셔서 편했습니다. 기존에 베이스가 있는 상태이긴 했지만, 간간이 모르는 부분이나 헷갈리는 부분이 나와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셔서 수월하게 공부했습니다. DB는 1.8배속으로 개념 인강 두 번 돌리는 방법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소프트웨어 공학)

 기존에 소프트웨어 설계, 소프트웨어 공학 수업을 수강한 적이 있어 베이스가 있음에도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생소한 것과 외울 것이 많습니다. 일단 박태순 선생님 강의를 완강하였지만 스스로도 재미가 없어서 가장 진도가 안 나갔던 과목입니다. 저는 기출보다는 개념에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자주 나오고 무조건 암기해야 되는 부분은 앞글자를 따서 외웠습니다. (이  암기법도 너무 많이 하면 헷갈려서 자주 나오는 것만 이렇게 외웠습니다.)

- 정보보호론)

 가장 걱정했던 과목입니다. 워낙 양이 방대해서 힘듭니다. N제를 제외한 조현준 선생님 강의를 완강하였습니다. 아마 선생님 아니었다면 전 포기했을 것 같습니다.. 이론 강의를 들으면 이해가 수월하지만 나중에 책으로 볼 때 그 기억이 사라지기 때문에 강의 들으시면서 나중에 다시 봐도 이해하기 쉽도록 필기 잘 해두시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대충 아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시면 모의고사 풀어보시면 됩니다. 다시 초심을 잡고 공부하시게 될 겁니다. 아 법규 파트는 어차피 잊어먹기 때문에 수험 기간 마지막쯤에 보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과목이 가장 걱정이었어서 시험 치기 전 날 빠르게 1회독 하고 갔습니다. 근데 그러느라 잠을 못 자고 가서 자료구조 때 머리가 더 안 돌아갔습니다. (다행히 정보보호론 점수는 잘 나왔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실수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6. 공부 환경

 공부 방법은 정해진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이 뭔지 고민해보고 가장 효율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저는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받긴 했습니다.)

 첫 달에 관리형 독서실에 갔으나 건강이 너무 심하게 안 좋아지고 예민해지는 게 느껴져서 한 달만 다니고 관뒀습니다. 이후 한 달마다 독서실들을 옮겨 다니며 공부했습니다. 저는 환경을 바꾸면 집중력이 올라가는 편이라 한 달쯤 다니면 익숙해지기 때문에 한 달을 주기로 환경을 바꿔줬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코로나가 걱정돼서 집에서 공부했습니다. 집에서 공부할 때는 집중력도 떨어지고 공부 시간도 적었지만 안정감이 들고 스트레스를 덜 받았기 때문에 집공을 선택했습니다.

 공부 시간도 많은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수험 기간 초반에는 10시간도 넘기곤 했지만 나중에는 체력도 안돼서 운동 다니면서 6~7시간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일요일은 쉬었습니다..)

7.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공부하시면 훨씬 편하실 겁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에는 공부하는 내내 건강에 문제가 생겨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건강 관리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박태순]

자세한 합격수기 감사합니다.
최종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