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화실 중3 학생이 그린 그림입니다. 여름나무를 채색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색채의 변화가 잘 드러나 있다고 보여집니다. 멀리 있는 나무에는 채도가 좀 낮은 색을 선택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나무를 채색할 때 가장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색채의 변화지요. 예를 들면 올리브 그린을 섞어 준다거나 갈색계열을 섞어 준다거나 또는 샾 그린을 쓴다거나 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이 그런것을 잘 모른체 그림을 그린답니다. 그냥 무조건 여기저기 똑 같이 채색해 버려요. 그래서 스케치는 잘 해놓고 채색에서 원근감을 잃어버린답니다. 그리고 아주 멀리 있는 나무에도 비리디안이라는 아주 튀는 색을 칠하고 있지요 이 비리디안이라는 색은 녹색 중에서 가장 튀는 색으로 화면에서 가장 강조해야할 부분에만 칠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비리디안이라는 색을 쓸때는 화면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나무에 칠하거나 아니면 약간의 청색계열과 짙은 고동색을 섞어서 히말라야 시더 같은 나무를 칠해줄 때 아주 좋은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이런 녹색의 사용이 가장 보편적인 색채 사용법 입니다. 근데 단청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누구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