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아몰퍼스 변압기의 생산, 판매가 늘고 있다.
이는 한전이 아몰퍼스 변압기의 구매량을 전년에 비해 20∼30% 가량 늘렸기 때문이다.
한전은 올 한햇동안 1만1천대 가량의 아몰퍼스 변압기를 구매할 계획이다. 이수치는 전체 변압기 구매량 10만7천700대의 10%가 넘는 규모다.
변압기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한전이 아몰퍼스 변압기 구매계획을 매년 수립했었지만 계획과 달리 집행이 안되는 허수가 많았다”며 “그러나 올해들어 변압기 발주 계획이 구체화돼 매달 600∼700대의 발주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한전 관계자는 “배전예산 조기 집행 차원에서 전체적으로 구매 물량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아몰퍼스 변압기가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아 구매량을 늘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전은 아몰퍼스 변압기가 효율성은 뛰어나지만 제품의 가격이 높아 구매를 최대한 억제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한전이 배전설로에 설치하는 주상변압기를 전량 저손실형으로 바꾸는 등 전력절감 효과가 높은 기자재 구매를 확대할 추세여서, 앞으로 아몰퍼스 변압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