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름이 아이들과 함께 곡성의 기차마을과 섬진강 나룻터, 성삼재를 이용한 지리산 노고단 산행.
070113
섬진강
-우리나라에서 몇안되는 하구가 열려있는 살아있는 강이다. 하동때문에 섬진강이 더 유명해 졌을까 섬진강 때문에 하동이 유명해 졌을까. 하나가 빠지면 절대 안되는 것처럼 섬진강은 하나의 살아서 움직이는 자연이다. 하구가 열려있는 곳은 다양한 회유어가 있는 곳이다. 섬진강 어느곳을 들러도 멋지지 않은 곳이 없다.
차를 세우면 어디든 담배한대 물고싶고. 차한잔 마시고 싶다.
곡성 -기차마을 (전라도에서는 17번 국도 이용)
- 폐쇠된 선로를 관광상품으로 만든 곳이다.
-철로자전거-3000원:4명까지 탈수 있고 쬐끄만 어린이들은 보호자 없이는 탈수 없음,재미있다.
-관광기차-어른5000, 청소년4000원,왕복 한시간 10분 소요 -하루 2~3편 운행
-아이스케끼 촬영장소:이용무료,옛날 극장앞에서 사진찍기
- 앞 슈퍼-컵라면 한개1500원 받았음 절대 안깍아줌 . 하지만 바람을 피할수 있는 곳임
-10여년전 수원인가 경기도의 통근 꼬마기차를 그냥 없애버린 지자체가 생각나다. 있는것도 없애는 것. 새것만이 관광이라고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동안 우린 언제나 깊이 세월이 녹아있는 것들에 대한 애정이 있다. 이를 찾아 가는게 관광상품이라고 생각한다. 기차마을은 100점을 주기는 힘들어도 어느정도 주변의 경관을 최대한 활용한 재활용 관광상품으로 좋은 평을 줄수 있을것 같다.
호곡나룻터
-17번 국도 주변에 있다. 차를 타고 가다보면 그냥 지타칠수 있어 잘 보아야 한다.
-직접 배를 운행해볼수 있다는 것이 좋다.
-섬진강의 아름다움과 잘 어울림
-주변 다리가 생기면서 잘 사용하지 않음,하지만 여전히 드물게 사용. 물이 깊어 조심해야함
화엄사 집단시설지구
-지리산파크:겨울은 비수기라 숙박요금 쌈,방2개에 8만원(여름은 방하나 15만원도 한다고도 함),로비에 인터넷 가능
-주변에 반달가슴곰 종복원센터와 탐방안내소가 있어 잘 안내를 받으면 좋은 프로그램이 될수 있음. 겨울엔 곰을 겨울잠 재우려고 오픈안함 .종복원센터는 예약제.
지리산 노고단 산행(성삼재 도로)
-차로 성삼재 도로를 이용할수 있고. 화엄사를 지나 걸어서 직접 걸어 올라갈수 있다. 직접 화엄사부터 도보시 노고단까지 5시간 정도 걸렸었다. 성삼재까지 차를 이용하고 이후부터 노고단 산장까지 1시간에 올라갔다. 왕복 2시간 30분가량 걸렸다. 가끔 구두를 신고 올라가는 사람이 있다 . 아무리 길이 있어 왔다지만 산에 대한 예의도 차리면 좋겠다. 봄이나 가을이면 성삼재 주차장에 가까운 시인마을 오두막에 들려 시한권 빌려 올라가도 짬짬히 분위가 만들수 있을거 같다.
-눈이오면 대부분 성삼재도로가 통행금지 되기에 눈이 왔다면 무조건 국립공원에 전화를 해보아야만 함.
화엄사에서 성삼재길이 통행이 된다고 남원방면으로 넘어갈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 공원입장료 1월 1일부터 폐지 하지만 문화제 관람료가 성인 1500원정도
-성삼재쪽 주차료:2대에 1만4천원 주었음
-추후 성삼재 도로는 생태계 파괴로 일반차량은 통행금지되고 이곳만을 운행하는 버스로 대체될것으로 봄 . 도로 건설로 사실상 생태계가 반으로 나눠진 사례
산행시주의
아무리 단거리 산행일지라도 이곳은 해발 1000m이상이다. 날씨가 좋아도 바람은차다.갑자기 눈이오기도 한다.
아이들이 특히 고삐풀린 망아지처럼 눈밟고 눈싸움하며 땀흘리고 신발에 눈들어가며 올라가다보면
쉴때 땀때문에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달아오른 체온때문에 눈들이 녹아 대부분 전문 등산화가 아닌 아이들은 신발이 젖게 마련 . 때문에 노고단산장에 오르게 되면 대부분 발시렵고 빨리내려가고픈 심정이다.
때문에 오를때는 가급적이면 신발에 눈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를 하고 땀에 옷이 젖지 않게 점퍼를 더울때는 빨리 벗어적당히 말리면서 올라가는게 오히려 좋은 결과를 낳는다. 추울까봐 점퍼도 못벗게 하고 뻘뻘 땀흘리며 올라가면 직방 감기.
전날 적당한 체력단결은 당일 가뿐한 산행이 된다.
청바지는 가급적 삼가하고 점퍼안에는 2~3겹의 옷을 입어 점퍼를 벗어도 체온이 빨리 떨어지지 않게 하는게 좋다.
성삼재 휴게소식당
-라면3000(안먹어봤음),자장면 3000(짱개집과 전혀다름,후회없기를),우동3000(고속도로 휴게소것이 조금 나은것 같음), 비빔밥6000원 비싸지만 제일 먹을만함(역시 고추장 들어가는게 입맛이 난다.)
-가격이 비싸니까. 간단한 도시락을 싸오고 몇개만 음식을 시켜 나눠먹으면 장소도 이용하고 좀더 저렴하게 이용할수 있는 곳인거 같다. 그냥 내려가는 것보다. 상황에 맞게 잘 이용하면 눈치 안보이고 쉴수도 있을것 같다. (오뎅도 있고 호떡도 있었는데 별미다.)
탐방안내소와 반달가슴곰 종복원센터
- 화엄사집단시설지구 주변에 있음.
-종복원센터:봄에서부터 가을까지 이용하면 곰에대한 생태를 현장 직원에게 잘 들을수 있는 곳이다. 예약만 잘하면 좋은 가이드가 동행도 해주기도 한다. 방사에 실패한 녀석들이 머무는 곳이다. 현재 지리산에는 자연개체와 방사개체등 13마리정도가 있다. 이번은 곰이 동면에 들어갈 준비여서 일부로 들르지 않았다.
-탐방안내소 -지리산에 와서 잠시들러도 아이들에게 좋은 정보를 줄수 있는 곳이다. 화엄사 주차장 부근
-화엄사를 지나 "문수사 반달가슴곰"이란 이정표가 있어 이곳을 가는사람들이 있다. 좁은 철창에 갇혀있는 곰이다. 절에서 관광상품으로 가지고 있는듯 한데 생태적인 교육적 의미가 없어 권해주고 싶지 않다.
아이들과 함께 잘못 찾아가 혼자만 본적이 있는데 아이들에게 보여주지 못하고 그냥 내려온 적이 있다.
겨울철엔 절대 금지 .문수사에 거의 다다라 무척 경사가 가파라 상당히 위험함 .
-가무락-
첫댓글 1박 2일 아주 짧은 일정이지만 의미 있고 좋은 시간 보냈다고 생각 합니다! 다들 나중에 지친 표정이 역력 했지만 끝까지 잘 마무리 해서 정말 아름다운 동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행복 하시고요
우리 춘삼 없었으면 어케 했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