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장 추운 대설 절기의 시작입니다. 옛속담 "손님은 갈수록 좋고 눈은 올수록 좋다"는 말처럼 보리농사에 눈은 포근한 이불이 되어주고 충분한 물이 되어 보리농사에 풍년을 가져다 주었지요.
겨울하면 뭐니뭐니 해도 소복히 내리는 함박눈이었지요. 그러나 이젠 그런 눈풍경은 옛말이 되었고 눈사람이나 눈싸움도 희미한 추억이 되고 말았네요. 자기만 생각하는 인간의 끝없는 욕심과 그저 편리하고 안락하게 살고자하는 이기적안 생각이 만든 기후변화와 환경오염탓이지요. 이러다가 머지않아 우리 아이들은 눈을 모르는 겨울을 맞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하얀눈이 펑펑 쏟아져 한겨울 맨몸으로 지내는 생명들에게 따뜻한 이불이 되어주고 목마른 생명들에게 생명수가 되어주는 대설절기, 고요함 속에서 나와 내 삶을 깊히 헤아려 보며 내 생명력을 더욱 충만하게 채우는 대설절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눈은 빈부귀천 차별말고 하나되라 하지요 선악미추 구별말고 감싸안으라 하지요 일장춘몽 화려한 삶도 꿈만 같다하지요 (18. 12. 7)
첫댓글 12월7일 놀이터 김장하는 날 아침부터 눈이 내렸네요. 지구온난화로 날씨의 변화가 큰데, 눈이 내린걸 보니 절기가 맞긴하나봐요.
지구 온난화로 눈 보기가 힘들어지다니...
무었이든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가짐으로 살아간다면~~~~이타적으로 살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