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3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한미FTA저지 울산여성대표자들이 기자회견을 했다.
한미 FTA저지 울산여성대표 기자회견이 9일 오후 3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먼저 한·미 FTA 저지 울산여성대표자 20여명은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후 시의사당4층 소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울산여성대표는 “지난 6월 5일 국민들의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 국민적 합의 없이 한미 FTA협상 논의를 강행했다”며 “한국사회 여성은 절대적 빈곤과 사회양극화의 최대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협상에 반대했다.
또 여성농민은 “농가부채에다 과중한 농업노동과 가사노동은 물론 식당과 공장으로 다니며 부업까지 해야하는 실정”이라며 “한미FTA가 체결된다면 여성농민들은 더 이상 희망 없는 농촌을 떠나, 파견, 임시직, 일용직 파트타임 등 무권리 노동자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당위성을 주장했다.
▲9일 오후 4시 현대백화점 울산점 정문앞에서 울산여성회 회원을 비롯한 단체 회원들이 한미 FTA저지 1천만명 서명운동을 벌였다.
대표자들은 “멕시코 정부도 한국정부와 같이 장밋빛 미래로 FTA체결을 맺었지만 오히려 사회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FTA 졸속추진으로 여성을 더욱 빈곤하게 만들고 여성을 더욱 착취시키기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강력하게 저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성대표자들은 “가정에서, 일터에서, 거리에서 여성의 이름으로 울산지역여성들과 함께 FTA가 몰고올 재앙으로부터 지켜내기 위해 연대하여 반드시 한미 FTA를 저지 하겠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오후 4시 현대백화점 울산점 광장에서 울산여성대표 회원들이 1시간 여 동안 FTA 체결 반대 구호를 외치며 1천만명 서명운동을 펼쳤다.
다음은 한미 FTA저지 울산여성대표자들이다.
울산여성회, 울산여성의전화, 민주노동당 울산광역시당 여성위원회, 울산남부생협, 울산북부생협, 참교육학부모회울산지부, 대한약사회울산광역시지부 여약사회, 울산YWCA, 울산교육문화생협, 울산광역시 시의원 이현숙, 이은주, 울산동구의회의원 박문옥, 울산남구의회의원 조남애, 강혜련, 울산북구의회의원 이은영, 울산중구의회의원 권순정, 홍인수, 울산상담소‧시서협의회, 민주노총울산지역본부 여성위원회, 동강병원노동조합, 울산병원노동조합, 한일이화 농동조합, 전국보육노동조합 울산지부(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울산지부여성위원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