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북섬의 최대규모 스키장과 설산 트램핑으로 유명한 마운트 루아페후(Mount Ruapehu)에서 어제(25일) 밤 화산이 분출해 학자들이 조사에 나섰다.
GNS 화산학자 브래드 스콧 박사는 오늘 라디오 뉴질랜드와의 인터뷰에서??"어젯밤 8시 15분 경 발생한 이번 분출은 아무런 예비징후 없이 일어났으며, 지난 1965년, 1975년보다 규모가 작고, 작년 10월에 있었던 것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기중으로 분출된 파편은, 분화구 가장자리에서 1.5km 떨어진 곳에 직경 1~2미터 크기의 홈을 형성했으며, 꽤 많은 양의 물이 고여 웅덩이를 만들었으나 모두 황가에후와 화카파파 빙하쪽으로 흘려내려갔다."고 말했다.
현재 루아페후 산의 분화구 주변은 진흙과 화산재로 까많게 뒤덮인 상태이며, 용암은 흘러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콧 박사는 이 분출이 지난 1995년과 96년과 같이 용암에 의한 것은 아니며, 단순한 증기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수 주 동안 두세건의 작은 분출이 있을 수 있다며, "분화구 조사를 위해 학자들을 걸어올라가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현재 투로아(Turoa)와 화카파파(Whakapapa) 스키장, 등산로 등은 모두 폐쇄된 상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