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命理學의 역사
명리학(命理學)의 추명(推命)을 위하여 동원되는 기호 중 가장 기초적인 것이 십간(十干) 십이지지(十二地支)이다.
흡사 수학적 분석과 추리를 위하여 아라비아 숫자와 수많은 기호들이 동원되듯이 이들 간지(干支)는 상호 복잡하게 얽혀, 인간의 인생사를 대변하는 거울로 작용한다.
정설은 아니지만 천간과 지지를 처음으로 발명한 사람은 4, 5천년 전의 헌원씨(軒轅氏) 시대에 살았던 대요씨(大撓氏)라고 한다.처음에는 날짜를 기록하는 방편으로만 삼았는데 발전을 거듭하여 년,월,일,시 전체를 간지로 기록할 수 있는 완전한 체계로 자리잡았다.
중국 산명(算命)의 시조는 전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때 활약했던 인물이 초(楚)나라 종횡가의 대가인 귀곡자(鬼谷子) 왕응린(王應麟)이며 그의 비전(秘傳)은 제자인 소진(蘇秦)과 장의(張儀)에게 이어진다.
그 후 당나라 정원 년간 서역 강거국에서 온 술사 이필건이 인도의 방술서인‘율사경'을 전했고 이후 원래의 토양에 바탕하여 외국의 이론이 첨가된 중국 특유의 산명술로 발전했다.이 과정에 혁혁한 전공을 세운 인물이 이허중, 일행스님, 상도무 등이다. 당나라 위군(魏郡)의 이허중(李虛中)은 특히 귀곡자의 명서 세 권을 주석했으며 여기서 년, 월, 일의 三柱를 이용한 산명법이 세워졌다.
이후 宋初의 인물인 서자평(徐子平)에 와서 오늘날의 四柱 (연월일시의 네 기둥)개념이 확립되었다. 그를 기념하기 위해 후대 사람들은 사주명리학을 일컬어 ‘자평술(子平術)’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격국 연구에서 빠뜨릴 수 없는‘연해자평(淵海子平)은 송나라의 서승(徐升)이 서자평의 연구에 바탕하여 만든 주요저작이다.
하나의 헤게모니를 형성하여 전파되던 자평학에 나름대로 반기를 든 것이 명대(明代)의 장남(張楠)이다. 이전의 오성학과 자평학의 주요 내용을 발전적으로 계승하여 수정발표했으니 이름하여 명리정종(命理正宗)이다.
이후 자평론과 장남론이 주류를 이루며 여기에 귀곡자의 이론이 접목되어 연구발전되었다. 신살법(神殺法)을 위주로 한 방대한 저서인 삼명통회(三命通會)는 명대의 육오(育吾) 만민영(萬民英)의 작품인데, 자평과 장남의 설이 체(體)와 용(用)이라면 삼명의 내용은 신살의 통변을 위주로 한 일종의 변(變)으로 생각할 수 있다.
명태조 이세민의 재사를 지냈던 유백온이 적천수(適天隨)를 저술했으며 청대에는 작자미상의 궁통보감(窮通寶鑑))과 심효첨의 자평진전(子平眞詮)이 출간되었다. 아래에 시대별 개략적인 흐름을 제시한다.
전국시대 - 낙록자, 귀곡자
한 대 - 사마계주, 동중서, 동방삭, 엄군평, 왕충
삼국시대 - 제갈공명, 관로
진대 - 갈홍(포박자), 곽박
남북조 - 위령, 도홍경
당대 - 원천강, 일행, 이필, 이허중(자평명리학의 시초?,三柱법 개발)
오대 - 진희이, 서자평(자평명리학의 시조)
송대 - 주렴계, 서승(일간주체론 확립, 연해자평 저술)
명대 - 유백온(적천수), 만육오(삼명통회), 장남(명리정종)
청대 - 진소암(명리약언), 심효첨(자평진전), 임철초(적천수천미, 적천수징의)
근대 - 서낙오, 원수산, 위천리, 아부태산
4. 유파분류
현재 활동하는 명리학 계열의 술사들을 한마디로 분류체계 속에 집어넣기는 어렵다. 그들 전부를 접해본 것도 아니고 일본이나 중국의 구체상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해들은 내용을 종합해본다면 대략 다음과 같이 전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淸末 임철초가 주해한 적천수 계열서와 근대의 서낙오가 보주한 궁통보감,그리고 심효첨의 자평진전을 텍스트의 근간으로 하는 현대용신파,
그리고 연해자평과 명리정종, 그리고 삼명통회를 기본 골간으로 삼은 뒤 거기에 비전을 첨가하여,극소수의 문중 제자에게만 전수하는 고전격용파가 그 것이다.
대개의 술객들은 사주명리 하나만으로 명을 추산하지는 않는다. 뭔가 부족함을 느꼈는지, 복서(卜筮)의 일부를 차용하여 하락이수(河洛理數)나 대정작괘(大定作卦)를 이용하기도 하고 아예 본격적으로 육효(六爻)나 임학(壬學)으로 체를 바꿔버리는 경향도 있다.
지금 얘기한 명리의 유파는 순수하게 사주명리학만으로 갈라본 것이다.
5. 명리학의 주요 각론
하나의 학문적 체계로서 명리학에도 각론이 있다.
아래에 적는 내용은 그 개요를 나열한 것이다. 이외에도 더 들 수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꼭 습득해야 할 필수과목이 포함되어 있으며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것이다.
간지체성론(干支體性論)과 格用法은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 할 수 있다.
1) 음양오행
2) 12운성 활용법
3) 신살통변 이론 /12신살론
4) 육신통변 이론
5) 일주왕쇠강약론
6) 간지체성론
7) 한난조습 조후론
8) 喜忌病藥論
10) 길흉청탁론
11) 간지합충 통변론
12) 격국용신법
13) 명신과 암신(지장간)의 작용
14) 구전과 비전 포함한 종합통변이론(운세통변)
** 이는 크게 오행론,육신론,운성론,신살론으로 구분된다.
5.1 추명/통변 내용
통변이라는 용어는, 학문적으로 정의되고 이해되는 명리학의 어려운 술어체계와 그 분석된 내용을 실제 인간사에 접목시켜 문외한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하는 과정을 말한다.
학문이 아무리 깊고 공부한 세월이 길다고 하여도, 실제 인간사에 적용하여 쉽게 풀이할 수 있는 통변의 능력이 없다면 진정으로 ‘명리학’을 공부했다는 말을 할 수 없다. 따라서 명리학의 알파와 오메가는 통변'에 있다.
아래의 내용은 이러한 통변으로 풀이할 수 있는 인간사의 세부사항이다.
대개의 명리자는 이러한 내용을 제한된 시간에 풀어놓으며 적중률은, 물론, 실력에 비례한다.
1) 부부연
2) 명예(승진운)
3) 자손
4) 인연(귀인과 악연의 유무)
5) 총기와 똑똑함
6) 직업
7) 재산(발복의 시기)
8) 처세(적성과 처세술 : 경영, 관리, 홍보, 기술개발..)
9) 건강과 수한(질병)
10) 출산과 남녀구별
11) 궁합
12) 역마와 지살(이주와 변동)
13) 지역인연(지명의 운기와 인연, 풍수)
14) 조상인연
15) 흥망성쇠
16) 격극의 고저(사주의 그릇)
17) 心性(선과 악의 양면성)
18) 택일
19) 사회와 국운(민심과 여론)
20) 횡재
21) 횡액
22) 전생과 내생
23) 대운과 세운.소운과 일진 추명
5.2 사업 경영과 관련된 통변
이들 통변 내용 중 실질적으로 기업 현장에 참여하고 있는 경영주나 관련 인사들이 반드시 참고해야 할 항목을 들어보라면 처세궁, 재산궁, 직업궁, 그리고 인연궁을 들 수 있다.
아래에는 이들 항목과 관련하여 좀 더 상세한 내용을 다루어 본다.
5.2.1 처세능력의 구분
자신의 입지와 능력을 모르고 산다면 잘못된 인생이다.개개인의 능력은 운명적으로 정해진 분명한 경계선이 있다.
운명학에서는 크게 다음의 다섯 가지 영역으로 개개인의 처세능력을 구분하고 있다.
-경영능력
-기획과 관리 능력
-조직과 홍보능력
-개발능력
-기술능력
이러한 성분 파악을 하는데는 격국 용신의 조화와, 희신의 동정과, 군주의 마음이 어느 곳으로 흐르고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아무리 유능한 인재라 할지라도 본인의 일이 자기의 운명적인 적성에 맞지 않는다면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 경영능력이 우수한 사람을 관리나 기획팀에 기용한다면 과연 최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인력낭비일 것이며, 기업은 부실해질 것이다.
유능한 경영인은 천부적으로 인재를 등용할 줄 아는 지혜와 안목을 타고 났다. 지도자의 능력과 참모의 능력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다. 총명이나 재주는 참모들이 월등히 우수할 수가 있으나 용병술과 인재를 보는 안목에서는 지도자에 상대가 안된다.
일반적으로 기술 능력이 타고난 사람은 경영 측면이 많이 부족하다.
70년대에 세계 기능대회에 나가서 국위를 선양하며 개가를 올린 사람 중 대구의 권모씨와 부산의 조모씨가 있다. 정밀 기계분야에서 금메달을 받았고, 권씨는 대통령상까지 받은 유능한 기능공이었다. 당시, 기술 개발을 장려하는 차원으로 정부에서 수억 원씩의 사업 지원금을 저리 융자해 주었다.
두 사람 모두 좋은 기회로 알고 사업을 시작했으나 둘 다 부도를 내고 말았다. 세계에서 제일 가는 기술을 가지고도 사업에 실패한 이유는, 기술은 세계제일이었을지 모르나 경영능력의 부족과, 직원을 보는 안목이 없었기 때문이다.
대기업에서 중역으로 종사하던 분들이 퇴임 후 그 동안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도해보지만 대개는 실패한다. 자신들의 역량에 의해 대기업이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능력이 있었지만, 본인이 참모로 있던 시절과, 대장으로 전투를 직접 지휘하는 현실 사이에는 엄청난 괴리가 있다. 개인의 지식, 경력, 그리고 업무수행능력은 풍부할지라도 용병술과 덕망은 경영자로서의 자질에 미치지 못했음이다.
5.2.2 재복과 부자의 그릇
공자의 말씀에 大富는 在天이요, 小富는 열심히 노력하여 얻는 有勤이라 했다.
재산은 養命之本이다. 재산 때문에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부모형제 처자와도 돈 때문에 인륜을 포기하는 일이 허다하다. 그만큼 재산이 인생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본인의 타고난 재물 그릇과 흥망의 운을 알고 재산관리와 증식 및 경영을 한다면 실패는 면할 수 있다
재복은 다음과 같이 구분해볼 수 있다.
1) 事業發財
2) 陰性所得(부동산 등이 상승하여 발생한 재산)
3) 不正蓄財(권력이나 직책을 악용한 재산)
4) 德財(상속 등)
5) 橫財(복권이나 환율 등락의 편차수익 및 습득재산)
6) 汗財(땀흘려 노력한 대가의 복)
7) 盜財(도둑질한 재산)
8) 不勞財(횡령이나 사기 및 편취한 재산)
9) 歡樂財(윤락이나 위자료 받은 재산)
10) 屈辱財(구걸하여 모은 재산)
어떠한 八字는 부자가 되고, 어떤 명은 가난해야 하는가...?
운명학에 근거한 복록을 구분해보기로 한다.
* 부자가 되는 전형적인 명국*
1) 식신생재격
2) 재자약살격
3) 귀록재성격
4) 身强格 旺用旺한 삼위일체형 명조
5) 삼합재격에 전록이나 귀록격.
6) 시상편재격
7) 세덕부살격
8) 세덕부재격
9) 기인취재격
10) 잡기재관인수격
11) 전재격
12) 식신재고격
13) 간합화재격
14) 삼기입재격
15) 삼합록원격
16) 삼합건록격
17) 상충개고격
18) 재성수기 천월덕격
(유사한 격국을 통합 정리함)
부명과 귀명은 비슷한 그릇으로 감명한다.
富卽貴요, 貴卽富인데 재벌이 되고자 하면 사주의 지도능력에 해당하는 官星이 필히 있어야 성공한다.
富의 그릇은 한가지 격국으로만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위에 든 富命 격국의 조건에 많이 해당할수록 더욱 길한 명조가 된다.
그래서 명리학의 최종 노하우는 격국 활용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신약해도 대부가 있고, 無財라도 재벌이 있다. 신강하고 財旺해도 가난한 것은 암신이 돕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길한 격국이 많이 있어야 여러 가지 직업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치가 분명하다.
시중의 용신론으로만 운명을 판단한다면 오직 한가지 직업으로 성공하게 된다고 오판하게 된다.
가난한 운명은 무엇인가?
小富는 有勤이라 했으니 허욕을 버리고 열심으로 노력한다면 빈한은 면할 수 있다.
본시 부자격은 전체인구의 8% 미만이고 보면 거의가 허욕으로 대부를 꿈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산이 있어도 마음이 가난한 팔자가 있는가 하면, 돈은 없어도 마음이 부자인 팔자도 있는 법이다. 가지고 가난한 것보다는, 마음부자가 행복한 인생일 것이다.
빈천격이 있는데 이를 안다는 것이 오히려 괴로운 것이다. 전체인구의 약 20% 된다.
빈천격이라고 해서 반드시 돈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돈을 두고 쓰지 못하는 것도 빈천이요, 돈은 있는데 먹지 못하는 병에 걸려도 빈한이다.
가난은 간난에서 유래했다.
* 가난(貧)=간난(艱難) ; 艱: 어려울 간, 難: 어려울 난,
한자 풀이에서 알 수 있듯이 어려운 상황에 해당하는 모든 것이 다 가난의 내용으로 함축된다.
百貧이라는 것이 있는데...
자식이 없는 것도 가난이요,
배우자가 없는 것도 가난이며,
집과 돈은 있는데 밥을 얻어먹지 못하는 것도 가난이다.
차가 있는데 차를 타고자할 때 고장나서 차를 탈 수 없다면 그것도 가난이다.
여행을 가서 용돈이 떨어져도 가난이며,
고액권은 있는데 정작 필요한 소액이 없어 곤란을 겪는다면 이것도 가난이다.
부자도 일시는 빈한할 때가 있고, 빈명도 일시는 풍요가 있다.
사주구조상 길격에 덕망이 있는 사람이 부자가 되면 많은 사람이 훈훈해지고, 흉격의 부덕한 구두쇠가 부자가 되면 온 인심이 흉흉해질 것이다.
5.2.3 직업 적성과 아이템 선정
직업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자신의 적성을 찾지 못하여 평생토록 방황하는 이는 매우 불행한 사람이다. 한사람이 한가지 직업만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오행의 이치대로 본다면 최소 다섯 가지 정도의 직업 인연이 누구에게나 있다. 그 중, 어느 업종이 적성에 맞고 성공할 수 있는가는 자신도 모르고 살아갈 수 있다.
여러 가지 직업을 가지고 방황하다가 인생을 마치는 사람들도 허다한 게 현실이다.
** 직업분류
1) 政: 국회의원. 정치지도자. 시도지사 및 기초단체장.명예직.종교지도자.사회단체장.각 단체 협회장 등 민의와 대중의 추대에 의하여 선출되는 직.
2) 官: 장차관. 청장. 국장. 국가 기관의 지휘관으로 사무관급 이상.
3) 文: 교육. 문화부 지도자. 총장. 학교장. 연수원장.임명직이나 추대직 등 지식과 인품과 지도 능력에 의한 직종.
4) 武: 직업군인. 경찰. 체육인. 방위체 등 민생 치안을 담당하는 직종.
5) 公: 공무원. 교직. 교수. 은행원. 반관반민체. 사무직이다.
6) 權: 대통령. 총리. 장성. 법관. 장관. 경찰청장 등 생살권과 법령집행 권한을 가진 직책.
7) 經: 상공. 무역. 공기업. 법인체.금융 보험 등의 경영 및 관리직종.
8) 工: 건설. 제철금속.자동차.기계선박.통신,항공.중공업.제약. 전기.전자. 섬유.식품가공.화학.도로공사.정밀공업 등의 기술 전문직종.
9) 商: 일반상업. 소규모 납품업. 수퍼마켙. 의류포목. 식품. 주방. 다방. 주점. 어물. 쌀전, 중개상. 장의사 등.
10) 管: 호텔숙박업. 헬스. 수영장, 목욕업. 관광업. 임대업. 창고업. 전당포. 직업소개업 등 제반 관리업.
11) 社: 언론방송.사회단체.의료.시민단체. 흥신소. 기상대. 소방. 환경단체. 인권협.변호사 등.
12) 能: 설계회계.수리수선업.정보통신.판매직.광부. 어부. 일용직. 운전사. 전공. 정비사.목수,미장.용접 등
13) 路: 행상. 도살. 매춘.서비스(이미용,안마) 미화원.노점상.포장마차.가판원. 걸인.구두닦이 등.
14) 農: 농업. 작물. 재배. 축산. 양어양식. 잠업. 원예. 과수원. 양봉 등 제반 농업분야.
**서비스 직종의 九流
1) 醫: 의사. 약사. 침술사. 진료사. 보건위생사. 영양사. 수의사. 간호사 등.
2) 卜: 운명학자. 술객. 예언가. 관상가. 기상예보관 등.
3) 風: 풍수지사. 토지설계사. 지리학자. 지형학자. 해양탐사원. 수질조사직. 풍수관리. 참선 수행인. 도인 등.
4) 藝: 예술예능. 화가. 조각가.이미용사. 디자이너.광고,인테리어.조경사.화장품.영화 연극연예인.시인.만화.작가. 설계사. 서예. 도예 등.
5) 樂: 악사. 가수. 성악가. 작곡가. 국악인. 음악실. 악기점 등.
6) 舞: 무용수. 댄서. 체조. 배우. 광대. 마술. 수영. 에어로빅. 곡예사. 승마. 구기 종목 선수 등.
7) 媒: 중개업. 소개업. 중계사. 무역. 브로커. 여행관광. 중매.
8) 宗: 종교직업.(승려.신부.목사등) 포교. 전도사 등 종교 신앙 종사자.
9) 俗: 무당. 박수. 무속인. 神을 절대적으로 신봉하는 자 등
사주의 격국과 용희신을 참조하여, 개개인의 운명학적 적성에 맞는 직업을 구분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잠시 갖는 직업은 그 사람의 운명에 적합한 업이 아닐 수도 있다.직업을 분류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직업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느냐가 더욱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누구나 한가지의 복은 타고났으며 일생중 성공의 기회는 반드시 오게 되어 있다. 운명에 맞는 직업만 잘 선택한다면 그 사람은 이미 성공시대에 반쯤은 진입한 셈이다.
사주 격국의 고저와 운의 흥망성쇠에 따라 이미 정해진 궤도를 우리 자신도 모르게 가고 있다. 되돌릴 수 없는 것이 운명이니 자신에게 잘 맞는 직업을 알아서 살아간다면 그 또한 행복일 것이다.
6. 인연과 개운법
모든 사람에게는, 탄생 순간 부여받는 그 고유의 영(靈)과 함께 혼백(魂魄)이 있으며 이들은 육체와 어울려 하나의 全人格體를 형성한다. 사주명리학의 잣대 대로라면 동일한 시각에 탄생한 수 많은 인간들이 결국은 하나의 사주8자 속에 집적되는 셈이다.
사주학에 관한 비판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동일 사주를 가진 복수의 인물들이 서로 다르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인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운명학을 다루고 있는 요즘의 호기심 많은 매스컴들은, 시청률 향상을 위해 프로그램의 방영 초기에는, 구미 당기는 메뉴로 시청자들을 유인했다가 종료 몇 분을 남겨 놓고는 동일 사주 인물에 관한 비판 운운하며 사회계도(?)를 한다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쓴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동일 사주를 가진다 하더라도 개개인 각자의 삶의 양태는 천양지차로 벌어질 수 있다.시간적인 데이터에서 동일함을 공유했다 하더라도 태어난 지역, 현거주지, 선천적으로 물려받은 연계된 가문, 가족 및 친구 그리고 직장 상사 및 동료등과 맺은 인연법, 그리고 몸 담고 있는 직업 내용에서 상호 절대적인 차이를 보인다. 쉽게 말해 지연, 학연, 그리고 인연으로 이루어지는 관계의 주변환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시간 데이터는 같더라도 종국에는 천양지차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이를 인연법이라고 한다.
동일한 사주명식을 갖고 있어서 성격이나 추구하는 목표 등이 비슷하다고 하더라도 地緣과 人緣을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확보한 경우, 타고난 운명의 작용력을 극대화시킨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다른 말로, 타고난 천명을 바꾸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또 하나의 비판이라면 동일 장소, 동일 시간에 수많은 인명이 동시에 죽어가는 대형참사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 장소에서 사망한 많은 사람들의 사주명조를 분석해보면 어떤 공통된 분모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오행의 형충과 신살 측면에서)
사회적으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드러내 놓고 언명을 못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7. 맺음말
지금까지 몇가지 기초적인 명리학 이론들과 사회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 그리고 기업경영과 관련된 변수들에 대해서 짤막하게 살펴보았다.
오랜 세월 현철들에 의해 닦여온 수많은 명리 이론을 통해서 우리가 알아낼 수 있는 최소의 내용은 한 인간의 기질적 부분과,그가 살아왔으며 살아갈 여정이라 할 수 있다.
운로와 관련하여, 사주가 동일한 사람이라면 똑같은 길흉의 곡선을 가지도록 되어있다. 성공과 실패의 희비곡선은 음향학에서 사용되는 파(wave)의 모습과 닮아있다. 잘 나가던 사람이 한순간 부도를 내고 목숨까지 잃는 비극의 과정을 보노라면 이 운로의 비정함을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사주학에서 도출되는 많은 의견은,믿고 안 믿고의 신뢰의 문제가 아니라,
전생과 조상으로부터의 業緣이 현상학적 코드로 구체화된 내용이라 파악하여,
궁극적으로 진리(우주와 자연 자체의 존재 이유, 삶의 진정한 목적, 창조하는 삶)와 하나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인생의 지혜라고 생각하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명리학은 위에서 언급한 대로,(보이지 않는 영계를 다 아울러) 현상계로 구체화된 전생 업연에 대한 진단학이자 取吉避凶을 도모할 수 있는 적극적 인생 처세학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상대하여, 궁극의 길을 지향하는 道의 개념은, 명리학을 통하여 구체화된 진단의 내용을 치료하고, 때로는 초월할 수도 있게 해주는 치료학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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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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