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부산(다보선원),대구(여래선원),서울(지혜선원)에서 수행을 지도하고 계신 붇다빠라스님이 펴낸 근본불교학교의 주교재입니다.
직접 붇다빠라 스님으로부터 수행을 지도받으며 이 책을 읽어 보면 환희심이 절로 느껴집니다. 어찌보면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누구나 한번쯤 접해보거나 생각해보았을 내용들이지만 낱개들로 구성된 정보들에 대한 전체적인 시야로 보는 여유와 탁트이는 시원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행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를 줍니다.
책만 읽어 보는 사람은 무언가 와 닿는 느낌이 적을 것입니다. 그것은 당연한 현상입니다. 수행과 이론이 같이 하지 않는 한 그것들은 채워질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간절히 행복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읽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새로운 인연의 씨앗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책 구성은 제4권 12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장 부처님 정통 수행법에 대한 몇 가지 관점 정립
제2장 마음 과학
제3장 불교 수행의 기본 이론
제4장 불교 수행의 기본 자세
제5장 불교 수행의 단계
제6장 수행의 진보를 도와주는 몇 가지 요령
제7장 열 가지 통찰 장애
제8장 삶과 행복
제9장 불교 수행의 사회화
제10장 자비관 수행법
제11장 부처님의 생애
제12장 불교 발생의 사회적 배경
책펴내면서 내용을 살펴보면,
"(1)
생명 가진 모든 존재의 중심과제는 현재의 삶을 지속시키는 것이다. 삶의 지속이 보장되면 그 다음으로 삶의 질, 행복에 관한 문제가 삶의 중심 과제로 등장한다. 생명 현상의 중심 고리는 물질이며, 삶의 질의 중심 고리는 행복이다.
(중략)......부처님의 가르침은 종교가 아니다. 종교는 신비주의에 기초한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주장`믿음을 강요한다. 종교는 증명된 사실을 믿는 것이 아니라 진리일 거라는 믿음을 믿기 때문에 본질상 미신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마음 과학이다. 마음 과학은 마음에 대하여 객관적인 법칙`실천`증명을 요구한다. 부처님은 모든 신비주의를 배제하고 개인의 경험과 주장을 객관적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처님의 법은 부처님의 것, 우리의 법은 우리의 것이다. 그것은 부처님의 문제를 우리가 어찌할 수 없듯이 우리의 문제 또한 부처님이 어찌하지 못한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가 행복으로 가는데 필요한 도구일 뿐이다. 우리가 부처님의 삶을 방식을 따르고 부처님이 체계화시킨 마음 관리 방식을 따르는 것은 부처님을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의 삶과 행복을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