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달동굴 일 년 내내 13~15도 드라마·영화 촬영지로도 각광
단양 온달동굴내부
드라마 천추태후, 태왕사신기 등 굵직한 대작들의 촬영 명소로 이름난 충북 단양의 온달관광지가 여름 피서지로 주목받고 있다.
동굴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차가운 공기로 더위를 해결해주는 온달동굴 덕분이다.
단양 국가지질공원의 대표지질명소 중 하나이기도 한 온달동굴은 천연기념물 261호로 수심이 깊은 동굴 호수가 존재한다.
호수가 존재하지 않는 구간에는 천장부터 바닥까지 석화와 종유석, 종유관 등 훼손되지 않은 다양한 동굴 생성물들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일 년 내내 13~15도 기온을 유지해 한여름 피서지로 안성맞춤인 온달동굴뿐만 아니라 최근 사극 열풍이 불며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
4일 첫 방영되는 MBC 휴먼역사멜로 드라마 '연인'이 뜨거운 태양 아래 촬영 중이고 2024년에 공개 예정인 전종서, 김무열, 지창욱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 씨 왕후' 등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구려 장수 온달의 전사지로도 알려져 있는 온달산성을 비롯해 한국의 중세 문화가 서려 있는 온달관광지는 매년 가을 온달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단양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여름 휴가 행선지를 정하지 못했다면 지난했던 코로나 시대를 끝내고 다시 한번 관광도시로 재도약을 꿈꾸는 관광 단양의 히든카드 온달관광지를 방문하시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