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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글 스크랩 바다의 봄 전령사 `주꾸미`
왕사슴벌레 추천 0 조회 32 11.03.21 12: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모든 먹 거리는 제철에 먹어야 제 맛이라 했다. 지난겨울 엄청나게 추웠던 한파로 인해 심신이 지쳤다면 바다의 봄을 알리는 쫄깃쫄깃한 주꾸미로 원기를 회복을 해보는 건 어떨까.

요즘 서해안에서는 주꾸미 잡이가 한창이다. 주꾸미는 1년 중 4월 5일 식목일 전후가 최고로 맛있고 이 때가 지나가 버리면 다시 그맛을 보기 위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몽산포 앞바다에서 잡아올린 주꾸미


충남 태안의 몽산포에서 열리는 주꾸미 축제는 단연 주꾸미 축제의 으뜸이라고 할 수 있다. 몽산포에서 잡아 올리는 주꾸미는 전통 방식인 빈 소라 고동을 이용해 맛에서도 일품이려니와 육지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볼만한 진풍경이다.

남면 몽산포항에서는 3월 31일 제2회 몽산포항 주꾸미축제를 연다.

몽산포 어촌계 주민은 “몽산포항은 우리나라 주꾸미의 집산지로 1년 연중 주꾸미를 잡아 올리고 있다”라며 “요즘 잡히는 주꾸미는 싱싱하고 머리에 알이 꽉 차 어느 바닷가 음식과 비교 할 바가 아니다.”라며 입에서 침을 튀겨가며 자랑 하시느라 말이 끝 날 줄 모른다.

전라도, 경상도에서 ‘쭈깨미’ ‘쭈게미’라 불리는 주꾸미는 팔완목 문어과 연체동물로 낙지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크기가 20센티미터 정도로 작다. 회로도 먹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치거나 매콤하게 고추장 양념을 발라 구워 먹을 수도 있어 젊은 층에게도 인기가 많다. 대학가 주변에는 주꾸미와 삼겹살을 함께 볶아 내놓는 일명 ‘쭈삼볶음’ 전문점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주꾸미는 콜레스테롤을 줄여줄 뿐 아니라 타우린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에도 좋다. 담석을 녹이는 데 도움을 주고 간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중년 남성들에겐 ‘맞춤 보양식’인 셈이다.
3월부터 4월까지는 산란기 직전이라 머리에 알이 꽉 들어차 있어 주꾸미 이때 먹어야 제 맛을 볼 수 가 있다. 주꾸미를 ‘바다의 봄 전령사’라 부르기도 한다. 특히 남도 바다에서 서해 연안으로 새우 먹이를 찾아 힘차게 돌진해 올라온 주꾸미는 쫄깃한 맛이 일품 중에 일품이다.
이제 간단한 주꾸미 요리법에 대해 배워 보기로 하자.

감칠맛 나는 주꾸미 콩나물 냉채


□ 영양만점 고구마 주꾸미 볶음
1. 채소 썰기 고구마는 씻어 껍질을 대충 깎아낸 뒤 도톰하게 저며 썰고 영양부추와 당근, 양파는 손질해 먹기 좋게 채 썬다.
2. 주꾸미 데치기 주꾸미는 엷은 소금물에 살살 흔들어 헹군 다음 끓는 물에 굵은 소금을 조금 넣고 살짝 데친다.
3. 고구마·주꾸미 볶기 철판이나 넓은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둘러 달군 다음 고구마를 볶다 주꾸미를 넣고 양념장을 끼얹어 볶는다
4. 부재료 섞어 볶기 고구마가 어느 정도 익으면 부추와 당근, 양파를 섞고 잠시 더 볶는다.
고구마는 탄수화물과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해서 예전에는 구황작물로 먹었지만 요즘에는 당면, 잼, 엿, 과자 재료로 많이 쓰이죠. 폭 삶아 신김치 하나 척 걸쳐 먹는 맛도 별미지만 철판에 해산물과 함께 매콤하게 볶으면 씹는 맛이 일품이랍니다. 사과, 파인애플 등의 과일을 넓적하게 잘라 함께 구우면 더 달착지근하고 맛있다.

□ 입안이 얼얼해질 정도의 매운맛으로 땀을 쪽 빼고 나면 피로가 확 풀리고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주꾸미 야채 매운 볶음.
1. 주꾸미 내장을 빼고 밀가루를 뿌려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 다음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양파와 당근을 손질하여 채 썰고, 굵은 파와 붉은 고추, 풋고추도 어슷하게 썰어놓는다.
3. 볼에 참기름을 제외한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고루 섞어놓는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와 당근을 넣어 볶다가 양념장을 넣어 볶는다.
5. 양파가 살짝 익으면 주꾸미를 넣고 함께 볶아 주꾸미를 살짝 익힌다
6. 굵은 파와 붉은 고추, 풋고추를 넣어 센 불에서 재빨리 섞어가며 볶다가 맛이 어우러지면 소금으로 간하고 참기름을 섞어 고소한 맛을 낸다.

□ 입맛이 없을 때 입맛을 돌게 하는 주꾸미 콩나물 냉채
1. 주꾸미는 손질해서 소금물에 씻는다.
2. 끓는 물에 대파, 마늘과 생강을 넣고 주꾸미가 약간 익을 정도로만 데쳐낸다.
3. 콩나물은 꼬리만 다듬어 소금을 넣고 삶아 식힌다. 미나리는 줄기만 다듬은 뒤 소금 넣은 끓는 물에 데쳐 4cm 길이로 자른다.
4. 소스는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차게 둔다.
5. 주꾸미는 먹기 좋게 썰어 콩나물과 미나리를 곁들인 뒤 냉장고에 차게 두었다가 먹기 전에 소스를 뿌려 낸다.

주꾸미로 허겁지겁 배를 채웠다면 주변을 둘러보는 것은 어떨까?
몽산포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오키드타운식물원은 2004년 14만㎡의 대지에 춘란, 금릉변란, 심비디운 등 1천여종의 동서양난과 페퍼멘트, 쟈스민 등 100여종의 허브를 키우고 있다.

오키드타운 식물원


유리온실로 만들어진 이곳은 난으로 만든 원두막과 난과 연꽃이 어우러진 연못, 난 터널, 동양란 동산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난고 허브를 직접 만져보고 다양한 허브차와 음식들을 맛 hf 수 잇으며 허브 비누와 양초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장이 만들어져 있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이 박에도 팜카밀레농원, 청산수목원 등 식물원이 있어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할 준비가 되어 있다.

 

해양경찰 정책기자단 변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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