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음산 (733m)
경기 포천 포천읍
관음산(733m)은
경기 포천군,영중면,일동면,이동면,영북면등 4개면 경계에 솟아있다.
주위의 명성산 국망봉 백운산 그늘에 가려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그만큼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에 좋다.
펑퍼짐한 정상에서
불무산,명성산,백운산,국망봉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북쪽에는 국민관광지로 유명한 산정호수가 있어 관광을 겸할 수 있고
남쪽으로는 드라이브코스인 영평천이 흐르고 있어 볼거리가 많다.
특히 서울에서 당일 산행지로 적격이고 교통이 편리하다.
관음산은 바위가 별로 보이지 않은 육산으로 이뤄진게 특징이다.
사향산이 바로 이웃하고 있다.
이곳은 산세가 험하지는 않지만
등산 초입리인 낭유고개에서
능선까지 가파르게 올라가는 깔딱고개로 이뤄져 있다.
등산 초입리로는 낭유고개를 비롯하여
영중면 파주골 및 영중면 산정리와 쇠골등이 있다.
이중 파주골은 태봉을 건국한 궁예가
명성산 전투에서 왕건에게 패한후 이곳으로 쫒겨 도주했던 곳이라
패주동으로 불리우다,
오늘날까지 파주골로 불리우고 있다.
산행은 남쪽 성동 4리 파주골 상회에서
안마을을 거쳐 오르는 길과
수입리 면경 계선에 있는 자연의 집 서편 계류를 따라 들어 가는 길이 있고,
북쪽 산정 캠프장 입구에서도 오르는 길이 있으나
북쪽 길은 하산로로 택하는 것이 좋다.
수입리 자연의 집 서편 면 경계선인 작은 계류를 따라 올라가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갈림길에서는 왼편 능선길을 따라
510고지를 거쳐 610봉으로 가도 되고
계곡길로 와룡암을 지나 안부에 올라 610봉으로 가도 된다.
610봉에서 조금 더 내려가면
좁은 안부에 남산골 갈림길이 있다.
안부에서 급 경사길을 따라 20여분을 올라가면 700봉에 닿는데
서쪽 430봉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다.
700봉에서 바위가 드문드문 있는 완만한 능선길로 조금 더 가면
705봉이 있고 바로 안부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갈림길이 있다.
갈림길에서 710봉 왼편 비탈길을 통해
잣나무 지대를 지나 10여분을 올라가면 정상에 선다.
정상 넓은 터 주변은 억새로 덮여있고 전망이 뛰어난 지점이다.
정상에서 억새가 많은 북능을 따라 15분 정도 산행하면
610봉 갈림길에 닿는데
서쪽 능선길은 500봉과 안 마을을 거쳐 파주골 정류소로 이어지고
북동 능선길을 따라 15분을 더 가면 사거리 고개에 닿는다.
고개에서 동편 넓은 길로 집터가 있는 합수곡에 닿는다.
이곳에서 조금만 더 가면 광장이 있고
북쪽 산정 캠프장 도로를 따라 캠프장 입구 차도까지 내려간다.
관광명소로 유명한 산정호수의 남쪽 5km지점에 인접한 산이다.
또 관음산과 사향산은 산정리와 남유동을 잇는 도로를 가운데 두고
그 고개 마루턱인 낭유고개를 중심으로 동서로 마주보고 있다.
산행은 모두 낭유고개를 깃점으로 하게 되는데
동쪽의 가파른 능선길로 올라가면 사향산 정상에 가깝다.
또 낭유고개에서 서남쪽 능선을 따라 참나무 숲길을 계속 올라가면
관음산 정상인데
곧장 남능을 향해 내려가는 코스와
도중에 오른쪽 계곡으로 내려가는 방법,
또는 정상의 북능선 500m 지점에서 서남 계곡 쪽으로 내려가면
옛 화전터에 샘과 계류가 깨끗하여 취사장소로 좋다.
계속 내려가면 영구 목재 관리소앞 차도가로 나온다.
이 곳에서 개인이 운영하는 넓은 공터가 있는데
시산제 장소로 자주 이용된다.
넓고 조용하여 많은 수의 단체 산행객들이 시산제를 치르기에 적당하다.
자동차가 이곳까지 들어갈 수 있어
산제 용품을 운반하기 쉽다.
▶ 원점회기산행
파주골손두부식당 주차장 오른쪽의
성동4리 영농회 안내판과 화장실 사이로 들어서면
곧이어 파주골 입구에 자리한 성동4리 마을이 나온다.
마을 입구 다리 앞에서 왼쪽 길을 따라 약 100m 가면 기도원이 있다.
기도원에서 왼쪽 언덕길로 20m 가면
오른쪽으로 등산로가 시작된다.
등산로는 1분 거리에서 지계곡을 건너
오른쪽 파주골 계곡으로 이어진다.
파주골 옛 이름은 패주다.
철원땅에 후고구려를 세웠던 궁예가 고려 시조 왕건과
성동리에서 전투를 벌여 패하고 이 골짜기로 도망했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이 골짜기를 지나 관음산을 넘어
산정호수 부근으로 후퇴한 궁예가 분하고 원통해서 울음을 터뜨렸다고 해서
붙여진 울음산이 지금의 명성산이다.
파주골로 3~4분 들어서면 폐광터를 지난다.
폐광터 상단부에서 오른쪽으로 계류를 지나
경사진 묵밭지대로 올라서면 곧이어 합수점 위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지계곡길은 약 10분 거리인 밤나무숲에서 끝난다.
삼거리에서 북쪽 계곡 상단부로 하늘금을 이루는 안부가 보인다.
이 방면 계곡길로 들어서서
산밤나무 사이로 방목 염소 분비물도 눈에 띄는 계곡길로 약 35분 올라가면
운천 방면 쇠골이 내려다보이는 안부에 닿는다.
안부에서 동쪽 능선으로 발길을 옮겨 35분 거리에 이르면
정면으로 관음산 북릉이 보이는 530m봉에 닿는다.
530m봉을 뒤로하고 5~6분 내려가면 관음골재에 닿는다.
북쪽 쇠골과 남쪽 관음골을 잇는 산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 고개다.
관음골재 이후로 가파른 오르막을 15분 올라가면
관음산 북릉 삼거리에 닿는다.
'현위치 관음산 1-3, 7부 능선' 이라 쓰인 긴급연락처 안내판이 있다.
삼거리에서 왼쪽(북쪽) 능선길은 산정호수 방면 우물목으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오른쪽(남쪽)으로 휘는 북릉을 타고 25분 가면
오른쪽(남서쪽) 지능선 갈림길이 나타난다.
지능선 갈림길은 관음골로 내려가는 길이다.
갈림길 지나 약 8m 거리에 있는 태양전지판을 지나 7~8분 거리에 이르면
더 오를 곳이 없는 관음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삼각점(갈말 25) 옆에 각흘산악회가 세운 정상비목이 있다.
일명 망무봉으로도 불리던 정상은
옛날 궁예가 올라가 적정을 살폈다는 얘기가 실감날 정도로
사방으로 막힘없이 조망이 터진다.
북으로는 관음산의 모산인 명성산이 산정호수와 함께 조망된다.
명성산에서 오른쪽 아래로는 여우봉과 사향산이 마주보인다.
그 너머로 광덕산과 망해봉이 보이고,
더 멀리로는 한북정맥을 이어오는
대성산, 복계산, 복주산도 보인다.
광덕산 오른쪽으로는
이동분지 건너로 백운산, 도마치봉, 국망봉이
화악산 정상과 함께 마주보인다.
남동으로는 일동 방면 도성고개 뒤로
명지산, 귀목봉, 연인산, 청계산, 길매봉, 대금산이 조망된다.
남으로는 운악산이
멀리 서리산, 금주산, 주금산, 수원산, 죽엽산 등과 함께 보인다.
남서쪽으로는 38휴게소 방면 국도와
영평천이 멀리 포천시 국사봉, 왕방산,
칠봉산, 소요산, 마차산, 감악산 등이 모두 보인다.
서쪽으로는 불무산, 종자산, 지장봉이,
북서쪽으로는 금학산과 철원평야가 펼쳐진다.
하산은 올라갔던 코스인 북릉으로 7~8분 거리(약 200m)인
태양전지판에 이른 다음,
약 8m 더 지난 삼거리에서 남서쪽 지능선 길로 내려선다.
다소 급경사를 이루는 지능선은 교통호 십수 개를 지나
굴참나무 군락 사이 능선길로 내려선다.
나뭇가지 사이로 영평천 건너
관모봉이 마주보이는 지능선으로 25분 내려서면
낙엽송숲을 지나간다.
낙엽송숲 지나 노란 꽃망울을 터뜨린 산수유나무를 지나면
급경사지대를 약 20분 더 내려서서 관음골 계류에 닿는다.
계류 남쪽으로 곧 나타나는 합수점을 지나 약 25분 나오면
영평천가에 비어 있는 폐가 아래 도로에 닿는다.
도로에서 서쪽 물길을 따라 20분 걸어 나오면
파주골손두부 주차장이다.
○ 산행 들머리는
영중면 파주골, 영북면 산정리와 쇠골, 낭유고개 등이다.
이 중 파주골은 후고구려를 건국한 궁예가
명성산에서 왕건 에게 패한 후 도주했던 곳이라 해서
패주동으로 불리다가 훗날 파주골로 되었다.
파주골식당을 지나 계곡 초입에는 폐광터가 있다.
여기서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왼쪽은 쇠골로 넘어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500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능선을 올라서서 500봉 까지는 50분 쯤 걸린다.
500봉에서 15분쯤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가면 관음골재다.
여기서 오르막길을 다시 15분쯤 가면
우물목과 관음산으로 갈라지는 3거리가 나온다.
3거리에서는 명성산이 잘 보인다.
서쪽으로는 불무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3거리에서 관음산 정상까지는 15분 거리다.
경사도 완만한데다 중간중간 전망이 트여 있어 지루하지 않다.
남쪽으로는 바위에서 바람이 솟아난다는 풍혈산,
북쪽으로는 낭유고개 너머
사향산과 명성산이 솟아있다.
사향산 코스 : 낭유고개 - 사향산 정상 - 서남계곡 -
낭유고개 아래 ( 6km, 2시간 30분)
관음산 코스: 낭유고개 - 관음산 - 서쪽계곡 -
국도변의 영평천 ( 7km, 3시간 소요)
1) 수입리 검문소 - 정상 - 북쪽능선 - 갈림길 -
사거리안부 - 산정리 (9km, 3시간 40분)
2) 산정리 - 낭유고개 - 정상 - 서남계곡 -
청구목재입구(영평천 앞) (9km, 3시간 10분)
3) 파주골 - 능선안부 - 관음골재 - 갈림길 - 정상 - 서남계곡 -
청구목재입구(영평천) (10km, 3시간 20분)
4) 파주골손두부 주차장 - 파주골 - 주능선 안부 - 530m봉 -
북릉 삼거리 - 태양전지판 옆 삼거리 - 정상 - 태양전지판 삼거리 -
남서쪽 지능선 - 관음골 - 영평천 도로 - 파주골손두부 주차장으로 원점회귀
(산행거리 약 8km, 4시간 안팎 소요)
5) 성동 삼거리 - 파주골 상회 - 안마을 - 500봉 - 관음산 - 관음골 계곡 -
도로 - 파주골 상회 ( 5시간 10분 소요 )
산정호수, 백운계곡, 나산C.C, 일동레이크,
일동제일유황온천, 일동사이판, 일동용암천, 일동하와이
먹거리 : 파주골순두부집
▶ 수도권에서 가는 드라이브 코스는 두 가닥이 있다.
서울 중서부 지역에서는
의정부~포천~양문을 경유하는 코스가 지름길이고,
서울 중동부 지역에서는
구리~광릉내~내촌~일동을 경유하는 코스가 지름길이다.
43번 국도상 포천에서 오른쪽 외곽도로로 들어서면
'금강산 96km' 라고 쓰인 아치를 지나간다.
포천경찰서 앞을 지나는 외곽도로를 타고 12분 거리에 이르면
만세교 삼거리 검문소에 닿는다.
검문소를 뒤로하고 5~6분 주행하면 양문삼거리가 나오고,
곧이어 38선휴게소에 닿는다.
휴게소를 지나자마자 영평천을 건너는 다리(38교)를 통과하면
정면으로 조일상회 간판이 보이는 신장삼거리다.
이 삼거리에서 오른쪽 43번 국도를 따라 3분 주행하면 성동삼거리다.
성동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가는 43번 국도는 운천으로 간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파주골손두부' 라고 쓰인 도로안내판 방면
영평천변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진입해 5분 주행하면
도로 왼쪽 파주골손두부식당 주차장에 닿는다.
47번 국도를 타는
구리시~일동 구간은 최근 직선화도로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
마치 고속도로를 주행하는 기분이 난다.
구리시에서 약 23km 거리인 내촌을 벗어나면 도로는 한결 한가로워진다.
내촌에서 10분 거리인 신팔사거리에서
약 13km 거리인 기산삼거리까지 직선화도로가 개통되어
주행시간이 더욱 빨라졌다.
기산삼거리에서 일동 번화가를 벗어나 일동용암천 앞에서
왼쪽 도로로 들어가 3.5km 거리인 일동싸이판을 지나면
곧이어 영평천 38교를 건너 삼거리에 닿는다.
38교 삼거리에서 왼쪽 영평천을 끼고 이어지는 도로를 따라 6~7분 가면
파주골손두부식당 주차장이 나온다.
1) 서울 - 43번 국도 - 의정부 - 포천읍 - 성동리 - 문암리에서 우회전 -
산정호수 방향(78번 지방도로) - 산정리
2) 포천읍 - 43번 국도 - 성동리 - 78번 지방도로(이동면 방향) - 파주골,
청구목재입구, 수입4리(산내지)
3) 일동(기산리) - 2.7km - 화대리에서 좌회전 - 수입리 -
78번 지방도로(성동리 방향) - 청구목재입구 - 파주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