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이 제품은 아산샵오더 제품으로 I-420 모델입니다.
아산에서 길들이기 된 제품을 구매해서 직접 캐치볼하면서 3주를 길들였습니다.
머리를 다쳐서 야구를 쉬는 바람에 3주동안 집에서 길들이기만;;

맨 처음에 구매하게된 계기는 뼛속부터 LG였던 저는.. 오지환 글러브를 보고 예쁘다.. 저건 뭐지..
하면서 아톰즈에 대해서 연구하고 시장조사에 들어갔죠.ㅎㅎ 양석환, 박지규, 손주인 최근엔 황목치승까지
그래서 우선 써봐야겠다는 생각에 오더전에 이녀석을 구매했습니다. 다행히 제가 구보타 위주로 글러브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구봇스럽다는 이야기를 물론 참고했죠. BU5X, L7, L7S 이렇게 세 제품을 사용했었는데.
T9를 한번 써볼까 하던 찰나에 420이 제일 티구가다와 흡사하다는 평이 많아서 이거다 !! 싶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실사는 못해봤고, 캐치볼만 몇번 해봤는데 워낙 감이 좋더라고요. 볼집도 넓고 가볍고
부드러움? 구봇처럼 걸레는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파닥임? 그래서 바로 야용사에 글 올리고 회원분들 조언을
구해보고 구봇형제들 싹 처분하고 그 돈으로 내야, 외야 하나씩 오더했습니다. 5개였던 글러브가 현재는
이녀석밖에 안남아있네요. 앞으로 올 두놈이 더 있지만요.ㅎㅎ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 5월중순 경기이후 부상으로 인해 복귀전을 치뤘는데 포지션은 숏입니다. 원래 이녀석을 실사할 생각이기도 했고, 이녀석밖에 글러브도 없었고요.ㅋㅋ 가끔 외야수로도 출전하기 때문에 외야를 시키면 어쩌나 조마조마했습니다.
다행히 유격수에 2번타자 오더를 받았습니다.ㅎㅎ 하지만 생각보다 공이 너무 안왔어요.ㅡㅡ;;; 중계플레이 말고는 글러브를 써보질
못하다가 결국에 제가 처리한 공은 3개 모두 아웃으로 연결 시켰습니다.ㅎ
실사 소감은 포구면이 충분히 넓어서 공도 잘 들어왔고, 제가 열심히 오일도 발라주고 길들인 덕인지 탄탄하고 타구 흡수력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볼집도 넓고 길각이 잘 잡혀서 후속플레이도 잘 되었고요, 실제 주자 2루 상황에서 숏과 써드 사이 빠른 타구가 왔는데 잘 캐치해서 3루 선행 주자 먼저 아웃시키는 플레이도 했습니다.ㅎㅎ 제가 몇번 좋은 플레이를 했더니 저희 팀에 글러브에 관심이 쪼까 있는 형님도 저 담배피러 갔다오는 사이에 제 글러브를 꺼내서 손에 껴보시고 계시더라고요.ㅎㅎ 물론 아톰즈는 들어는 봤는데 실제로 처음 만져보신거죠.ㅎ 글러브 좋다.. 한말씀만 하셨습니다. 시합은 졌지만 개인적으로 글러브가 만족스러워서 흡족했네요.ㅎ
앞으로 오더 두 놈이 오겠지만 아까워서 못쓸거 같아요. 이녀석은 우천이나 세컨으로 쓸라했는데 그냥 이녀석으로 쭉 쓰고 오더품은
당분간 관상용으로....
암튼 좋은 글러브 많이 만들어 주시고 제 오더녀석들도 언능 만들어서 물형부까지 예쁘게 해주세요.ㅎㅎ
아 글고. 다 좋은데 웹쪽에 끈피가 조금 마른 느낌이라 금방 끊어질듯 느껴지는데 우선 제가 오일은 조금 발라놨는데 끊어지진 않겠죠?? 끈피에 오일링 말고는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첫댓글 아. 이건 구매당시 글러브 상태고, 지금은 조금 때타고 사용감 있게 변해있네요.ㅎ 글러브는 적당히 때가 타야 이쁘죠.ㅎㅎ
안녕하세요 맘에 들어하시니 다행입니다 ^^ 실력이 상당하신것 같은데요?? 저희팀 숏으로 들어오실생각 없으신지요? ㅋ
끈피 한두줄쯤은 as기간이 지나도 갈아드릴수 있으니 걱정마시고 팍팍 굴려주세요 항상 부상조심하시고 앞ㅇ로도 많은 애용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실력은 매우 미천합니다.ㅎ 제가 항상 좋은 플레이를 했다면 형들이 글러브가 좋다 그랬을까요.ㅎㅎ 갑자기 좋은 플레이를 하니 장비빨로 보고...;; 암튼 잘 쓰겠습니다. 고생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