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즌부터 투자해 온 유망주들의 결실이 보인 시즌입니다.
물론 생각만큼 안커줘서 나간 선수들도 있지만, 이게 또 삶이라는것 아닐까요.. ㅜㅠ
그럼 딱히 뭐라 할 것 없는 시즌 리포팅 시작해봅니다.
최근 리빌딩 붐이 일어나서 그런지 라리가가 평준화되고 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약진이 눈에 띄는군요.
레반테, 레알 소시에다드도 요즘들어서 신흥강호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돈 없는 팀들은 DTD...
챔스 16강전에서 생각지도 못한 PSG에 발목을 잡힐 뻔 했지만 십년감수하고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4강에서 첼시에게 한 번 더 덜미를 잡히면서 결국 4강으로 시즌을 마쳤네요.
여기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약진이 돋보입니다.
디에고 시메오네가 5년째 감독을 하고있는 덕인지 안정적으로 순위를 올리고 있네요.
첫 시즌에는 절 앙숙으로 보더니, 요즘은 애정공세에 포기했는지 친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감독들은 모두 칭구칭구
위용이 줄어든 요렌테
뜬금 어시왕 아즈필리쿠에타입니다;;
시즌 전체 기록입니다. 상대적으로 뒤에 프로의식 / 야망이 적힌 선수들의 빈도가 많아졌습니다.
유망주들이 슬슬 팀의 중추로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겠죠.
37살의 나이에도 백업멤버로 역할을 다 해준 구르페기.
과외 선생으로서 엄청난 수익(...)을 빌바오에 가져다줬습니다.
하지만 드디어 숨차게 달려온 축구인생을 마감하는군요...
어린 나이, 낮은 피지컬에도 불구하고 중원에 마땅한 자원이 없는 관계로 썼던 이온 에이챠기레입니다.
딱 '스페니쉬 미드필더'하면 생각나는 테크닉으로 피지컬을 무시하는 무서운 활약을 펼쳤습니다.
미래가 기대된다 수준이 아니라, 마르티네즈의 파트너가 될 것 같네요.
약간 이니에스타 느낌도 나고..
nExt 이라올라, 알레한드로 호이입니다.
엔리케의 성장으로 출전시간을 반띵하였습니다.
수석 코치 말로는 이게 풀포텐이라네요. 일대일 마크보다 지역방어를 선호하는 제 전술에서 높은 수비위치선정은 큰 메리트입니다.
요렌테의 대체자 후보 1, 후안 사라사르입니다.
젊은 나이에도 타겟터로서 가져야 할 자질을 다 가지고 있고, 수코도 요렌테만큼 클 자질이 있다고 추켜세우네요.
문제는 스트라이커에 히든 좋은 선수가 없어서 이정도 히든이 한계군요... 그래도 자주 기용하고 있으니 잘 자랄거라 믿습니다.
지난 시즌 2부리그에서 담궜다가 다시 꺼냈더니 활약에 감칠맛이 더해졌습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방출명단에 올렸는데 사가는 팀이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썼습니다만,
초반 중원 선수들의 로테이션 부상으로 기용되었더니 그 역할을 다 해준 선수입니다.
내가 이런 선수를 버리려했다니!
본래 오른쪽 윙어지만, 포변해서 AMC에도 기용할 수 있게 만든 살바 노게라스입니다.
능력치가 정말 평범한데, 얘를 어떻게 써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공미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게 해야되나...
알레한드로 호이와 입단동기로 왼쪽을 맡고있는 살바 루이스입니다.
수석 코치가 얘도 풀포텐이라네요...
왼쪽에 좀 좋은 선수가 올라왔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충분히 잘하지만...
바르샤에서 단 돈 5만 파운드에 데려온 엔리케입니다.
처음 영입했을땐 히든멘탈이 모친출타하신 정도여서 키우는데 애를 먹었습니다만...
아즈필리쿠에타 + 이라올라의 협동으로 결국 부처님을 만들어냈습니다.
덕분에 폭풍성장해서 이젠 양 사이드를 담당할 수 있는 믿을만한 수비수가 되었습니다.
물론 DL은 훈련시켰지만...
떡지컬로 라리가를 평정한다! 이반 로드리게스!
... 진짜 평정했습니다.
능력치만 보고 쓴다 안 쓴다 결정할 게 아니네요. 아그본라호르 업그레이드 버전같은 느낌입니다.
어릴때 라싱에 150만 파운드를 준 보람이 있군요!
폭풍성장중인 마야혼입니다.
능력치의 성장과 관계없이 똑같은 스탯을 찍어주는건 좋은 일일까요, 나쁜 일일까요...
역시나 아직도 잔병치례가 좀 있습니다.
그래도 스페인과 빌바오의 미래로서 역할은 충분히 해주고있습니다. 더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시즌 초반을 부상으로 날려먹은 안토니오 갈빈입니다.
덕분에 중원에서 유망주들이 참 많이 뛰어줬죠.
복귀하고나선 특유의 안정감으로 힘을 불어넣어줬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풀핏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네요.
만능수비수 오르테네체입니다.
딱 믿는만큼 해주는 선수입니다. 좋은 안정성...
이번 시즌에는 부쩍자란 유소년 듀오에게 밀려 출장기회가 줄어들었네요.
빌바오의 미래, 이마뇰 세라노!
능력치는 올랐는데, 평점은 떨어졌다!
ㅡㅡ 뭐때문인지 모르겠네요. 좀 더 잘해줬으면 합니다.
빌바오의 차기 주장 후보입니다! 로컬보이!
왜 코치가 추천하는 역할이 트레콰르티스타인지 모르겠는 오스카 마르코스입니다.
29살이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능력치가 계속 자라는 괴현상이 계속되고있습니다.
활약은 언제나처럼...
커맨더형 수비수로 눈을 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입니다.
피지컬, 수비능력, 멘탈 모두 나무랄 데가 없네요.
이제 공격전개능력이 있는 수비수가 미켈 산 호세 ㅎ혼자뿐이라, 전술에서 좀 조정이 필요할 듯 합니다.
빌바오의 'San Iker', 이케르 무니아인입니다.
차곡차곡 스탯을 적립해주고 있습니다. 고마울 뿐이죠...
근데 나이가 들어도 기복이 있네요;; 생각한 것 만큼 못큰건지..
갑자기 제 2의 전성기 모드를 시작하신 아즈필리쿠에타입니다.
오른쪽에서 있을 수 없는 어시스트를 남발하시는 센스!
덕분에 세계 수준의 풀백으로 명성을 날리고있습니다.
너무 대단해서 따로 '대체자'를 구할 생각도 안나네요.
별세계입니다...
에레라가 또 죽었슴다 ㅡㅡ;
시즌 내내 사기와 평점에서 부침이 심했습니다.
아무런 우려나 불만없이 사기가 내려가니까 이유를 모르겟네요.
공미 유망주가 넘쳐나는데 자기 자리를 지킬 노력을 안하니 씁쓸합니다.
수비벽 산 호세입니다.
리버풀이 이 선수를 빌바오에 27.5만 파운드에 팔았던데, 실제로 이 정도 하면 좀 배아프겠네요.
하지만 실축에선 시즌 말 대삽질로 주전경쟁에서 밀려났다죠...
맛이 안정적인 마르티네스입니다.
활약이 안정적이야...
나이는 속이지 못하나봅니다.
슬슬 예전만큼의 위용을 못 보여주네요.
주전으로 매 경기 출장하는것도 슬슬 체력적으로 무리가 오고있습니다.
우려하던 상황이 현실로...
필드플레이어 경기 최다출장에 빛나는 혼 파디야입니다.
리미티드 디펜더의 귀감입니다.
벽같은 능력치는 여전하네요.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와 함께 수비라인에서 경험을 쌓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도 발탁되고있는 구루세타입니다.
반사신경은 15밖에 안되지만, 뚫려도 곧잘 막아냅니다.
다만 쓰루패스가... ㅜㅠ
............
....................
....................................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두 명이 은퇴를 결심하네요...
첫 3시즌동안 빌바오의 문을 굳건히 지킨 이라이소스가 은퇴했습니다.
나가고 싶다 나가고 싶다 하더니, 결국 이적명단에서 빠져서 후보로 충분한 역할을 해줬습니다.
히든멘탈도 좋아서 유망주 키퍼들의 성격개조에도 도움이 되었죠.
수고했습니다.
구루페기를 뭐라고 평가해야될까요.
불만 한 번 없이 튜터하라면 하고, 후보로 뛰라면 뛰고....
제가 능력이 안된다고 판단해서 2군으로 내렸을때도, 2군에서 자기 능력을 보여주고 다시 1군 자리를 따낸 선수.
프로의 귀감, 빌바오의 영혼
구루페기가 은퇴했습니다...
새로운 코치 생활에서도 많은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팀에 제한이 있어서 지금은 영입하지 못하지만, 언젠가 빌바오로 돌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번 시즌 끝나고 월드컵이 있었는데, 흥미로운 결과가 나와서 스샷 한 장 올려봅니다.
월드컵 최고의 골들을 독식한 빌바오의 아이들입니다.
----------------------------------------------------------------------------------
다음 시즌에는 더 많은 유망주와 찾아뵙게 될 것 같네요...
첫댓글 잘보고 갑니당..ㅎㅎ
항상 감사합니다!
세라노 선수를 포변해서 요렌테 대체자로 쓰면 좋으실듯..점프력이 낮아서...요렌테랑 스타일이 다르겠지만요..
펄스나인이랑 같이 그생각도하는중이에요 ㅠㅠ 가끔 스트라이커로 기용하는데 음.. 아직 제가 원하는만큼은 못해주더라구요;;
그래도 요렌테 33에 저정도면 많이 버티네요 ㅋ
타체의 위엄입니다 ㅜㅠ 40살까지 영원했으면 좋겠네요 ㅋㅋ
제가 11에서 아데발 썻는데 점점........ 32부터 심하게 떨어지더니 34되니까 거의 끝이더라고요 ㅋ
그러고보니 프로의식은 12밖에 안되는데 잘버티는거네요 ㅋㅋㅋ
오와...ㅇ0ㅇ... 요렌테 33인데.. 아직 잘 유지되고 있네요..
주전출장 + 타체버프... 근데 슬슬 능력치가 내려가는걸 보니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