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그래도 제법(50여회~~)를 가보았는데 시코쿠(四國)은 이번이 두번째~~
2017년1월에 방문했으니 거의 8년전~~
당시는 오사카 출발 아카시대교 히로시마 경유로 여유가 부족..
이번에는 시코쿠 직항편이 있어 카가와의 타까마쓰로 들어가서 10일동안 여유있게 미술관 순례도 겸할 예정..
12시경 인천 출발 1시간30분의 비행으로 소박한 작은 도시 다카마쓰에 도착합니다..
다카마쓰(Takamatsu, 高松)는 일본을 구성하는 네 개의 섬 중 가장 작은 섬 시코쿠(四國)의 북쪽에 있습니다.
가가와 현의 현청(県庁) 소재지이자 항구 도시이며, 두툼하고 쫄깃한 면이 특징인 사누끼 우동으로도 유명한 고장으로 다카마쓰 인근에 사누끼로 불리우는 마을도 있습니다.
일본의 본토라 할 수 있는 혼슈(本州)의 서쪽으로부터 히로시마, 오카야마, 고베, 오사카가 세토내해(세토나이카이, 瀨戶內海)를 경계로 마주하고 있으며 다리도 여러개가 있어 연결되기도 합니다만 통행료도 많이 비쌉니다..
시코쿠는 나오시마(Naoshima, 直島)와 데시마(Teshima, 豊島)를 비롯한 12개의 섬을 포함한 지역 축제로 자리 매김하여 다카마쓰와 우노항 전역에서 3년 마다 펼쳐지는 국제예술제 트리엔날레(Triennale)로 유명해지면서 외국및 국내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는 장소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하여 이제는 예술제 기간이 아니라도 다양한 행사가 12개의 크고 작은 섬에서 상설또는 부정기로 유치되어 열립니다만 배낭 여행자가 모두를 돌아보지는 못하고 첫 시작은 대표적인 섬인 나오시마, 데시마, 쇼도시마를 이틀동안 돌아볼 예정입니다.
나오시마와 데시마는 특별한 행사가 아니더라도 매년 30만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갑니다.
과거 나오시마는 1917년 미쓰비시 광업이 구리 제련소를 건립하여 경제적으로는 부흥했으나 늘어나는 산업 폐기물로 황폐해졌고 쇠망의 길을 걸었습니다.
1980년대 까지만 해도 산업 폐기물 처리장으로나마 명목을 이어오던 섬에 불과했으나
1980년대 말, 지역의 출판교육기업인 베네세(Benesse) 홀딩스와 협업한 후쿠다케 쇼이치로 회장의 후쿠다케 재단은 섬을 복원할 계획을 수립합니다.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Tadao Ando, 安藤忠雄)와 함께 문화와 예술이 중심이 되는 섬을 만들기로 하고 ‘나오시마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주민들의 협조는 물론, 일본을 대표하는 건축가와 예술가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함께 했습니다.
(한국의 이우환 화백도 동참!)
1992년 첫 번째 결과물인 미술관과 호텔이 결합한 베네세 하우스(Benesse House)개관을 시작으로 나오시마 프로젝트는 추진력을 얻게 되었으며 예술과 휴식과 자연이 어우러진 프로젝트로 수익금을 재투자하며 지속적으로진행 중이며 민관과 예술인들이 합심하여 만들어낸 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소로 변모 되었습니다..
베네세하우스의 개관 이후 나오시마 프로젝트는 아트 하우스 프로젝트(Art House Project)인 ‘이에(家) 프로젝트’로 이어졌으며 섬 동쪽의 혼무라 지구에 주민들이 남기고 떠난 후 폐허가 되어버린 전통 가옥들과 창고 등을 1998년부터 예술가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으로 변모시켰습니다.
이곳의 메세나 사업은 일본 최고의 예술가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작가들의 재능 기부 갤러리로 재창조되었으며 ‘일상 속에 접목된 예술’을 컨셉으로 한다.
이곳 다카마쓰를 다시 찾은 이유는 이런 분위기를 피부로 느끼면서 분위기를 즐기기 위하여~~
첫날은 단순하게 이동 시간..
숙박 장소로 이동하여 시내의 대표적인 관광지 리치린(栗林) 공원을 돌아보고 다카마쓰 시내에서 오마까세를 즐기는 것으로 마감했습니다!
공항에서 다카마쓰 시내로 이동하는ㅈ길~~ 대부분의 상가들은 비를 피하는 주랑이 설치되어 있네요!
식판을 들고 쭈우욱 걸어가는 시스템!
리치린 공원으로 이동!
지난번에 이어 두번째 방문~~
구구절절한 사연들이 전해집니다만 패쉬~~
이렇게 일본 시코쿠 첫날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