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Jarāmaraṇasuttaṃ
3:3(1-3) 늙음과 죽음의 경
114. Sāvatthinidānaṃ.
1. 한때 [71] 세존께서 싸밧티 시에 계셨다.
Ekamantaṃ nisinno kho rājā pasenadi kosalo bhagavantaṃ etadavoca –
‘‘atthi nu kho, bhante, jātassa aññatra jarāmaraṇā’’ti?
‘‘Natthi kho, mahārāja, jātassa aññatra jarāmaraṇā.
그때 꼬쌀라 국의 빠쎄나디 왕은 한쪽에 앉아서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빠쎄나디] "태어나는 자 가운데 늙고 죽음을 면하는 자가 있습니까?"
[세존] "대왕이여, 늙고 죽음을 면하는 자는 없습니다.
Yepi te, mahārāja, khattiyamahāsālā aḍḍhā mahaddhanā mahābhogā pahūtajātarūparajatā
pahūtavittūpakaraṇā pahūtadhanadhaññā, tesampi jātānaṃ natthi aññatra jarāmaraṇā.
Yepi te, mahārāja, brāhmaṇamahāsālā…pe…
gahapatimahāsālā aḍḍhā mahaddhanā mahābhogā pahūtajātarūparajatā pahūtavittūpakaraṇā
pahūtadhanadhaññā, tesampi jātānaṃ natthi aññatra jarāmaraṇā.
2. 대왕이여, 왕족들이
부유하고 돈이 많고 호화롭고 금은이 많고 재산이 많고 재물과 곡식이 풍부한 권세가 있더라도,
그들 태어나는 자들 가운데 늙고 죽음을 면하는 자가 없습니다.
3. 대왕이여, 바라문들이
부유하고 돈이 많고 호화롭고 금은이 많고 재산이 많고 재물과 곡식이 풍부한 권세가 있더라도,
그들 태어나는 자들 가운데 늙고 죽음을 면하는 자가 없습니다.
4. 대왕이여, 장자들이
부유하고 돈이 많고 호화롭고 금은이 많고 재산이 많고 재물과 곡식이 풍부한 권세가 있더라도,
그들 태어나는 자들 가운데 늙고 죽음을 면하는 자가 없습니다.
대왕이여, 아라한이고 번뇌가 다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할 바를 다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삶의 족쇄를 부수었으며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한 비구들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이 몸은 부서지기 마련인 법이고 [죽을 때] 내려놓기 마련인 법입니다.” <초불 역>
Yepi te, mahārāja, bhikkhū arahanto khīṇāsavā vusitavanto katakaraṇīyā ohitabhārā anuppattasadatthā
parikkhīṇabhavasaṃyojanā sammadaññāvimuttā,
tesaṃ pāyaṃ kāyo bhedanadhammo nikkhepanadhammo’’ti.
5. 대왕이여, 수행승들이
거룩한 님으로서 번뇌가 부수어지고 청정한 삶을 이루고해야 할 일을 다 마치고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고 존재의 결박을 부수고 올바른 궁극의 앎으로 해탈했다고 하더라도,
그들에게도 이 몸은 부서져야 하고 버려져야 합니다."
Idamavoca…pe…
4. “왕의 멋진 마차도 풍진 속에 낡아가고
그 몸마저 세월 따라 이제 늙어가지만
참된 자들의 법이란 결코 늙지 않나니
참된 자들은 참된 자들과 [이렇게] 선언하노라.”
‘‘Jīranti ve rājarathā sucittā,
Atho sarīrampi jaraṃ upeti;
Satañca dhammo na jaraṃ upeti,
Santo have sabbhi pavedayantī’’ti.
6. [세존]
"잘 꾸려진 왕의 수레도 낡아가듯,
마찬가지로 몸도 또한 늙어가지만,
참사람에게 진실은840) 늙지 않는다고
참사람들은 참사람들에게 전합니다."
성전협회 통합 쌍윳따 니까야 117쪽 하단 주>
840) Satañ ca dhammo: Srp.I.138에 따르면, 열반을 말한다.
Dhp.151에도 동일한 시가 등장하는데, DhpA.III.122에서는 아홉 가지의 선법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아홉 가지란 네 가지 길과 네 가지 경지(四向四果)와 열반을 말한다.
초불 상윳따 니까야 1권 338쪽 하단 주>
361) 열반은 쇠퇴하지 않고 늙지 않고 죽지 않는다고 말해지기 때문이다.(SA.i.138)
Dhp.151 <김서리 님 역>
화려하게 장식된 왕의 마차들도 낡아간다.
그리고 육체 또한 늙어간다.
그러나 참된 이들의 진리는 쇠퇴하지 않는다.
참된 이들이 참된 이들에게 [진리를] 전하기에.
첫댓글 앞서 올린 경의 다음 경입니다. 그냥 공부하다가 조용들 하시길레 올렸습니다.
....
身(kaya)와 신체(sariira)가 비슷한? 같은 의미로 쓰이기도 하는 듯합니다.
法이라는 표현이 두 곳에 나타나는데... 의미가 좀 다른 것 같기는 합니다.
공부합니다